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 육아(육아의 역사, 현대사회의 육아, 직업여성의 육아, 모성이데올로기, 육아 공적영역확장) 보고서

소개글

여성과 육아(육아의 역사, 현대사회의 육아, 직업여성의 육아, 모성이데올로기, 육아 공적영역확장) 보고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모성의 개념
(1)성차로 인한 어머니의 역할 - 육아
(2)문제의식

2.육아의 역사
(1)대가족화와 가부장제
1)대가족 중심의 집단 양약
2)가부장제 가족 아래의 모성
(2)핵가족화와 집단 양육의 붕괴
(3)근대 의무교육의 등장
(4)현대적 가족주의
-공적 영역을 사적 영역에 다시 떠맡긴 가족 이기주의
-가족 이기주의를 보장하고 있는 정서적 가족주의

3.현대사회의 육아에서의 여성억압
(1)달라진 가족 관계에서의 여성억압
(2)최대의 공적영역‘학교’
1)사회적 가부장의 탄생
2)학교로 인한 여성의 자기소외

4.직업을 가진 여성의 육아
(1)현대사회에서의 추가된 어머니의 역할
(2)맞벌이 여성의 이중부담(여성들의 사례)
(3)직업여성을 위한 보육시설(보육시설의 예)
(4)현대의 바람직한 여성상인 슈퍼우먼

