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흄 (David Hume)
◈ 흄
◈ 흄이 도덕 철학에 기여한 부분
A. 도덕성의 근원 : 이성인가 정념인가?
B. 정념의 노예로서의 이성
C. 동기의 이론
D. 정념과 진리
E. 도덕적 지식(덕과 악덕의 인식 문제)
F. “존재”와 “당위”
G. 도덕성과 정서
H. 도덕성에 대한 철학적 탐구 : 여러 가지 덕들
I. 정의(正義)
J. 효용과 규칙
K. 효용의 시인
L. 서로 다른 형태의 덕들
M. 도덕성과 인간성의 정서
N. 도덕적 의무의 근원
O. 비판적 고찰들
P. 흄은 과연 이모티비스트인가?
Q. 존재/당위 논쟁
◈ 흄
◈ 흄이 도덕 철학에 기여한 부분
A. 도덕성의 근원 : 이성인가 정념인가?
B. 정념의 노예로서의 이성
C. 동기의 이론
D. 정념과 진리
E. 도덕적 지식(덕과 악덕의 인식 문제)
F. “존재”와 “당위”
G. 도덕성과 정서
H. 도덕성에 대한 철학적 탐구 : 여러 가지 덕들
I. 정의(正義)
J. 효용과 규칙
K. 효용의 시인
L. 서로 다른 형태의 덕들
M. 도덕성과 인간성의 정서
N. 도덕적 의무의 근원
O. 비판적 고찰들
P. 흄은 과연 이모티비스트인가?
Q. 존재/당위 논쟁
본문내용
(1) 흄이 도덕 실재론자라는 의미와 그 특징
① 의미: 도덕적 성질들이 객관적으로 현존하며, 도덕적 정서들은 이러한 외부적인 실재를 표현함으로 따라서 도덕적 정서들을 통해 도덕적 성질들을 인식함
② 특징
ㄱ) 객관적인 도덕적 성질 - 덕·악덕
ㄴ) 덕· 악덕 - 공리 또는 일반의 선을 증진시키거나 감소시키는, 행위자가 지닌 지속적인 특성
⇒ 이성은 공리를 증진시키는 특성을 지니고 있는가 그렇지 않은가를 보여주는 객관적이고 경험적인 증거들을 모아서 제출하라고 요구하고, 이를 통해서 형성된 지식이 불러일으키는 도덕적 정서들은 그러한 특성이 도덕적으로 가치 있는 것인지 그렇지 않은지를 표현함
⇒ 즉 흄은 덕과 악덕이 객관적인 지위를 지니고 있다고 굳게 믿음 도덕 실재론자, 그리고 정서와 이성 둘 모두가 중요한 인식론적 역할을 수행한다고 생각한 실재론자임!
2) 노튼(David Norton)의 주장에서 이성의 역할
(1) 이성은 결코 모든 것이 주인에 의해서 좌우되는 소유물로서의 노예가 아님
① 어떤 정념이 현존하지 않는 대상을 향하고 있음을 보임으로써 또는 정념이 어떤 목적에 대한 효과적이지 않는 수단을 택하고 있음을 보임으로써 정념을 없앨 수 있음
ㄱ) 인간성의 정서들의 작용과 자칫 잘못을 범할 수도 있는 정념들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음
ㄴ) ex : ⓐ 자신과 더욱 가까운 사람들에게 본성적으로 더욱 깊은 동정심을 느낀다는 사시로부터 생겨나는 일종의 편파성이라는 오류를 바로 잡을 수 있음
ⓑ 우리가 느끼는 어떤 정서들이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보임으로써 도덕적 정서가 아님을 확인해줌
ⓒ 인간성의 정서들이 기초로 삼는 (유용성과 관련됨) 반드시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함으로써 비록 인간성의 정서라 할지라도 그것이 유용성이 없는 경우에는 결국 도덕적 가치의 측면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음을 알려줌
