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들어가며
1.일본의 천황, 천황의 일본.
(1) 근대일본으로 가는 길
(2) 메이지유신(明治維新)
(3) 메이지(明治)에서 쇼와(昭和)로
2.황태자(皇太子) 히로히토.
(1) 1900년대 초, 세계 속의 일본이란 이름
(2) 메이지 천황의 죽음
(3) 간토대지진와 섭정(攝政)황태자
3.신(神)이 된 인간, 히로히토.
(1) 쇼와(昭和) : 밝은 개화
(2) 전쟁책임은 누구의 몫? 그리고 성단(聖斷)인가?
4.인간이 된 신, 히로히토.
(1) 전후 일본 그리고 맥아더
(2) 인간선언
(3) 그 후...
5.21세기의 천황.
(1) 21세기 일본, 그리고 천황
(2) 천황의 내일
(3) 세계 속의 천황
6.20세기 일본의 상징, 히로히토
1.일본의 천황, 천황의 일본.
(1) 근대일본으로 가는 길
(2) 메이지유신(明治維新)
(3) 메이지(明治)에서 쇼와(昭和)로
2.황태자(皇太子) 히로히토.
(1) 1900년대 초, 세계 속의 일본이란 이름
(2) 메이지 천황의 죽음
(3) 간토대지진와 섭정(攝政)황태자
3.신(神)이 된 인간, 히로히토.
(1) 쇼와(昭和) : 밝은 개화
(2) 전쟁책임은 누구의 몫? 그리고 성단(聖斷)인가?
4.인간이 된 신, 히로히토.
(1) 전후 일본 그리고 맥아더
(2) 인간선언
(3) 그 후...
5.21세기의 천황.
(1) 21세기 일본, 그리고 천황
(2) 천황의 내일
(3) 세계 속의 천황
6.20세기 일본의 상징, 히로히토
본문내용
대 천황. 연호는 헤이세이(平成).1989년 즉위 현재 일본 천황.
즉위이후 시행된 열린 황실 정책의 영향일 것이다. 하지만 히로히토 시대와 비교해 계속하여 떨어지고 있는 존경관련 척도는 그림24에서 보이는 것처럼 현 상태 유지를 바라는 일본인이 지배적이라는 것과 관련 있다고 할 수 있다. 친숙도가 높아진 만큼 예전에 신으로서의 권위는 많이 사라졌다고 볼 수 있고 이는 존경심과도 밀접히 관련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일본 내에서 천황이라는 자리는 상징으로서의 의미가 나날이 강해지고 있다.
(2) 천황의 내일
1989년 히로히토가 죽고 그의 아들 아키히토가 새로운 천황으로 등장한다. 이에 일본 내 에서 천황의 위치는 새로운 천황과 함께 다시 변한다. 이는 히로히토와 아키히토의 성격상의 차이등도 문제였겠지만, 새 시대를 맞이해 이전보다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상징천황제 유지에 필수적 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행된 것이 열린 황실 정책이었다. 이 정책은 잡지, 영상, 황거개방 등을 통해 황족들의 어느 정도 사소한 부분들까지 공개함으로써 보다 국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시행 된 것이다. 그럼 이런 정책이 왜 시행되고 있는 걸까라는 물음이 생길 것이다. 이를 보충해 줄 만한 근거는 천황에 대한 무관심 층의 증가
를 통해 찾을 수 있다. 1989년에는 17.5%였던 무관심 층이 1998년에는 23.8%까지 증가했다. 10년 사이에 6%가 증가 한 것이다. 이런 무관심의 증가는 현대 일본의 성장에서 큰 부분을 차지했던 천황의 역할이 점점 준다는 것을 의미하고, 국민통합으로서의 힘도 잃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더 나아가 본래 상징천황제의 역할의 축소는 존폐 자체까지 위협받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황실의 예산 책정 등 궁내청(宮內廳) 일본 정부 기관 중 하나로 천황, 황족과 관련된 업무를 처리.
