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소개글

영화감상문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영화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2.줄거리
3.감상

본문내용

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렇게 영화는 최종장을 향해 달려간다.
대체 어떻게 되는 것일까 브루노의 시선을 통해서 관객들은 인간의 잔인함과 그릇된 민족주의가 야기하는 참혹함에 대해 간접체험을 했지만 영화는 끝나지 않았다. 두 소년의 사이에는 여전히 무서운 전류가 흐르는 철조망이 버티고 서있다. 아직 두 소년은 완전히 만난 것이 아니다. 영화는 결국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스크린에 보여지는 영상을 보는 내내 관객들은 제발 그런 결말이 아니기를 간절히 바랐을 것이다. 하지만 영화는 결코 해피엔딩을 허용하지 않는다.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비참한 결말을 보여주고 영화는 크레디트로 넘어간다.
이것은 무엇일까. 유태인들의 틈바구니에서 사라진 어느 독일 소년의 죽음은 마치 그런 만행을 저지른 독일인에 대한 복수인 듯 보이기도 한다. 너희가 저지른 일이 너희에게 이렇게 돌아온다는 메시지로 말이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게 된다면 그런 복수보다는 다른 추측을 가능하게 한다. 그것은 이미 일어난 비극은 비극으로 남겨질 수밖에 없다는 것, 그것은 긍정이나 부정의 대상이 아니라 괴로움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힘써 직시해야 할 대상이며, 열심히 기억해야 할 대상이라는 것이다.

키워드

줄무늬 파자마,   영화감상문,   감상문,   영화,   나치,   유태인,   유대인,   학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