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신민요의 발생과 발전 양상
2. 신민요의 특징
2.1. 창작자와 가창자
2.2. 전통가요에서 차용한 형식
2.3. 신민요의 주제
3. 신민요의 작품 분석
Ⅲ. 결론
Ⅱ. 본론
1. 신민요의 발생과 발전 양상
2. 신민요의 특징
2.1. 창작자와 가창자
2.2. 전통가요에서 차용한 형식
2.3. 신민요의 주제
3. 신민요의 작품 분석
Ⅲ. 결론
본문내용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라요/ 석탄만 파면은 무엇하나
(중략)
사람잘난 우리 랑군 언제오련고 / 돈한닙 못모아도 도라올게지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 님업시 청춘만 늙어가네
<방아찧는 색시의 노래>(김수경 작사, 홍난파 작곡,유성기 음반 가사집1. 45면.)
「방아 찧는 색시의 노래」는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라는 후렴의 사용에서부터 가사의 내용까지 민요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한가위를 맞아서 임이 없는 가운데 방아를 찧자니 시적화자에게 서러움과 서글픔이 밀려온다. 특히 시적화자는 아랫마을의 순이 애비와 자신의 낭군을 대조적으로 묘사한다. 그래서 자신의 부정적인 현실을 대조법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런 대조를 통해서 부정적인 상황을 강조하는 기법은 토속민요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장유정, 위의 책.
이렇게 신민요는 기존 민요의 여러 방식을 차용함으로써 새로운 장르인 신민요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노들강변」은 부드럽고 운치 있는 가락을 사용해서 강변의 봄버들을 두고 덧없이 흘러가는 무정한 세월을 개탄하는 내용으로, 노들 강 물결에 나라 없는 민족의 설움을 싣고 가라고 애원하는 당시 우리 민족의 갈망도 함께 담고 있는 작품이다.
노들 강변 봄버들 / 휘휘 늘어진 가지에다가 / 무정 세월 한 허리를 / 칭칭 동여서 매여나 볼까 / 에헤야 볼버들도 / 못 잊으리로다 / 흐르는 저기 저 물만 / 흘러 흘러서 가노라
노들 강변 백사장 / 모래마다 밟은 자욱 / 만공풍상 비바람에 / 몇 번이나 지나갔나 / 에헤야 백사장도 / 못 잊으리로다 / 흐르는 저기 저 물만 / 흘러 흘러서 가노라
네가 무슨 망령으로 / 재자가인 아까운 몸 / 몇몇이나 데려갔나 / 에헤야 네가 진정 / 마음을 돌려서 / 이 세상 쌓인 한을 / 두둥실 싣고서 가거라
<노들강변>(신불출 작사,문호월 작곡)
이 노래는 누구나 쉽게 느껴 알 수 있는 통속성과 함께 양산도 가락으로 이어지는 선율조성을 해서 독특한 민족적 정서를 풍긴다. 더욱이 3절 가사에는 나라 잃은 우리 겨레의 수난과 이 모둔 불행의 근원인 일제의 조선 강점을 반대하는 반항의 감정이 흐르고 있다. 3절 가사의 “재자가인 아까운 몸 몇몇이나 데려갔나”의 시어는 당시 애국자들을 체포하여 노들나루를 건너간 일제 침략자들에 대한 항거를 은유적으로 깔고 있는 것이다. 이 노래가 창작되던 1930년경 한강의 노들나루는 사랑하는 남편과 이별하는 여인들의 처절하고 구슬픈 울음소리가 그칠 줄 몰랐던 눈물의 나루였으며, 가혹한 일제 경찰이 애국자들을 체포하여 간 분노와 원한의 나루였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노들강변>을 부르면 춤가락이 흘러나오는 흥겨운 선율 속에 어딘가 모르게 설움에 겨웠던 우리 민족의 비애가 은은히 느껴지는 것이다. 노들강의 유구한 흐름과 봄버들에 서정적 기초를 두고, 평범하고 소박한 우리의 생활감정을 소재로 하면서도, 그것을 운치 있게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점은 신민요 <노들 강변>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노들 강변>은 망국의 설움 속에서 창작된 신민요라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노들 강변>은 신민요가 지니고 있는, 세상과 거리를 둔 태도를 좀더 관조적으로 밀고 나가, 노량진의 버드나무 풍경과 온갖 만고풍상과 괴로움을 보면서도 아무 말 없이 그 흔적을 지우며 흘러가는 한강의 모습을 그려냈다는 점에서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불수 있다. 하지만 무거운 세상에서 꼿꼿하게 정면대결하기보다는 버드나무처럼 능청거리면서, 삶의 괴로움조차 허무한 눈으로 바라보는 태도가 나타난다는 점에서 <노들강변> 역시 당시 현실 괴로움의 심연을 파고들지 못했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Ⅲ. 결론