의 감춰진 황실의 운영사항들이 국민들에게 밝혀진다면 그런 우려는 더욱 커질 것이다. 그렇다면 일본에서 천황제는 사라질 것인가? 그것이 그렇게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상징적 천황으로서의 천황이 많은 관심과 존경을 잃어 내셔널리즘적인 요소가 사라진다고 해도 정신적 측면에 많은 부분 기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후에 국가위기 등이 생길 때 구심점으로서 가장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것 또한 천황이기 때문이다.
(3) 세계 속의 천황
위에 천황제 존속 여부를 다른 아시아와 관련해 생각해보면 어떠할까. 사라지는 것이 좋을까 유지되어야 할까. 이 문제에 대해서 답하는 것은 쉽지는 않다. 하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아시아 나라에게 있어서 천황제가 가지고 있는 문제는 일본 못지않게 크다. 일본과 미국 등 국제사회가 천황에게 전쟁책임과 관련해 면죄부를 준 것은 패전한 일본에게 하나의 지울 수 없는 상처로 남아있는 게 사실이다. 일본 내에서 터부시되고 국제사회에서 끊임없이 이야기 되고 있다는 사실자체가 천황제의 문제점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일본에게 하나의 상처, 문제로 존재하고 있는 천황제가 국제적인 관심이 사라지게 된다면 근본적인 문제가 논의도 되기 전에 마치 있지도 않았던 일들처럼 사라져 버릴 수도 있다. 그렇게 된다면 결국 다른 아시아 국가들은 과거 전쟁에 대한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을 논의 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현재가 아무리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현재는 과거를 근본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에 직접적으로 관련 없다고 해서 간과해선 안 되는 문제이다.
6. 20세기 일본의 상징, 히로히토
현재는 미국 등 유럽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경제대국이 된 일본. 하지만 지금 일본인들, 일본지도층들의 속마음은 우리는 알 수 가 없다. 그들의 정치적 망언 속에 어떤 의도가 담겨 있는지. 해마다 8월 15일이 되면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면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왜 그들은 국제적으로 처형을 당한 A급 전범들마저 위령비까지 세워가며 참배를 하는지. 최근 들어 자위대와 국방 관련해 왜 이렇게 열을 올리는지 가장 가까운 나라에서 매일 같이 접해도 알 수가 없다. 하지만 근·현대 일본 역사가 흘러온 흐름을 보면 어떠할까.
천황과 관련된 일, 정치적으로 행해진 일들을 권력집단이 좋은 쪽으로 처리하는 모습, 대외적으로 많은 전쟁들을 자기들이 유리한대로 해석하거나 만들어내던 모습, 반인륜적이고 야만적이었던 그들의 전쟁 속에서의 모습들을 통해 보면 그들의 현재 위와 같은 움직임은 위협적으로 다가온다. 이런 흐름은 어떻게 왜 일어나게 된 걸까. 천황제를 지키기 위해 권력집단이 힘을 썼고, 천황의 이름 아래서 전쟁이 합리화됐고 반인륜적인 행위 역시 문제될
것이 없었다. 그렇다. 직·간접적으로 히로히토가 영향을 끼친 것이다.
히로히토. 그는 우리들과 똑같은 인간으로 태어났다. 가족이 있고 동생도 있고, 생물학과 관련한 취미도 있었다. 천황이라는 이름을 떼어 내고 보면 우리 보통 사람들처럼 늙어 죽어
간 하나의 사람에 불과 할 것이다. 하지만 일본인들에게는 제 124대 일본천황, 살아있는 신으로 태어났다. 아니 일본인에 국한될 것이 아니라 20세기 초 일본의 지배를 받던 많은 국가들에게 그는 또 다른 신(惡神)처럼 느껴졌을 것이다. 그가 살아있는 신이라는 이름으로 자행한 많은 일들, 미국이라는 강대국에 의해 면죄 되어버린 많은 일들은 근·현대 동아시아 발전과정에 있어 절대 지나쳐서는 안 되는 문제 일 것이다. 그리고 현재는 많이 개선되었다고 하지만 현재도 일본 정치세력들의 망언 등을 통해 아직도 그들 깊은 곳에는 천황을 구심점으로 하는 천황적 이데올로기가 잔존하고 있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 될 문제이다.
