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없음
본문내용
대한민국의 입시제도 아래서 소위 명문대를 거쳐 유학에 오른 인물이다. 정답형 인간으로 엘리트 집단의 일원이다. 하지만 그는 자기의 근원에 대해서 조롱하고 풍자하고 있다. 철저한 자기 부정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다. 특권을 누릴 수 있지만 그것을 포기하고 잘못된 사회에 대한 철저한 투쟁하는 저자의 용기는 높게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정답형 인간이라고 비판 의식과 창의성이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을 어느 쪽으로 활용하느냐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특권을 유지하면서 혼자 살 수도 있지만 더불어 살 수도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의문이 든다. 저자의 철저한 자기 부정 속에 대한민국의 명목상 엘리트로서 누릴 수 있는 특권을 누리지 못한 분노가 있지 않은지. 기우이기를 바란다.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