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K.A.P.F)문학과 이에 나타난 사회주의 리얼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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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카프의 정의와 설립 배경
1. 카프의 정의
2. 카프의 설립 배경

Ⅲ. 카프의 구체적 활동
1. 신경학파 문학의 형성
2. 카프의 1차 방향전환
3. 카프의 2차 방향전환
4. 1차 카프 탄압
5. 2차 카프 탄압
6. 시대 상황과 관련된 작가와 작품

Ⅳ. 사회주의 리얼리즘을 중심으로 한 카프 문학

Ⅴ.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나라에서는 계급 투쟁의 현실이 주로 다루어 졌고, 제국주의 국가의 침략에 시달리고 있던 아시아나 아프리카 등지에서는 계급 투쟁의 현실과 함께 식민지 침략에 대한 항거가 주요한 주제로 다루어졌던 것이다. 위와 같은 것들은 모두 자본주의의 발전이 고도화하여 제국주의의 단계에 이르면서 모순이 첨예해졌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자본주의의 모순의 첨예와 볼셰비키 혁명으로 인한 사회주의의 현실적 대두, 그리고 그에 따른 부르주아의 전면적 위기 봉착, 마지막으로 현실 인식의 방법으로서 변증법적 유물론이 화립 되었다는 점이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대두를 가능하게 해준 배경이었다. 우리나라에서 사회주의 리얼리즘이 대두된 배경 역시 앞에서 살펴본 것과 비슷한 맥락에서 살펴볼 수 있다. 이는 1920년대 후반의 카프 문학 운동으로 이어지면서 좀 더 구체화되었다. 그러나 카프 문학은 주로 자본주의 사회의 계급적 모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일제의 식민지 지배로 인한 모순과 계급적 모순이 뒤얽혀 있는 현실을 설명하는 것과 명확히 구별된다. 말하자면 카프의 문학에서는 민족 해방의 문제는 부차적인 것으로 취급되었고, 오히려 노사간의 갈등, 계급 모순이 주로 부각되었던 것이다. 그런 점에서 최서해 류의 신경향파 문학이 카프 문학으로 이어지는 과정에는 단선적으로 발전이나 후퇴라고 규정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물론 신경향파 문학에서 카프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얻은 것은 이데올로기요, 잃은 것은 예술’이라며 카프의 문학을 이데올로기에 편향된 것으로 비판함으로써 자기 합리화를 시도한 박영희 같은 경우도 없지는 않다. 그러나 정작 이 과정에서 얻은 것과 잃은 것을 꼼꼼히 따진다면 바로 계급 모순에 대한 지나친 강조와 민족 모순에 대한 상대적 소홀이라는 점을 지적해야 할 것이다. 즉 카프는 목적 의식을 분명히 하고 문학 운동을 조직화한 점에서 신경향파 문학보다 분명히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계급 모순을 지나치게 강조함으로써 민족 모순을 소홀히하는 한계를 드러냈던 것이다. 이러한 편향은 카프의 문학 전반, 즉 이론과 창작 전반에 걸쳐 나타나지만, 특히 이론 쪽에서는 그러한 편향이 좀더 직접적으로 나타난다. 실제로 민족 단일 전선인 신간회가 조직된 이후 김기진과 박영희 사이에서 벌어진 내용과 형식 논쟁에서 박영희의 급진적이고 관념적인 이론이 올바른 운동 노선 및 문학 이론으로 채택된 것이나, 대중화 논쟁에서 좌편향적이었던 소장 볼셰비키의 입장이 관철된 것 등은 그러한 편향성을 보여 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의 사회주의 리얼리즘은 이처럼 신경향파 문학에서 카프 문학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이러한 활동 등을 바탕으로 하여 우리 문학은 1930년대 초반에 도입된 사회주의 리얼리즘이론을 주체적으로 수용하여 발전시킬 수 있었다.
Ⅴ. 결론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카프 문학은 1920년대에 나타난 것으로서 민족적 저항으로서의 사회 운동을 그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프롤레타리아 문학 혁명 운동은 1927년~1935년 사이에 그 절정을 이룬 시기가 되며, 그 이전은 대두와 성장 단계로, 그 뒤는 계승 단계로 풀이 할 수 있다. 그리고 많은 탄압과 내부적인 갈등 속에서 카프는 1935년 그 외면적인 종언을 고한다. 그 뒤 해소비해소파라는 양극화된 논리로 정착하여 8.15 이후는 물론 분단 문학사를 좌우하는 지렛대로 작용한다. 그러나 어느 쪽도 카프 해산 뒤에 카프를 대신 할만한 조직을 만들지는 못했으며, 또한 이에 견줄 수 있는 활동도 이룩하지 못했음은 사실이다. 프로 문학은 민족적 저항 운동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그들이 의거한 마르크스주의의 계급 이론에 너무 속박되고 있었다. 마르크스주의 이론의 수입 근저에는 민족 의식이 있었다는 점을 부인 할 수는 없었다. 김기진의 논설들에서 특히 이점이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마르크스나 엥겔스가 가르친 대로 계급적 편견에 사로 잡혀 민족주의적 지표를 확립하지 못하고 세계주의에로 치달려갔다. 마르크스나 엥겔스는 한국과 같은 식민지 국가에 있어서 민족 해방 운동을 위해 무산 계급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가르치지는 않았던 것이다. 주지하는 것처럼 마르크스와 엥겔스에 있어, 프롤레타리아의 역사적 사명은 부르주아를 타도하고 세계주의를 수립하는 것이었다. 한국 프로 문학이 민족적 힘의 문학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식민지 상황을 전제한 민족주의적 무장을 분명히 해두어야 했을 것이다. 또한 카프 문학은 조선의 총체적 현실에 대한 인식으로서도 흡족하지 못했고 형식적으로도 완숙한 경지에 이르렀다고도 할 수 없다. 또 어떤 의미에서는 관념성과 도식성에서 벗어나지 못한 문학이었다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10년간 지속된 카프는 비록 여러 면에서 한계를 드러냈으나 한국 문학사에서 문학 예술의 민중성계급성당파성에 역점을 두고 노동자 계급 문예의 필연성을 선포했으며, 변혁 운동에의 의식적 복무를 선언하고 수행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의를 지닌다고 할 수 있겠다. 우리 나라의 프롤레타리아 문학 운동은 세계 문학사에서 가장 긴 10년간에 걸친 카프를 그 운동 모체로 삼았다는 점에서 큰 성과를 이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전국 단위로 조직하여 가장 늦게 해체된 카프는 당당한 민족 문학사의 주류를 이루었다고 생각된다. 끝으로, 우리 나라는 분단 국가이기 때문에 얼마 전까지만 해도 카프에 대한 연구가 한계를 지닐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현재에는 사상의 통제가 크게 완화되어 카프를 분석하고 평가할 수 있기 때문에 요즈음의 연구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되며, 이는 카프를 올바로 이해할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참고문헌
김영민, 『한국근대 문학비평사』, 소명출판, 2002
김윤식, 『임화연구』, 문학사상사, 1989
김윤식, 『한국현대문학사』, 문학사상사, 1989
권영민, 『한국 계급문학 운동사』, 문예출판사, 1998
문학사와 비평학회, 『최서해 문학의 재조명』, 국학자료원, 2002
윤병로, 『한국 근현대 문학사』, 명문당, 1991
임규찬,한기형 편, 『제1차 방향전환과 대중화 논쟁』, 태학사,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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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1.10.13
  • 저작시기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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