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에서 경쟁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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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구는 사실상 현재 한국사회 일각에서는 하나의 ‘상식’처럼 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상식’은 일반 ‘교육 수요자’들의 좋은 학교에 들어가기 위한 경쟁을 강화시킨다. 이미 학교에 대한 선택은 ‘교육 이사’등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최근 특목고나 자립형사립고 등에 대한 일반인의 선호는 이러한 새로운 ‘상식’들에 의해 강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식들은 현 사회가 추구할 적극적인 의미의 ‘교육적 인간상’을 규정하는 방식에도 양항을 미치고 있으며, 이러한 논의에 대한 고찰은 ‘경쟁’의 참신함이 지니는 의미와 효과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우리의 경쟁의 원리 논의에서 결여돼 있는 것은 ‘윤리성’ 문제이다. 경쟁의 효율성과 윤리성 사이의 긴장은 앞으로 많은 논쟁들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진화론자 스펜서와 헉슬리의 논쟁에서 스펜서는 인류의 진화가 윤리성의 진화를 수반할 것이라고 가정했지만 헉슬리는 적자생존의 과정에서 살아남은 적자가 반드시 윤리적으로 우월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처럼 경쟁을 논할 때는 그에 상응하는 ‘윤리성’이 보장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지금의 교육에 ‘경쟁’을 엎어놓고 얘기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올바른 교육 수행을 위해선 적절한 경쟁시스템과 철저한 윤리의식을 병행하여 시행해나가야 하지 않을까?
참고문헌
이윤미. 2008. “교육 담론으로서 ‘경쟁’을 사유하다.” 우리교육.
김영식. 2000. “교육문제를 풀어가는 두 가지 원리 : 경쟁과 정의 . 인물과 사상
정미경. 2000. “수준별 수업과 교육기회의 평등화 문제”. 교육과정연구.

키워드

교육,   경쟁,   경쟁의 의미,   신자유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