전쟁, 패전, 경제성장으로 대표되는 20세기 일본의 상징이 되어 일본인, 세계인들의 머릿속에 남아 있는 히로히토. 비록 그는 이제 신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상징으로만 남아 어떠한 책임도 없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그가 동아시아 근현대사에서 가지는 역사적 위치와 면죄되어 버린 당시 일본이 저지를 많은 죄들에 대한 책임은 21세기 넘어 앞으로 일본의 천황제가 존재하는 한 끊임없이 문제제기 되고 탐구되어야 할 것이다.
즉위이후 시행된 열린 황실 정책의 영향일 것이다. 하지만 히로히토 시대와 비교해 계속하여 떨어지고 있는 존경관련 척도는 그림24에서 보이는 것처럼 현 상태 유지를 바라는 일본인이 지배적이라는 것과 관련 있다고 할 수 있다. 친숙도가 높아진 만큼 예전에 신으로서의 권위는 많이 사라졌다고 볼 수 있고 이는 존경심과도 밀접히 관련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일본 내에서 천황이라는 자리는 상징으로서의 의미가 나날이 강해지고 있다.
(2) 천황의 내일
1989년 히로히토가 죽고 그의 아들 아키히토가 새로운 천황으로 등장한다. 이에 일본 내 에서 천황의 위치는 새로운 천황과 함께 다시 변한다. 이는 히로히토와 아키히토의 성격상의 차이등도 문제였겠지만, 새 시대를 맞이해 이전보다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상징천황제 유지에 필수적 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행된 것이 열린 황실 정책이었다. 이 정책은 잡지, 영상, 황거개방 등을 통해 황족들의 어느 정도 사소한 부분들까지 공개함으로써 보다 국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시행 된 것이다. 그럼 이런 정책이 왜 시행되고 있는 걸까라는 물음이 생길 것이다. 이를 보충해 줄 만한 근거는 천황에 대한 무관심 층의 증가
를 통해 찾을 수 있다. 1989년에는 17.5%였던 무관심 층이 1998년에는 23.8%까지 증가했다. 10년 사이에 6%가 증가 한 것이다. 이런 무관심의 증가는 현대 일본의 성장에서 큰 부분을 차지했던 천황의 역할이 점점 준다는 것을 의미하고, 국민통합으로서의 힘도 잃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더 나아가 본래 상징천황제의 역할의 축소는 존폐 자체까지 위협받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황실의 예산 책정 등 궁내청(宮內廳) 일본 정부 기관 중 하나로 천황, 황족과 관련된 업무를 처리.
의 감춰진 황실의 운영사항들이 국민들에게 밝혀진다면 그런 우려는 더욱 커질 것이다. 그렇다면 일본에서 천황제는 사라질 것인가? 그것이 그렇게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상징적 천황으로서의 천황이 많은 관심과 존경을 잃어 내셔널리즘적인 요소가 사라진다고 해도 정신적 측면에 많은 부분 기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후에 국가위기 등이 생길 때 구심점으로서 가장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것 또한 천황이기 때문이다.