② 흄의 윤리학에서 이성의 폭넓은 역할을 제대로 파악한다면, 흄의 주관주의는 도덕적 삶에 있어 여전히 합리적인 판단이 가능하다는 주장과 양립 가능한 것으로 결론지을 수 있음
Q. 존재/당위 논쟁
1) 당위 언명은 존재 언명으로부터 도출될 수 없다는 주장의 영향
(1) 도덕 판단이 사실에 관한 참 또는 거짓인 언명임을 부정하며, 따라서 어떤 지식도 존재할 수 없다는 현대의 비인지주의(또는 이모티비즘이나 규정주의)에 영향
(2) 도덕성이 자율적인 것임을, 즉 도덕 판단과 신념들은 이 세계에 대한 어떤 사실이나 인간의 본성 그리고 종교적 신 등으로부터 도출될 수 없으며 따라서 도덕성은 이들과 무관하다는 ―(결국 과학이나 신학이 도덕적 문제들의 궁극적인 판정자일 수 없다는)― 주장을 옹호하는 입장에 영향
2) 흄의 입장에 대한 다양한 해석
(1) 매킨타이어(Alasdair MacIntyre)
① 흄의 의도는 단지 어떤 존재 언명들로부터는 당위 언명을 도출할 수 없다는 것
② 즉 도덕 판단들은 이른바 “영원한 합목적성”이나 신의 의지에 대한 신학적 언명들로부터 도출될 수 없음을 부정한 것 → 왜냐, 신학적 언명들은 인간의 필요나 이익과는 전혀 무관한 것이기 때문
③ 만약 어떤 존재 언명이 인간의 필요나 이익과 진정으로 관련된다면 흄은 기꺼이 이런 존재 언명들이 도덕 판단을 산출할 수 있다고 생각함
④ 흄이 주장한 바는 욕구·필요·쾌락 등과 같은 본성상 사실인 연결 개념이 여러 사실들을 그들과 관련되는 도덕적 요구들과 연결하도록 만든다고 생각함
(2) 헌터(Geoffrey Hunter)
① 흄은 도덕 판단을 그 자체로 사실적 주장들로 인식하였으며, 따라서 사실적 주장으로서의 도덕 판단들은 다른 사실적 주장들로부터 명백히 도출될 수 있다고 주장함
② 즉 도덕 판단 그 자체가 행위나 특성에 대한 느낌이나 정서를 가진 사실을 의미하므로, 당위 명제는 이성의 관계들에 관한 언명들로부터는 도출될 수는 없지만 인간의 정서와 관련되는 진술들로부터 도출될 수 있음
(3) 플류(Antony Flew) & 허드슨(W.D. Hudson) - 맥킨타이어와 헌터의 재해석 비판
① 흄은 도덕 판단을 인간의 정서에 관한 사실적 언명으로 본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정서의 표현으로 보았다고 주장
② 플류와 허드슨의 주장이 옳다면 흄은 이모티비즘의 선구자로 평가 가능함
ㄱ) 이모티비즘은 기술과 감정의 표현을 흄이 행한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구별함
ㄴ) 또한 이모티비즘은 도덕 판단을 시인과 부인의(흄의 승인과 부인) 표현으로 간주함
③ 이를 통해 도덕 판단에 있어 두 종류의 판단을 구별할 수 있음을 배울 수 있음
ㄱ) 도덕 판단 = 정서의 기술 : 참·거짓을 구별할 수 있고, 도덕적 지식을 산출할 수 있음!
(주관주의적 인지주의적 입장)
ㄴ) 도덕 판단 = 정서의 표현 : 참·거짓을 구별할 수 없고, 기껏해야 솔직·솔직하지 않은 것이라고 밖에 주장하지 못함, 즉 도덕적 지식은 존재하지 않음!
(이모티비즘 중의 비인지주의적 입장)
3) ‘존재 언명으로부터 당위 언명을 도출’하는 문제에 대한 다양한 해석
(1) 매킨타이어
① 존재 언명으로부터 당위 언명으로 도출하는 과정에 ‘어떤 가치 평가적인 대전제’를 포함시키면, 즉 결론의 가치 평가적인 본성이 이미 대전제에 포함되어 있으면 당위 언명이 존재 언명으로부터 도출될 수 있다는 입장에 반대함!
