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Ⅱ. 배비장전의 소개
Ⅲ. 배비장전의 의의
Ⅳ. 배비장전의 내적구조
1. 소멸과 생성의 변증법
2. 갈등의 표출과 화해의 모색
3. 얽힘의 논리와 풀림의 논리
4. 좁힘과 넓힘의 이중성
Ⅴ. 배비장전의 인물
Ⅵ. 배비장전의 풍자성
Ⅶ. 배비장전의 양반위선
Ⅷ. 결론 및 제언
참고문헌
Ⅱ. 배비장전의 소개
Ⅲ. 배비장전의 의의
Ⅳ. 배비장전의 내적구조
1. 소멸과 생성의 변증법
2. 갈등의 표출과 화해의 모색
3. 얽힘의 논리와 풀림의 논리
4. 좁힘과 넓힘의 이중성
Ⅴ. 배비장전의 인물
Ⅵ. 배비장전의 풍자성
Ⅶ. 배비장전의 양반위선
Ⅷ. 결론 및 제언
참고문헌
본문내용
것은 방자가 오로지 지배계급에 복종하는 한낱 하인이 아니라, 도리어 그들의 부패성을 폭로하는 전위역을 담당하여 오랫동안 누적되었던 서민들의 숙원을 대변하는 중요한 작중임무를 지녔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방자는 상전에게 면종복배로 대하고, 때에 따라 그들에 대한 비판과 풍자의 자세를 항시 갖추고 있는 것이 그 특성이라 하겠다. 배비장전의 방자는 춘향전의 그것보다 비판과 풍자를 벗어나서 직접 행동으로써 상전을 망신시켰으니, 여기서 방자의 맡은 바 임무는 최고조의 전진을 하였다고 하겠다.
이상 서술한 것은 다시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① 비장이 방자와 어울리는 것은 서민층과의 거리를 좁히고, 그들과 동질체로 변용해 가는 과정을 의미하는 것이다.
② 비장의 호색성과 부패성은 지배계층의 공통된 성격으로, 비장은 그것을 상징적으로 대변하였고, 풍자의 대상이었다.
③ 비장의 이중성은 지금까지의 양반층의 대변인 역을 청산하여, 그들에겐 배신하고, 다시 서민층과 결합하여 그들의 선행적인 역할을 담당하였다.
④ 비장은 기회주의적 인간상이니, 그것은 중견층인 그들의 체질이요, 운명이기도 하였다.
⑤ 비장의 이중성은 변화해 가는 시대사조와 융합될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조선후기 평민문학의 새로운 인간상인 동시에 근대 시민사회의 주인공으로 등장하였다.
⑥ 방자는 면종복배하여 상전을 비판하고 풍자하는 것이 작중기능이다.
⑦ 방자는 면종복배와 상전풍자는 지배계급의 위선과 부패성 때문이다.
⑧ 방자는 실학사상에 입각한 비판정신과 새타이즘에 근거하여 지배계급의 부패성을 폭로하는 풍자문학의 전위역이었다.
⑨ 방자는 부패사회의 고발자로서, 강인한 저항정신을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방자는 조선후기 풍자문학의 주요한 작중인물로서, 서민정신을 대변하여 시대적 인간상으로 부각되었다.
Ⅶ. 배비장전의 양반위선
배비장이 벼슬자리 하나 얻지 못하고 선달의 처지로 빈둥대다가 비장 벼슬이나마 얻어, 제주도에 떠나는 차에 자신의 종신을 못 볼까 근심하여 제주도행을 극구 만류하는 대부인이나 남편이 주색에 빠지지나 않을까하는 아내의 우려는, 근엄하고 숭고한 체 하던 양반사회의 겉모습일 수 없다. 이러한 모습은 양반사회의 이면적 면모라 하겠는데, 이것이야말로 양반사회의 진상임이 제시되고 있다.
<배비장전>에서는 이와 같은 비판적인 시각으로 양반사회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제주로 향하는 뱃길에서의 신임 제주 목사의 모습도, 부정적이고 비난 섞인 어투로 그려져 있다. 제주까지 며칠이나 가야 하느냐는 사또의 질문에 대해 “만일 짓이 틀리오면 쪽박없는 물도 먹고 숭어와도 입도 맞추나이다.”라 말하는 사공의 답변은 지체 높은 양반에게 하는 공손한 말투가 아니다. 사공이라는 하층민의 투박한 말투로만 보아 넘길 수 없는 저항적인 불만이 그 불손한 어투에 내포되어 있다. 이러한 감정은 “누구서 제주 배 타기 어렵다 하더니, 누워서 떡 먹기는 눈에 고물이나 떨어지고, 앉아서 똥 누기는 발 허리나 시리지.”라 말하는 경박스러운 사또의 취중 희담에 대해 “수렁 개울 바축 못도 지킨 영신이 있다 하니, 중지 바다를 건너 가오면서 취담을 마옵소서.”라며 핀잔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정작 풍랑이 일어났을 때 사또의 모습은 비속한 차원으로 그려지기에 이른다. 어떠한 위급한 상황에서도 이성을 잃지 않고 근엄하고 침착하게 행동해야 할 지체 높은 사또는 정신을 잃어버리게 되고, 양반인 양 군림하려던 비장들은 분주하게 덤벙이며 서로 울며 자탄만 함으로써, 그들의 체모는 여지없이 무너지고 경박스럽기 짝이 없는 모습으로 비하된다.
