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왜 뽀로로에 열광하는가? - 뽀로로에 대한 현상학적 접근과 유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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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아이들은 왜 뽀로로에 열광하는가? - 뽀로로에 대한 현상학적 접근과 유아교육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1.1 주제 선정 동기

 1.2 현상학과 뽀로로


Ⅱ. 본론
 2.1 뽀로로 성공에 대한 기존의 해석
  - ‘뽀롱뽀롱 뽀로로’ 캐릭터 설명
  - 뽀로로 성공요인

 2.2 뽀로로 인터뷰 사례
  - 아동 인터뷰
  - 어른 인터뷰

 2.3 현상학적으로 분석한 뽀로로

 2.4 현상학으로 바라본 뽀로로와 유아 교육과정 사이의 연관성


Ⅲ. 결론
 3.1 뽀로로는 통해 본 앞으로 우리나라 유아교육이 나아가야할 방향

 3.2 뽀로로가 가지는 한계성과 유아교육용 애니메이션에 관한 제언

본문내용

Ⅲ. 결론
3.1 뽀로로는 통해 본 앞으로 우리나라 유아교육이 나아가야할 방향
앞서 뽀로로가 유아교육에 주는 시사점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뽀로로의 캐릭터들은 유아교사의 대리자였으며, 그 모습이 어린이와 같았다는 점에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창조적 부재’의 모습이다. 즉, 뽀로로는 교사와 유아간의 상호 주체성을 토대로 한 관계를 적절하게 구체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호 주체성이 교사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면서 가능하다고 할 때, 우리는 그 가능성을 ‘어린이들이 왜 뽀로로를 좋아할까’의 어른들의 대답에서 찾아볼 수 있다. 어른들은 직관적으로 아이들이 자신과 비슷한 모습, 자신의 눈높이에 맞는 모습들을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유아교육이 교사와 아동사이에서 일어나는 과정임을 고려하면 어른들의 이러한 직관적인 인식은 매우 희망적이다. 아이들과 소통하기 위해서 ‘어른들이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어야 한다.’는 인식의 토대가 마련된 셈이다.
과거 아동은 어른으로 가기 전 단계인 무언가 결핍된 존재로 여겨졌다. 이러한 인식을 토대로 한 유아교육은 필연적으로 아동에게 어른이 되기를 강요하는 교사중심의 억압적 형태를 보였다. 교사는 언제나 유아교육 현장의 전면에 서서 아동들을 이끌어 나갔고 교사에서 아동으로의 일방적인 소통 아닌 소통이 있었을 뿐이다. 아동은 언제나 적극적으로 훈육되어야 할 대상이었다.
그러나 아동은 나름의 인지구조를 가지고 세계를 탐구해 나가는 적극적인 학습자이며, 그들의 신체를 통해 세계를 감지하는 탐험자이다. 아동들의 이러한 적극성은 교사들이 아이의 주체성을 인정하고 상호주체성(inter-subjectivity)을 토대로 하여 소통해야 함을 시사한다. 이 토대 위에서 교사는 ‘건설적 부재’의 형태로 아동 학습의 ‘조력자(scaffolder)’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이 같은 교사의 모습을 뽀로로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아동들이 자신의 눈높이에 맞는 포근한 이미지와 비슷한 모습에서 익숙함을 느끼는 사실을 인터뷰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성인들도 알고 있다. 그리고 익숙함이 있어야만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학습의 과정이 일어날 수 있다. 성인들의 위와 같은 직관적인 인식은 더 이상 아동들이 훈육되어야 할 대상이 아닌 교사들이 뽀로로의 캐릭터들처럼 함께 학습해 나가는 동료 학습자가 되어야 함을 의미하며, 그들의 편에 서서 이해할 수 있어야 함을 보여준다.