② 왜냐하면 그러한 대전제는 논증 자체를 통하여 재현될 뿐이기 때문, 즉 이 대전에는 두 개의 사실적 조건에 의해서 생겨난 또 다른 조건문일 뿐임
③ 대전제를 더하는 것이 현재 상황을 해석하는 논리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으며, 역으로 숨겨진 대전제를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이 대전제 없이도 논증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며 이 경우에 당위 언명이 오직 존재 언명들로부터 직접 도출된다고 할 수 있음
(2) 썰(John Seale)
① ‘나는 ~을 약속한다’는 사실에서 ‘나는 ~을 해야만 한다’를 도출할 수 있음
② 왜냐하면 약속의 정의나 개념적 명료화(논증의 어떠한 중단 단계도)는 본성상 도덕적이거나 가치 평가적인 것을 포함하지 않음
③ 따라서 사실적 언명에 ‘약속한다’라는 말의 정의 또는 개념적 명료화를 더하면 ‘존재 언명으로부터 당위 언명을 이끌어 낼 수 있음’
① 의미: 도덕적 성질들이 객관적으로 현존하며, 도덕적 정서들은 이러한 외부적인 실재를 표현함으로 따라서 도덕적 정서들을 통해 도덕적 성질들을 인식함
② 특징
ㄱ) 객관적인 도덕적 성질 - 덕·악덕
ㄴ) 덕· 악덕 - 공리 또는 일반의 선을 증진시키거나 감소시키는, 행위자가 지닌 지속적인 특성
⇒ 이성은 공리를 증진시키는 특성을 지니고 있는가 그렇지 않은가를 보여주는 객관적이고 경험적인 증거들을 모아서 제출하라고 요구하고, 이를 통해서 형성된 지식이 불러일으키는 도덕적 정서들은 그러한 특성이 도덕적으로 가치 있는 것인지 그렇지 않은지를 표현함
⇒ 즉 흄은 덕과 악덕이 객관적인 지위를 지니고 있다고 굳게 믿음 도덕 실재론자, 그리고 정서와 이성 둘 모두가 중요한 인식론적 역할을 수행한다고 생각한 실재론자임!
2) 노튼(David Norton)의 주장에서 이성의 역할
(1) 이성은 결코 모든 것이 주인에 의해서 좌우되는 소유물로서의 노예가 아님
① 어떤 정념이 현존하지 않는 대상을 향하고 있음을 보임으로써 또는 정념이 어떤 목적에 대한 효과적이지 않는 수단을 택하고 있음을 보임으로써 정념을 없앨 수 있음
ㄱ) 인간성의 정서들의 작용과 자칫 잘못을 범할 수도 있는 정념들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음
ㄴ) ex : ⓐ 자신과 더욱 가까운 사람들에게 본성적으로 더욱 깊은 동정심을 느낀다는 사시로부터 생겨나는 일종의 편파성이라는 오류를 바로 잡을 수 있음
ⓑ 우리가 느끼는 어떤 정서들이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보임으로써 도덕적 정서가 아님을 확인해줌
ⓒ 인간성의 정서들이 기초로 삼는 (유용성과 관련됨) 반드시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함으로써 비록 인간성의 정서라 할지라도 그것이 유용성이 없는 경우에는 결국 도덕적 가치의 측면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음을 알려줌
② 흄의 윤리학에서 이성의 폭넓은 역할을 제대로 파악한다면, 흄의 주관주의는 도덕적 삶에 있어 여전히 합리적인 판단이 가능하다는 주장과 양립 가능한 것으로 결론지을 수 있음
Q. 존재/당위 논쟁
1) 당위 언명은 존재 언명으로부터 도출될 수 없다는 주장의 영향
(1) 도덕 판단이 사실에 관한 참 또는 거짓인 언명임을 부정하며, 따라서 어떤 지식도 존재할 수 없다는 현대의 비인지주의(또는 이모티비즘이나 규정주의)에 영향
(2) 도덕성이 자율적인 것임을, 즉 도덕 판단과 신념들은 이 세계에 대한 어떤 사실이나 인간의 본성 그리고 종교적 신 등으로부터 도출될 수 없으며 따라서 도덕성은 이들과 무관하다는 ―(결국 과학이나 신학이 도덕적 문제들의 궁극적인 판정자일 수 없다는)― 주장을 옹호하는 입장에 영향
