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윤리사상의 쟁점과 도덕 교육'

목차

1. 인간과 윤리
2. 한국 윤리사상에 대하여
3. 세계화 속에서 한국 윤리사상의 역할

본문내용

자리를 잡았지만, 첫 번째의 측면은 상당 부분 결여되어 있고 그것은 큰 문제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것은 문제가 되는 이유는, 진정으로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두 번째 측면만 가지고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세계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탈민족국가적 사회가 정착되어감에 따라 우리는 정체성에 혼란을 느낀다. 이런 혼란을 막아주는 것이 문화성과 도덕성이고, 이런 문화성과 도덕성의 근간이 되는 것은 우리의 전통 윤리사상이다. 물론 서양 윤리사상도 우리가 현재 세계화 속에서 자본주의를 나름대로 성공적으로 살아가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하지만 앞에서 언급했듯이, 그런 삶의 방식은 최소한의 삶의 방식에 불과하다. 이런 삶의 방식은, 우리 개개인이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삶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기준을 제시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우리의 현 위치를 파악하게 해주고, 그것을 통해 앞일을 주체적으로 계획하게 해주는 것은 전통 윤리사상이 할 수 있는 역할이다. 물론 우리 전통 윤리사상이라고 할 수 있는 유교나 불교에도 많은 문제점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고 싶은 것은 분명히 우리의 전통 윤리사상이 현시대의 부족한 부분에 대한 공백을 메워줄 수 있다는 점이다. 이제 더 이상 우리의 전통을 무시하고 서구의 시민윤리를 논할 수 없다. 이를 위해서는 전통 윤리사상에 대한 최소한의 관심과 공부가 선행되어야 한다. 그런 바탕 위에서 전통과 시민사회 사이의 접점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노력이 도덕교육의 장 안에서 이뤄질 때 비로소 우리에게 삶의 의미를 발견하거나 부여하는 깨달음의 도덕교육이 가능해질 것이다.

키워드

도덕,   윤리,   도덕교육,   한국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