유아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뽀로로 유아교육’이라는 말로 대신하고 싶다. 교사들이 뽀로로의 캐릭터처럼 아동들과 소통할 수 있는 존재가 된다면 아동들이 뽀로로에 열광하는 만큼이나 유아교육은 더욱 효과적이고 인간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동들은 자신에 눈높이에 맞지 않는 애니메이션은 보지 않으며,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교사와 소통하지 않는다.
아이들이 왜 뽀로로에 열광하는지, 뽀로로 속에 숨겨진 유아교사의 모습을 알아보았다. 이제는 현장의 유아교사들이 직접 뽀로로가 될 차례이다.
3.2 뽀로로가 가지는 한계성과 유아교육용 애니메이션에 관한 제언
뽀로로의 장점이자 한계점은 '단순성'이다. 뽀로로에는 역사적·사회적 맥락이 존재하지 않는다. 제작 초기부터 해외 수출을 목적으로 국적을 알 수 없도록 북극을 배경으로 했으며, 캐릭터의 이름들도 외국인이 쉽게 발음할 수 있도록 고려되어있다. 동시에 뽀로로는 이야기는 매우 단순하며 각각의 에피소드는 다른 에피소드들과 독립적으로 존재한다. 이러한 특징들은 역사적·사회적 맥락을 그리고 전체적인 서사구조를 파악하지 못하는 5~6세 이전의 어린아이들에게는 다가가기 쉽다는 장점을 가지지만, 그 이후의 아이들에게는 지속적인 흥미를 이끌기 어렵다. 이것은 어른들이 뽀로로를 시청할 때 확실하게 알 수 있는데, 단순한 서사구조로 극적인 긴장이나 감정이 없으므로 어른들은 어떤 흥미도 느낄 수 없다.
6살의 이은겸 어린이는 뽀로로를 좋아하냐는 질문에 '파워레인저가 더 좋아요'라고 대답한 모습은 이러한 점을 드러낸다. '맥락'을 알 수 있는 나이가 되면 아이들은 보다 더 정교하고 큰 규모의 서사구조를 선호하게 되며, 상대적으로 그렇지 못한 뽀로로를 시시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파워레인저가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화려한 영상에 근사한 로봇들이 등장한다는 점을 생각했을 때는 흰색, 파란색, 분홍색 등 단순한 색상에 덜 자극적인 효과를 사용하는 뽀로로의 '단순성'이 더욱 부각된다. 결국, 뽀로로의 '단순성'은 어린아이들에게 접근성을 높여주지만 좀 더 나이가 든 아동들에게는 오히려 흥미를 떨어트리는 양날의 검인 셈이다.
한때 유치원 아동부터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했던 포켓몬스터는 나름 복잡한 서사구조를 가지고 있다. 굉장히 다양한 몬스터들이 나오고, 그 몬스터들은 또 나름의 진화되기 전과 진화된 후의 다른 모습,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주인공 '지우'가 각 지방의 체육관을 격파하며 '뱃지'를 획득해 나가는 나름의 '거대 서사구조'도 가지고 있었다. 이와 같은 복잡성에도 불구하고 포켓몬스터는 다양한 연령층에서 인기를 누렸다. 실제 동물을 모델로 하는 귀엽고 아기자기한 캐릭터, 큰 서사구조 안에 있는 각 회의 독립적인 작은 서사구조(마을 도착, 악당의 출현, 악당의 퇴치) 등은 비교적 어린 연령을 공략하기에 충분했다.
결국 유아의 눈높이를 어떻게 충족시키느냐가 관건이다. 너무 복잡하면 어린 아이들이 이해하기 힘들고 또 너무 단순하면 일정 이상의 나이가 되었을 때 더 이상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구성이 너무 단순하면 다양한 연령층을 공략하지 못한다. '단순성'과 '복잡성' 사이에서 얼마나 잘 균형을 잡느냐, 혹은 '단순성'과 '복잡성'을 어떻게 조화를 이루느냐에 앞으로 유아교육용 애니메이션의 성패가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참고문헌
- 조상식, 『현상학적 교육 연구 방법으로서 ‘범례적 이해’』, 아동의 지각과 행동 이해 에 적합한 연구 방법론 탐색」, 아시아교육연구 vol. 3, No. 2 , 2002
- 조상식, 『현상학과 교육학』, 원미사, 2002
- 이화도, 유아교육에서의 교육주체에 관한 현상학적 이해, 대구가톨릭대학교,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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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8페이지
  • 등록일2011.09.09
  • 저작시기2011.9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70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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