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교육론] 지하생활자의 수기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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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욕과 상처를 받는 것처럼 말이다. 자신의 지하와의 싸움에서 이겼을 때 즉, 나와의 내면 싸움에서 승리하였을 때, 더 이상은 허영과 그에 따른 좌절로 인한 사회 부조리의 실마리를 잡아 어느 누군가가 사회에 의해 지하를 파지 않도록 도와주는 도움의 역할을 할 것이다.
그리고 나 자신에게 다시 한 번 당부한다. 비록 내가 모든 것을 가지지 못했어도 많은 것을 가진 사람을 부러워하거나 시기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것에 대해 감사하고 그것들로 인해 생각을 잡히거나 우울해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에게 상처 또한 주지 않겠다고 말이다. 지하에 매인다면 언제까지나 매인 삶을 살 수 밖에 없다. 또 한없이 그 지하를 깊도록 파내려갈 것이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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