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배려 (한상복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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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본문내용

이다.
위의 다섯 가지 실천 포인트를 배려의 모든 것이라고 보기에는 어렵겠지만 사회를 유지시켜주고 세상을 이끌어가는 배려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라고는 할 수 있겠다.
‘배려’라는 책을 읽기 전과 후의 나의 생각에는 큰 차이가 있는 것 같다. 무엇이든 단순히 규정할 수 있는 것은 얼마 없는 것이겠지만 그중 으뜸이 배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면 하는 거고 말면 마는 거고 하는 생각으로 배려를 여겨왔던 내가 이제 와서라도 배려를 접할 수 있었다는 것은 큰 축복과도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언론정보학부에 들어와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깊은 사색과 이해가 필요했던 나로서는 어느 정도의 틀을 잡아 주는 계기가 된 것 같다. 그리고 이제와서야 처음에 의문이 들었던 문구인 ‘다른 사람을 위한 배려는 바로 나 자신을 위한 배려다’라는 것이 이해될 것 같다. 배려란 다른 사람을 위한 배려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나 자신을 위한 배려 그것이 배려의 기본 자세였고, 나 자신을 배려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고 세상과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것이었다. 이 책에서는 행복의 조건, 즐거움의 조건, 성공의 조건이 나오는데 이것들은 모두 휴먼커뮤니케이션의 목표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이 살아가면서 커뮤니케이션을 함에 있어서 어떠한 목표를 가지고 커뮤니케이션에 참여할 것인데 그 목표는 행복, 즐거움, 성공이 대부분일 것이다. 배려는 휴먼커뮤니케이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촉매제, 아니 어쩌면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것 같다. 그렇기에 휴먼커뮤니케이션을 성공하기 위한 커뮤니케이션은 우선적으로 배려라는 밑그림으로부터 시작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갖고 이성적으로 행동하기에 그 사람을 배려하기 위해 상대방의 관점에서 보려고 노력함으로써 상대가 원하는 것을 주는 것이다.
누구나 호, 비호가 있기에 상대방의 성향과 취향을 탐색하는 정도의 관심으로부터 배려가 시작된다고 느꼈다. 따분하고 흥미 없는 커뮤니케이션은 비효율적이고 좋은 휴먼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리라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리고 항상 자신이 남의 어려움과 고통에 무관심한 사스퍼거가 되어있지는 않은지 한 번쯤은 제 3자의 입장이 되어서 자신을 통찰해 보는 것도 성공적인 휴먼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 꼭 필요한 것 같다. 배려는 위대한 것이지만 사소한 것이라고 했다. 사소한 배려들이 큰 힘을 갖는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경제적인 관점으로 볼 때 배려만큼 경제적인 것도 없을 것이다. 약간의 관심이 만들어 낼 수 있는 결과물은 말도 안 될 정도로 크기 때문이다. 남을 배려하다 보면 성공은 잠시 미루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통념이 완전히 깨진다.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고 있던 것은 아니었는지 다시 한 번 고찰해 볼 수 있었다.
이 세상에서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 배려가 없다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삭막하고 차가운 세상이 예상된다. 배려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꾸는데 일조하기 때문이다. 이 소소한 배려들이 모여 아름다운 휴먼커뮤니케이션을 완성시키고 그로부터 아름다운 세상이 가꾸어 짐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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