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학개론] 꿈의 탯줄혈액-제대혈

목차

Ⅰ. 서 론
Ⅱ. 본 론
1. 제대혈
2. 조혈모세포
3. 제대혈에 관한 궁금증
4. 제대혈 조혈모세포의 이식과정
5. 제대혈 이식과 골수이식
(1) 골수 이식의 과정
(2) 제대혈 이식의 과정
6. 제대혈 보관
(1) 제대혈 은행
(2) 제대혈 보관 과정
(3) 제대혈 보관에 대한 시각
Ⅲ. 결 론
참고자료. 관련 신문기사
참고문헌

본문내용

자에게 제대혈 이식을 할 수 있도록 분만후 제대혈을 채취 소정의 검사과정 및 조혈모세포의 분리, 가공과정을 거쳐 냉동 보관하는 곳을 말한다.
①공여제대혈은행(Public Cord Blood Bank): 제대혈을 기증받아 유전자적 특성이 일치하는 환자에게 비혈연간 이식을 하기 위함.
②가족제대혈은행(Family Cord Blood Bank): 아기와 가족의 질병발생에 대비하여 아기의 제대혈을 일정기간 보관해 줌.
1992년 뉴욕혈액센터에서 제대혈은행이 설립된 이래,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제대혈은행이 설립, 활발히 운영중에 있다. 미국은 지금까지 약 20,000 units, 유럽은 약 30,000 units 이상의 제대혈을 보관하고 있으며, 일본은 정부의 감독하에 전국 9개 제대혈 은행에서 약 5,200 units 이상의 제대혈을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은 민간기업을 포함하여 전국 7개 은행에서 약 14,000 units 이상의 제대혈을 보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6년 가톨릭 제대혈은행이 국내 최초로 설립된 이래, 대형 종합병원 중심으로 공여은행이 운영되어 왔으며, 현재는 ㈜히스토스템, ㈜메디포스트, 라이프코드㈜ 등 민간 벤처기업이 설립, 제대혈은행을 운영해 오고 있다.
(2)제대혈 보관 과정
임신중인 상태에서 제대혈을 원할 경우, 우선 제대혈은행에 전화나 인터넷으로 신청한 후 담당 의사와 상의해 출산시 병원으로 탯줄 채취 세트를 가져가면 된다. 제대혈 보관에는 각 회사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등록비와 분리검사비, 냉동보관료를 포함해 10-15년 보관에 80-130여 만원의 비용이 필요하다. 분만 직후 탯줄과 태반에서 1백㏄ 정도의 혈액을 추출한 뒤 매독이나 에이즈 등 질환에 감염됐는지 검사하고 이상이 없는 경우 제대혈을 채취한다. 채취 후 보호자나 남편이 보관업체에 연락하면 보관업체는 24시간내에 탯줄은행 연구소에 전달하여 다양한 조직검사를 거쳐 컴퓨터 제어로 1분에 1도씩 온도를 내리는 방법을 통해 영하 196도의 액체질소 냉동고에 보관한다. 공여 제대혈은행에 보관하는 경우에는 돈을 내지 않는데 이 경우 탯줄과 제대혈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주장하지 못하며 조혈모세포는 골수를 찾는 사람에게 기증된다.
1. 채취된 검체는 48시간이내에 제대혈은행에 운반된다.
2. 여러 가지 정밀 검사를 거쳐 제대혈로부터 줄기세포를 분리한다.
3. 분리된 조혈모세포 냉동 준비를 한다.
4. 조혈모세포의 프로그램냉동(controlled rate freezing)을 준비한다.
5. 조혈모세포의 프로그램 냉동 및 -196도의 전용냉동질소탱크에 냉동 보관한다.
[그림2. 제대혈 보관 과정]
(3)제대혈 보관에 대한 시각
①부정적 시각
집안에 암 환자가 발생한 적이 많거나 유전 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태어나는 아기의 제대혈을 보관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모든 산모가 제대혈 보관을 서둘러야 할 필요는 없다. 현재 제대혈로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 백혈병 등으로 제한적인데, 출생 15년 이내에 백혈병 등 암이 생겨 태반과 탯줄이 필요할 경우는 대략 6백40분의 1 정도로 낮은 확률이며, 보관 비용도 1백만원 정도로 높다. 따라서, 비용을 들여 사적으로 보관하는 것보다 태반과 탯줄의 무상 기증을 통해 제대혈 은행을 활성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꼭 자신의 것이 아니더라도 은행에 기증한 다른 사람의 제대혈 가운데 자신에게 거부반응이 없는 제대혈을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②긍정적 시각
태반과 탯줄에서 채취한 조혈모세포를 급속 냉동시켜 보관하기 위해서는 일정정도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데 이런 개념이 사람들 사이에 아직 익숙하지 않아 제대혈을 하고 있는 가족이 많지 않은 실정이다. 서구에서는 이미 15년 전에 제대혈을 위한 기술이 개발되어 일반인들의 인지도가 높을 뿐 아니라, 제대혈을 보관하는 기업형 탯줄은행도 대중화되어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는 소규모로 자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강남성모병원과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몇몇 기업형 탯줄은행에서 제대혈을 보관하고 있는 정도다. 이들 회사에서는 가족은행 프로그램을 통해 일정 수수료를 받고 신청자 자녀의 탯줄을 보관해 두었다가, 가족 구성원 중 조혈모세포 이식이 필요하게 될 경우 공급해 주고 있다. 이외에도 일반 산부인과에서 버려지는 탯줄 혈액을 기증받아 보관하고 있다가 필요한 가족들에게 일정한 비용을 부담할 경우 조혈모세포를 제공하는 제대혈 조혈모세포 공여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주)라이프코드의 박만우 이사는 ?지금까지 8천 건 정도의 가족은행에 보관된 제대혈을 포함해 1만5천 건 정도의 제대혈이 탯줄은행에 보관돼 있다. 제대혈의 효용가치에 비해 제대혈을 보관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게 안타까울 뿐이다. 직접 탯줄혈액을 채취해야 하는 산부인과 의사나 산모들에게 매년 수십만 개씩 버려지는 탯줄을 이용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인식을 일깨워주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하며 냉동 보관해둔 탯줄혈액의 유용성은 미래의학의 중심이 될 유전자 치료법뿐만 아니라 류머티스성 관절염, 당뇨병 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확대 적용되고 있다고 밝힌다.
III. 결 론
서론에서 언급했다시피, 제대혈은 인간이 살면서 겪을 수 있는 치명적 질병에 대해 보험역할을 해 줄 수 있다. 이런 제대혈은 생의 첫 순간에만 얻을 수 있는 축복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제대혈은 아직 활용성에 비해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지 못한 감이 없지 않다. 보관에 드는 많은 비용도 그 문제 중의 하나다.
인간에게 이로울 수 있는 기술은 연구와 홍보를 통해 그 성과를 많은 사람이 나누어 가질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아직까지는 제대혈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보관이 자신의 자식에게 남겨주는 용도 정도로 활용되고 있지만 사람들에게 제대혈의 장점이 알려지고 기증에 대한 의식향상이 이루어 질 경우 제대혈은 21세기 새로운 의학의 장을 열어갈 것이라 본다.
따라서 꿈의 탯줄혈액인 제대혈은 앞으로 더 많은 관심과 연구를 통해 활용범위와 효과를 증대시켜 나감과 동시에 정부차원의 지속적인 홍보를 받아 인류의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역할을 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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