이상에서 살펴보았듯이 신민요는 당시의 지식인들로 이루어진 작곡가와 작사가에 의해서 만들어 졌으며, 전문적인 가창자 집단에 의해 가창된 노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신민요의 수용자들 역시 그 계층이 다양한 다양성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기존민요와 유사해서 많은 서민들에게 인기를 끌게 된다. 신민요는 1920년대부터 1940년대 까지 민중들에게 사랑을 받았으며, 특히 1930년대에 크게 인기를 끌게 된 장르이다. 당시 외래양식의 유입으로 트로트가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신민요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게 된다. 신민요는 현재 기존민요가 변질된 것인지 아니면 자생적인 민요인지에 관한 논의가 있는데,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신민요는 자생적으로 창작된 민요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작곡가와 작사가, 그리고 음반회사 모두 기존의 민요에서 외국의 반주를 이용하여 음반에 담으려는 목적에서 발생한 것이기에 이것은 자생적으로 발생했다고 말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새로운 것을 만들려는 의도에서 신민요가 나왔지, 외래양식의 도입으로 인해서 변형되어 불려짐으로써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신민요를 자생적으로 창작된 민요로써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이렇게 외래양식과 우리 전통 민요가 혼합된 혼성민요이면서 전문적인 창작자들에게 창작된 창작민요인 신민요는 우리 대중가요 역사에서 우리 전통가요가 새로운 장르로 변화되어 대중들에게 전달된 방식이며, 그것이 전문적인 창작자들에 의해서 자생적으로 나타났다는 것에서 그 훌륭함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신민요가 우리 대중가요의 역사에서 기존의 민요를 새롭게 변화시켜 레코드에 담았을 뿐만 아니라 그것이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통속 민요까지 담기게 되었다는 것에 주목을 해서 생각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신민요는 우리 대중가요에서 커다란 부분을 차지하는 장르로써 우리는 신민요에 대한 연구를 앞으로 더 활발히 이루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된다.
<참고문헌>
강등학,「19세기 이후 대중가요의 동향과 외래양식 이입의 문제」.
박찬호,『한국가요사』, 현암사, 1992.
이노형,『한국 전통 대중가요의 연구』, 울산대학교 출판부, 1994.
이영미,『한국 대중가요사』, 시공사, 1999.
장유정,『오빠는 풍각쟁이야』, 믿음in, 2006.
장유정,「1930년대 신민요에 대한 당대의 인식과 수용」.
최창호,『민족수난기의 대중가요사』, 일월서각.
-----,『한국대중가요사』, 한국대중예술문화 연구회.
(중략)
사람잘난 우리 랑군 언제오련고 / 돈한닙 못모아도 도라올게지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 님업시 청춘만 늙어가네
<방아찧는 색시의 노래>(김수경 작사, 홍난파 작곡,유성기 음반 가사집1. 45면.)
「방아 찧는 색시의 노래」는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라는 후렴의 사용에서부터 가사의 내용까지 민요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한가위를 맞아서 임이 없는 가운데 방아를 찧자니 시적화자에게 서러움과 서글픔이 밀려온다. 특히 시적화자는 아랫마을의 순이 애비와 자신의 낭군을 대조적으로 묘사한다. 그래서 자신의 부정적인 현실을 대조법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런 대조를 통해서 부정적인 상황을 강조하는 기법은 토속민요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장유정, 위의 책.
이렇게 신민요는 기존 민요의 여러 방식을 차용함으로써 새로운 장르인 신민요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노들강변」은 부드럽고 운치 있는 가락을 사용해서 강변의 봄버들을 두고 덧없이 흘러가는 무정한 세월을 개탄하는 내용으로, 노들 강 물결에 나라 없는 민족의 설움을 싣고 가라고 애원하는 당시 우리 민족의 갈망도 함께 담고 있는 작품이다.