(3) 세계 속의 천황
위에 천황제 존속 여부를 다른 아시아와 관련해 생각해보면 어떠할까. 사라지는 것이 좋을까 유지되어야 할까. 이 문제에 대해서 답하는 것은 쉽지는 않다. 하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아시아 나라에게 있어서 천황제가 가지고 있는 문제는 일본 못지않게 크다. 일본과 미국 등 국제사회가 천황에게 전쟁책임과 관련해 면죄부를 준 것은 패전한 일본에게 하나의 지울 수 없는 상처로 남아있는 게 사실이다. 일본 내에서 터부시되고 국제사회에서 끊임없이 이야기 되고 있다는 사실자체가 천황제의 문제점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일본에게 하나의 상처, 문제로 존재하고 있는 천황제가 국제적인 관심이 사라지게 된다면 근본적인 문제가 논의도 되기 전에 마치 있지도 않았던 일들처럼 사라져 버릴 수도 있다. 그렇게 된다면 결국 다른 아시아 국가들은 과거 전쟁에 대한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을 논의 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현재가 아무리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현재는 과거를 근본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에 직접적으로 관련 없다고 해서 간과해선 안 되는 문제이다.
6. 20세기 일본의 상징, 히로히토
현재는 미국 등 유럽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경제대국이 된 일본. 하지만 지금 일본인들, 일본지도층들의 속마음은 우리는 알 수 가 없다. 그들의 정치적 망언 속에 어떤 의도가 담겨 있는지. 해마다 8월 15일이 되면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면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왜 그들은 국제적으로 처형을 당한 A급 전범들마저 위령비까지 세워가며 참배를 하는지. 최근 들어 자위대와 국방 관련해 왜 이렇게 열을 올리는지 가장 가까운 나라에서 매일 같이 접해도 알 수가 없다. 하지만 근·현대 일본 역사가 흘러온 흐름을 보면 어떠할까.
천황과 관련된 일, 정치적으로 행해진 일들을 권력집단이 좋은 쪽으로 처리하는 모습, 대외적으로 많은 전쟁들을 자기들이 유리한대로 해석하거나 만들어내던 모습, 반인륜적이고 야만적이었던 그들의 전쟁 속에서의 모습들을 통해 보면 그들의 현재 위와 같은 움직임은 위협적으로 다가온다. 이런 흐름은 어떻게 왜 일어나게 된 걸까. 천황제를 지키기 위해 권력집단이 힘을 썼고, 천황의 이름 아래서 전쟁이 합리화됐고 반인륜적인 행위 역시 문제될
것이 없었다. 그렇다. 직·간접적으로 히로히토가 영향을 끼친 것이다.
히로히토. 그는 우리들과 똑같은 인간으로 태어났다. 가족이 있고 동생도 있고, 생물학과 관련한 취미도 있었다. 천황이라는 이름을 떼어 내고 보면 우리 보통 사람들처럼 늙어 죽어
간 하나의 사람에 불과 할 것이다. 하지만 일본인들에게는 제 124대 일본천황, 살아있는 신으로 태어났다. 아니 일본인에 국한될 것이 아니라 20세기 초 일본의 지배를 받던 많은 국가들에게 그는 또 다른 신(惡神)처럼 느껴졌을 것이다. 그가 살아있는 신이라는 이름으로 자행한 많은 일들, 미국이라는 강대국에 의해 면죄 되어버린 많은 일들은 근·현대 동아시아 발전과정에 있어 절대 지나쳐서는 안 되는 문제 일 것이다. 그리고 현재는 많이 개선되었다고 하지만 현재도 일본 정치세력들의 망언 등을 통해 아직도 그들 깊은 곳에는 천황을 구심점으로 하는 천황적 이데올로기가 잔존하고 있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 될 문제이다.
전쟁, 패전, 경제성장으로 대표되는 20세기 일본의 상징이 되어 일본인, 세계인들의 머릿속에 남아 있는 히로히토. 비록 그는 이제 신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상징으로만 남아 어떠한 책임도 없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그가 동아시아 근현대사에서 가지는 역사적 위치와 면죄되어 버린 당시 일본이 저지를 많은 죄들에 대한 책임은 21세기 넘어 앞으로 일본의 천황제가 존재하는 한 끊임없이 문제제기 되고 탐구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