2) 흄의 입장에 대한 다양한 해석
(1) 매킨타이어(Alasdair MacIntyre)
① 흄의 의도는 단지 어떤 존재 언명들로부터는 당위 언명을 도출할 수 없다는 것
② 즉 도덕 판단들은 이른바 “영원한 합목적성”이나 신의 의지에 대한 신학적 언명들로부터 도출될 수 없음을 부정한 것 → 왜냐, 신학적 언명들은 인간의 필요나 이익과는 전혀 무관한 것이기 때문
③ 만약 어떤 존재 언명이 인간의 필요나 이익과 진정으로 관련된다면 흄은 기꺼이 이런 존재 언명들이 도덕 판단을 산출할 수 있다고 생각함
④ 흄이 주장한 바는 욕구·필요·쾌락 등과 같은 본성상 사실인 연결 개념이 여러 사실들을 그들과 관련되는 도덕적 요구들과 연결하도록 만든다고 생각함
(2) 헌터(Geoffrey Hunter)
① 흄은 도덕 판단을 그 자체로 사실적 주장들로 인식하였으며, 따라서 사실적 주장으로서의 도덕 판단들은 다른 사실적 주장들로부터 명백히 도출될 수 있다고 주장함
② 즉 도덕 판단 그 자체가 행위나 특성에 대한 느낌이나 정서를 가진 사실을 의미하므로, 당위 명제는 이성의 관계들에 관한 언명들로부터는 도출될 수는 없지만 인간의 정서와 관련되는 진술들로부터 도출될 수 있음
(3) 플류(Antony Flew) & 허드슨(W.D. Hudson) - 맥킨타이어와 헌터의 재해석 비판
① 흄은 도덕 판단을 인간의 정서에 관한 사실적 언명으로 본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정서의 표현으로 보았다고 주장
② 플류와 허드슨의 주장이 옳다면 흄은 이모티비즘의 선구자로 평가 가능함
ㄱ) 이모티비즘은 기술과 감정의 표현을 흄이 행한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구별함
ㄴ) 또한 이모티비즘은 도덕 판단을 시인과 부인의(흄의 승인과 부인) 표현으로 간주함
③ 이를 통해 도덕 판단에 있어 두 종류의 판단을 구별할 수 있음을 배울 수 있음
ㄱ) 도덕 판단 = 정서의 기술 : 참·거짓을 구별할 수 있고, 도덕적 지식을 산출할 수 있음!
(주관주의적 인지주의적 입장)
ㄴ) 도덕 판단 = 정서의 표현 : 참·거짓을 구별할 수 없고, 기껏해야 솔직·솔직하지 않은 것이라고 밖에 주장하지 못함, 즉 도덕적 지식은 존재하지 않음!
(이모티비즘 중의 비인지주의적 입장)
3) ‘존재 언명으로부터 당위 언명을 도출’하는 문제에 대한 다양한 해석
(1) 매킨타이어
① 존재 언명으로부터 당위 언명으로 도출하는 과정에 ‘어떤 가치 평가적인 대전제’를 포함시키면, 즉 결론의 가치 평가적인 본성이 이미 대전제에 포함되어 있으면 당위 언명이 존재 언명으로부터 도출될 수 있다는 입장에 반대함!
② 왜냐하면 그러한 대전제는 논증 자체를 통하여 재현될 뿐이기 때문, 즉 이 대전에는 두 개의 사실적 조건에 의해서 생겨난 또 다른 조건문일 뿐임
③ 대전제를 더하는 것이 현재 상황을 해석하는 논리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으며, 역으로 숨겨진 대전제를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이 대전제 없이도 논증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며 이 경우에 당위 언명이 오직 존재 언명들로부터 직접 도출된다고 할 수 있음
(2) 썰(John Seale)
① ‘나는 ~을 약속한다’는 사실에서 ‘나는 ~을 해야만 한다’를 도출할 수 있음
② 왜냐하면 약속의 정의나 개념적 명료화(논증의 어떠한 중단 단계도)는 본성상 도덕적이거나 가치 평가적인 것을 포함하지 않음
③ 따라서 사실적 언명에 ‘약속한다’라는 말의 정의 또는 개념적 명료화를 더하면 ‘존재 언명으로부터 당위 언명을 이끌어 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