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그 개념의 허와 실

목차

<근대 초극론>

근대는 과거이다

근대는 현대이다

초극

근대 초극론

결

본문내용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부재하였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사상적 ‘아노미’가 흔히 발생하고 있다. 짧은 시간동안 급변하였던 정치, 경제적 여건과 반만년 동안 우리의 머리와 가슴을 부여잡았던 봉건제의 손아귀를 생각해보면 어쩔 수 없는 것이기도 한 것이지만, 아직 ‘성장판’이 닫히지 않은 우리의 사상적 신장을 생각해보면 다른 나라와 사회에서 그들의 근대에서 추구하였던 것들을 주체적인 시각에서 받아들이고, 그에 대한 적실한 기준점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모더니즘’, 이 단어가 가진 세련미에 경도된 이들이 참으로 많았다. 지금을 살고 있는 나또한 명확히 설명할 수 없는 ‘모던함’의 매력을 어느 정도 알 것 같기도 하다. 하물며 실제 그 시기를 살았던 지식인들은 얼마나 가슴 뛰었을까. 백지장처럼 하얗던 우리의 세상 위에 자신의 지식과 논리를 마음껏 펼쳐 새로운 시대를 만들 수 있었던 때가. 한 시대의 지식인이기를 갈구하는 나로써는 그 시절의 우리나라가 너무나도 앳되고 싱그러워 보인다. 그러면 그럴수록 더욱이, 실제 그들 스스로도 이룩하지 못했던 근대를, 나아가 초극을 하겠다며 온 아시아를 그들의 총칼아래에서 노예로 전락시키려했던 일제의 위선은 용납할 수가 없다.

키워드

근대,   개념,   국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