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기 시대 문화유형과 생활양식의 변화

목차

1. 시대 개관

2. 분기 설정

3. 송국리 유형의 형성 및 확산

4. 묘제

5. 석기

6. 청동기

7. 암각화

본문내용

장되고 있다. 중국 동북지역의 이러한 문화를 비파형동검분화라 통칭한다. 중국 동북지역의 비파형동검은 기원전 12~10세기경에 출현하여 기원전 5세기까지 지속된다.
이 지역의 비파형동검은 크게 세 형식으로 구분된다. 첫 번째 형식은 길이가 30cm 미만이며 봉부가 짧은 것으로, 쌍방 석관묘, 이도하자 석관묘 등 석관묘에서만 발견된다. 두 번째 형식은 길이 30~35cm 정도이며, 봉부가 첫 번째 형식에 비해 긴 것들이고, 세 번째 형식은 다른 형식에 비해 세장하며 봉부가 길고 돌기가 현저하지 않은 것들. 각 형식은 시기차를 반영하는데, 첫 번째 형식에서 두 번째 형식을 거쳐 세 번째 형식으로 변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비파형동검의 기원은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비파형동검의 기원지가 요동이며 그 주인공은 예맥족이라고 보는 설이며, 또 다른 하나는 기원지를 요서로 보아 이 문화는 동호족의 문화라고 보는 설이다. 남한에서는 요동기원설이 좀더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북한에서는 비파형동검과 미송리형 토기를 고조선의 표지적 유물로 인식하고 비파형동검 요동기원설에 기반하여 고조선의 발원지 및 중심지를 요동으로 보고 있으며, 비파형동검과 미송리형 토기 조합의 분포가 고조선의 영역을 나타낸다고 보고 있다.
2.한반도의 비파형동검
함경북도를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한반도의 비파형도검 관련 유적은 요령지역과 같이 미송리형 토기와 비파형동검이 공반되는 청천강 이북지역과 미송리형 토기 없이 비파형동검 및 동기만 출토되는 청천강 이남지역의 둘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청천강 이남지역의 비파형동검은 석관묘와 지석묘에서만 출토되나, 동모, 동촉, 동부는 주거지에서 출토되기도 한다. 한반도에서 발견되는 비파형동검은 중국 동북지역과는 달리 검병의 장착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자루부분에 홈이 파여진 형태를 가진 것들[유구경식]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비파형동검이 한반도에 출현한 시기는 기원전 9~8세기경까지 상향 조정되고 있는 추세이다. 비파형도검은 점차 세장화의 경향을 거쳐 초기철기시대의 세형동검으로 변화한다.
한국 청동기시대의 개시에 중국 동북지역으로부터 영향이 있었음은 부인할 수 없을 듯하며 늦어도 송국리 유형의 형성 이후에는 한반도와 주변지역 간에 교류가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비파형동검의 존재는 한반도의 중부 및 남부가 중국 동북지역과 광범위한 정치적 교류를 하고 있었음을 의미한다.
인본 최초의 본격적 농경사회인 야요이시대 성립 과정에 한반도 남부의 송국리 유형은 중요한 역할을 하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일본 큐슈지방에 한반도와 깊은 관련을 가지고 있는 자료[지석묘, 송국리식 주거지, 무문토기 등]가 다수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청동기
비파형동검 문화권
청동검[유구경식], 동부 거푸집, 일단병식석검
청동기 제작 기술은 주조로 동-주석[아연, 납 혼입], 혼합 비율에서 색상과 강도에 차이, 주조틀은 미립의 석제로 제작
한반도의 비파형동검은 파손-> 날을갈아 재활용->파손->슴베만 남아도 날을 갈아 끌로 재활용[청동기가 귀하므로]
암각화
암각화는 바위의 표면에 그림이나 부호를 새겨 놓고 그 앞에서 모종의 제의를 치룬 일종의 신앙 유적이다. 한반도에서는 대략 15개소 정도의 유적이 알려져 있다.
시기적으로는 청동기시대부터 성행한 것으로 보이며 암각화의 내용은 다양한 편인데, 울산 대곡리 반구대 처럼 인물과 동물, 배 등의 사무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유형, 태양을 상징하는 동심원과 신을 형상화한 방패모양이 중심을 이루는 고령 양전동 유형이 있으며, 고인돌 상석에 돌칼[석검]이나 돌살촉[석촉]을 새긴 경우[포항 인비동, 여수 오림동]도 있다.
암각화 : 반구대, 고령 양전리, 천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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