5.모성이데올로기
(1)모성이데올로기
(2)이데올로기적 측면-육아의 자연화와 신성화
(3)여성을 사적영역에 가둔 유교적 모성 이데올로기

6.결론-육아의 공적 영역 확장을 위하여

본문내용

가사와 육아에 소홀한 것은 아니었는지 한번쯤 반성하게 된다. 심지어 '이거 반찬이 시원찮아서 괜찮을까? 아이들이 키가 안 크면 어쩌지','남편의 건강이 나빠지면 어쩌지.','둘째 녀석이 시험을 잘 못 보았는데, 내가 너무 소홀해서 인가봐'하는 등의 가족의 문제를 자신의 잘못으로 돌리는 죄책감을 갖기도 한다.
직장여성의 육아문제와 관련하여 회사측이 육아의 많은 부분을 담당하는 경우는 어떠한가. 회사측에서 부담하는 육아의 형태는 현실적으로 자리잡기에 어려움이 많다. 무엇보다도 회사측에서는 사원 복지의 형태로서 적극적으로 육아 시스템을 사고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의 이윤과 영리추구에 급급한 회사의 입장에서는, 특히 여성 노동자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그러기에 더욱 더 육아 시스템이 절실한 회사의 경우, 회사에서 출자한 공동육아의 형태는 언제든지 노동자를 압박할 수 있는 무기로 돌변할 수도 있다.
이에 우리는 그 동안 여성의 지극히 사적인 영역으로서만 사고되던 육아문제를 공적인 영역으로 확장시켜 사회 전체의 책임으로 이야기 하고자 한다. 육아 자체가 사회적 인력 수급, 즉 노동력의 재생산 측면에서 사고된다면 그 책임 역시 상당 부분 사회에 있을 것이다. 또한 여성 노동력이 사회적으로 증대하고 있는 요즈음, 원활하고 안정적인 여성 노동력의 유지를 위해서도 육아의 문제는 더 이상 여성 개인의 것이 될 수 없다. 따라서 가정의 울타리 안에 머무르고 있는 육아문제를 이제는 가정 바깥으로, 사회의 영역으로 끄집어내야 하는 것이다.
당장 현실화할 수 있는 것은 공동 탁아소의 증대와 확충이다. 국가 재정으로 운영되는 탁아소 시설이 확충된다면 직장여성의 경우 마음놓고 자녀를 맡길 수 있을 것이며, 육아문제로 인해 사회활동을 할 수 없었던 여성 인력을 사회로 수급할 수 있음과 동시에 탁아소 자체에서 여성 노동력을 상당수 수용함으로서 여성 노동 고용의 측면에도 기여할 수 있으리라 보여진다.
영, 유아기의 육아에 해당하는 탁아소 뿐 아니라, 전반적인 제도 교육에 이르러서도 역시 공적 영역의 확대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공교육의 확대는 사교육의 기형적인 팽창과 더불어 경쟁을 부추기고 그 안에서 여성이 ‘전문가’ 엄마가 되기를 요구했던 기존의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방안으로서, 단순히 시설적 측면에서만 공교육이 확대되는 것보다는 운영방식의 민주화, 교육 내용에 있어서의 교육 주체들의 참여, 시설의 확충 문제가 고루 해결되어야 한다.
많은 경우에 국가 주도의 공공 육아 시스템의 도입과 관련하여 ‘각 가정의 가풍을 무시하는 처사’라느니, ‘획일화된 개인을 찍어내는 공장일 뿐’이라느니 등등 부정적으로 사고하는 경향이 존재한다. 그러나 육아가 사적인 영역, 그 중에서도 여성에게만 집중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오히려 그것은 여성 억압이라는 또 다른 굴레를 덧씌울 뿐이다. 또한 사적인 영역에서의 육아는 이미 개인간의 편차를 크게 벌여 사회적 형평성의 원리에 어긋나는 형태로 점점 치닫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육아 문제의 공적 영역으로서의 확장은 이러한 문제점들을 보완함과 동시에 새로운 사회 재편의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우리의 결론이다.
현대사회는 여성들에게 자녀의 복지냐 어머니의 권리냐 라는 식의 이분법을 끊임없이 강요하고 있다. 그 결과 여성이라는 집단은, 자녀를 위한 최소한의 모성보호조차 기대하기 어려운 가난한 어머니, 자녀를 위해 자신의 삶 전체를 과감하게 때로는 무모하게 투자하는 어머니, 누군가에게 자녀를 맡긴 채 끊임없이 불안해 하는 어머니, 자녀가 다 자란 후 인생의 무상함에 빠져버린 어머니 등 인생주기와 계급적 위치, 그리고 취업 여부에 따라 분열되고 있다.
또한 우리 사회에는 부모의 책임에 대해 너무나 뚜렷한 ‘이중적 기준’이 존재한다. 만약 어머니가 자녀양육을 회피할 경우 치러야 할 재정적,사회적,심리학적 대가는 아버지의 경우에 비하면 너무나 크다. 그리하여 자녀양육 문제는 전업주부의 경우 사회적 고립과 과중한 책임으로,취업주부의 경우 대리양육에서 오는 죄의식과 과중한 노동시간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별 가족내에서 양육의 책임을 부모가 평등하게 분담하려는 노력뿐 아니라, 이를 학교에서 가르치고, 직장에서도 실천하며, 국가가 이를 지원해 나가는 복합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국가의 제도적,정책적 뒷받침에는 취학전 교육의 공급, 탁아시설에 대한 공적인 자금후원, 맞벌이 부부에 대한 세금감면, 모성보호조항의 엄수, 작업장내 탁아시설의 설치, 유동적인 작업할당 및 업무부여, 재택근무의 도입 등의 조치가 포함된다.) 모성의 생물학적 절대성과 고귀함에 대한 찬사에 익숙해진 우리에게는 모성의 감추어진 측면을 드러내는 논의들이 오히려 문제를 불러일으키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모성에 포함된 고귀한 가치들, 예를 들어 새로운 생명의 창조와 지극한 보살핌, 강한 친밀감, 부모로서의 책임감 등은 자녀의 또 다른 부모인 아버지가 누릴 수 있는 권리이자 의무이기도 하며, 우리가 모성의 모든 측면을 올바르게 이해할 때 비로소 이러한 고귀한 가치들을 진정으로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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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정 『우리 아이들의 육아현실과 미래』한울, 1991
-조형 『공동육아란 무엇인가』공동육아연구회 편,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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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여성주의적 유토피아, 그 대안적 미래』, 책세상, 2002
-김영옥 엮음, 『"근대", 여성이 가지 않은 길』, 또 하나의 문화, 2001
-신경아, 『노동시장과 모성, 가족의 문제』, 경제와 사회 제51호,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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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 서울 신문사, ‘여성의 여가와 문화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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