Ⅷ. 결론 및 제언
작품에 넘치는 웃음은 골계 문학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애랑이라는 기생에 빠져든 자들에 대한 풍자와 그들에 대한 회화를 통하여 사회 전반에 대한 인간성의 재인식을 밝혀 주고 있다. 설화에서 판소리로, 거기에서 소설로 발전하는 과정을 더듬어 볼 수 있는 좋은 예이다. 판소리계 소설의 공통적 특질의 하나인 장면 전환이 극적으로 처리되고 있어 독자에게 한층 효과적인 상상력을 불러 일으켜 준다.
참고문헌
권두환(1979), 배비장전 연구, 한국학보 제 17집, 서울 : 일지사
권순금(1996), 배비장전의 풍자층위와 역사적 성격, 반교어문연구 7집
박진태(1984), 배비장타령의 이중성과 변모, 한국시가의 재조명, 형설출판사
이명현, 오유란전과 배비장전 대비 고찰, 어문논집 제 29집
유은숙, 배비장전 연구 : 인물의 성격을 중심으로, 상지대 교육대학원
판소리계 소설, 배비장전, 국제문화관본
이상 서술한 것은 다시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① 비장이 방자와 어울리는 것은 서민층과의 거리를 좁히고, 그들과 동질체로 변용해 가는 과정을 의미하는 것이다.
② 비장의 호색성과 부패성은 지배계층의 공통된 성격으로, 비장은 그것을 상징적으로 대변하였고, 풍자의 대상이었다.
③ 비장의 이중성은 지금까지의 양반층의 대변인 역을 청산하여, 그들에겐 배신하고, 다시 서민층과 결합하여 그들의 선행적인 역할을 담당하였다.
④ 비장은 기회주의적 인간상이니, 그것은 중견층인 그들의 체질이요, 운명이기도 하였다.
⑤ 비장의 이중성은 변화해 가는 시대사조와 융합될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조선후기 평민문학의 새로운 인간상인 동시에 근대 시민사회의 주인공으로 등장하였다.
⑥ 방자는 면종복배하여 상전을 비판하고 풍자하는 것이 작중기능이다.
⑦ 방자는 면종복배와 상전풍자는 지배계급의 위선과 부패성 때문이다.
⑧ 방자는 실학사상에 입각한 비판정신과 새타이즘에 근거하여 지배계급의 부패성을 폭로하는 풍자문학의 전위역이었다.
⑨ 방자는 부패사회의 고발자로서, 강인한 저항정신을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방자는 조선후기 풍자문학의 주요한 작중인물로서, 서민정신을 대변하여 시대적 인간상으로 부각되었다.
Ⅶ. 배비장전의 양반위선
배비장이 벼슬자리 하나 얻지 못하고 선달의 처지로 빈둥대다가 비장 벼슬이나마 얻어, 제주도에 떠나는 차에 자신의 종신을 못 볼까 근심하여 제주도행을 극구 만류하는 대부인이나 남편이 주색에 빠지지나 않을까하는 아내의 우려는, 근엄하고 숭고한 체 하던 양반사회의 겉모습일 수 없다. 이러한 모습은 양반사회의 이면적 면모라 하겠는데, 이것이야말로 양반사회의 진상임이 제시되고 있다.
<배비장전>에서는 이와 같은 비판적인 시각으로 양반사회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제주로 향하는 뱃길에서의 신임 제주 목사의 모습도, 부정적이고 비난 섞인 어투로 그려져 있다. 제주까지 며칠이나 가야 하느냐는 사또의 질문에 대해 “만일 짓이 틀리오면 쪽박없는 물도 먹고 숭어와도 입도 맞추나이다.”라 말하는 사공의 답변은 지체 높은 양반에게 하는 공손한 말투가 아니다. 사공이라는 하층민의 투박한 말투로만 보아 넘길 수 없는 저항적인 불만이 그 불손한 어투에 내포되어 있다. 이러한 감정은 “누구서 제주 배 타기 어렵다 하더니, 누워서 떡 먹기는 눈에 고물이나 떨어지고, 앉아서 똥 누기는 발 허리나 시리지.”라 말하는 경박스러운 사또의 취중 희담에 대해 “수렁 개울 바축 못도 지킨 영신이 있다 하니, 중지 바다를 건너 가오면서 취담을 마옵소서.”라며 핀잔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정작 풍랑이 일어났을 때 사또의 모습은 비속한 차원으로 그려지기에 이른다. 어떠한 위급한 상황에서도 이성을 잃지 않고 근엄하고 침착하게 행동해야 할 지체 높은 사또는 정신을 잃어버리게 되고, 양반인 양 군림하려던 비장들은 분주하게 덤벙이며 서로 울며 자탄만 함으로써, 그들의 체모는 여지없이 무너지고 경박스럽기 짝이 없는 모습으로 비하된다.
Ⅷ. 결론 및 제언
작품에 넘치는 웃음은 골계 문학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애랑이라는 기생에 빠져든 자들에 대한 풍자와 그들에 대한 회화를 통하여 사회 전반에 대한 인간성의 재인식을 밝혀 주고 있다. 설화에서 판소리로, 거기에서 소설로 발전하는 과정을 더듬어 볼 수 있는 좋은 예이다. 판소리계 소설의 공통적 특질의 하나인 장면 전환이 극적으로 처리되고 있어 독자에게 한층 효과적인 상상력을 불러 일으켜 준다.
참고문헌
권두환(1979), 배비장전 연구, 한국학보 제 17집, 서울 : 일지사
권순금(1996), 배비장전의 풍자층위와 역사적 성격, 반교어문연구 7집
박진태(1984), 배비장타령의 이중성과 변모, 한국시가의 재조명, 형설출판사
이명현, 오유란전과 배비장전 대비 고찰, 어문논집 제 29집
유은숙, 배비장전 연구 : 인물의 성격을 중심으로, 상지대 교육대학원
판소리계 소설, 배비장전, 국제문화관본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