노들 강변 봄버들 / 휘휘 늘어진 가지에다가 / 무정 세월 한 허리를 / 칭칭 동여서 매여나 볼까 / 에헤야 볼버들도 / 못 잊으리로다 / 흐르는 저기 저 물만 / 흘러 흘러서 가노라
노들 강변 백사장 / 모래마다 밟은 자욱 / 만공풍상 비바람에 / 몇 번이나 지나갔나 / 에헤야 백사장도 / 못 잊으리로다 / 흐르는 저기 저 물만 / 흘러 흘러서 가노라
네가 무슨 망령으로 / 재자가인 아까운 몸 / 몇몇이나 데려갔나 / 에헤야 네가 진정 / 마음을 돌려서 / 이 세상 쌓인 한을 / 두둥실 싣고서 가거라
<노들강변>(신불출 작사,문호월 작곡)
이 노래는 누구나 쉽게 느껴 알 수 있는 통속성과 함께 양산도 가락으로 이어지는 선율조성을 해서 독특한 민족적 정서를 풍긴다. 더욱이 3절 가사에는 나라 잃은 우리 겨레의 수난과 이 모둔 불행의 근원인 일제의 조선 강점을 반대하는 반항의 감정이 흐르고 있다. 3절 가사의 “재자가인 아까운 몸 몇몇이나 데려갔나”의 시어는 당시 애국자들을 체포하여 노들나루를 건너간 일제 침략자들에 대한 항거를 은유적으로 깔고 있는 것이다. 이 노래가 창작되던 1930년경 한강의 노들나루는 사랑하는 남편과 이별하는 여인들의 처절하고 구슬픈 울음소리가 그칠 줄 몰랐던 눈물의 나루였으며, 가혹한 일제 경찰이 애국자들을 체포하여 간 분노와 원한의 나루였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노들강변>을 부르면 춤가락이 흘러나오는 흥겨운 선율 속에 어딘가 모르게 설움에 겨웠던 우리 민족의 비애가 은은히 느껴지는 것이다. 노들강의 유구한 흐름과 봄버들에 서정적 기초를 두고, 평범하고 소박한 우리의 생활감정을 소재로 하면서도, 그것을 운치 있게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점은 신민요 <노들 강변>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노들 강변>은 망국의 설움 속에서 창작된 신민요라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노들 강변>은 신민요가 지니고 있는, 세상과 거리를 둔 태도를 좀더 관조적으로 밀고 나가, 노량진의 버드나무 풍경과 온갖 만고풍상과 괴로움을 보면서도 아무 말 없이 그 흔적을 지우며 흘러가는 한강의 모습을 그려냈다는 점에서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불수 있다. 하지만 무거운 세상에서 꼿꼿하게 정면대결하기보다는 버드나무처럼 능청거리면서, 삶의 괴로움조차 허무한 눈으로 바라보는 태도가 나타난다는 점에서 <노들강변> 역시 당시 현실 괴로움의 심연을 파고들지 못했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Ⅲ. 결론
이상에서 살펴보았듯이 신민요는 당시의 지식인들로 이루어진 작곡가와 작사가에 의해서 만들어 졌으며, 전문적인 가창자 집단에 의해 가창된 노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신민요의 수용자들 역시 그 계층이 다양한 다양성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기존민요와 유사해서 많은 서민들에게 인기를 끌게 된다. 신민요는 1920년대부터 1940년대 까지 민중들에게 사랑을 받았으며, 특히 1930년대에 크게 인기를 끌게 된 장르이다. 당시 외래양식의 유입으로 트로트가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신민요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게 된다. 신민요는 현재 기존민요가 변질된 것인지 아니면 자생적인 민요인지에 관한 논의가 있는데,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신민요는 자생적으로 창작된 민요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작곡가와 작사가, 그리고 음반회사 모두 기존의 민요에서 외국의 반주를 이용하여 음반에 담으려는 목적에서 발생한 것이기에 이것은 자생적으로 발생했다고 말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새로운 것을 만들려는 의도에서 신민요가 나왔지, 외래양식의 도입으로 인해서 변형되어 불려짐으로써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신민요를 자생적으로 창작된 민요로써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이렇게 외래양식과 우리 전통 민요가 혼합된 혼성민요이면서 전문적인 창작자들에게 창작된 창작민요인 신민요는 우리 대중가요 역사에서 우리 전통가요가 새로운 장르로 변화되어 대중들에게 전달된 방식이며, 그것이 전문적인 창작자들에 의해서 자생적으로 나타났다는 것에서 그 훌륭함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신민요가 우리 대중가요의 역사에서 기존의 민요를 새롭게 변화시켜 레코드에 담았을 뿐만 아니라 그것이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통속 민요까지 담기게 되었다는 것에 주목을 해서 생각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신민요는 우리 대중가요에서 커다란 부분을 차지하는 장르로써 우리는 신민요에 대한 연구를 앞으로 더 활발히 이루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된다.
<참고문헌>
강등학,「19세기 이후 대중가요의 동향과 외래양식 이입의 문제」.
박찬호,『한국가요사』, 현암사, 1992.
이노형,『한국 전통 대중가요의 연구』, 울산대학교 출판부, 1994.
이영미,『한국 대중가요사』, 시공사, 1999.
장유정,『오빠는 풍각쟁이야』, 믿음in, 2006.
장유정,「1930년대 신민요에 대한 당대의 인식과 수용」.
최창호,『민족수난기의 대중가요사』, 일월서각.
-----,『한국대중가요사』, 한국대중예술문화 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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