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과 악플로 본 사이버스페이스에서의 자아 문제와 그 해결방안의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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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며 : 새로운 사회 형태로서의 사이버스페이스

2. 사이버스페이스에서의 자아와 타자


3. 자아의 분리와 I의 무절제 : 윤리의 부재와 괴담, 그리고 악플

4. 진정한 자아 발현을 위하여 : 현실사회와의 유추

5. 나가며

본문내용

성되기에 아주 효과적(?)인 기반을 갖추고 있는 만큼, 도리어 개인의 생산적인 I 발현의 통로를 막아버리는 규제방식은 철저히 배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최진실 법’ 제정 논의 등을 통해 다시금 제기되고 있는 인터넷 실명제가, 사이버스페이스의 자아와 사회를 둘러싼 이 모든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을는지는 아직 의문이다.
5. 나가며
앞에서도 사용한 표현이지만, 사이버스페이스만큼이나 ‘양날의 칼’이라는 표현이 적절하게 들어맞는 대상은 흔치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무한한 가능성은 자아의 생산적인 발현이라는 긍정적인 측면에만 열려 있는 것이 아니었다. 온라인 공간의 역기능은 자아의 변형이라는 비가시적인 현상으로부터 출발하였기에 그 시발점을 명확히 알아보기도 어려웠고, 발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기도 어려웠다고 할 수 있다.
일반화된 타자의 목소리가 과연 어느 정도나 필요한 것인가? 왜 꼭 I와 Me는 균형을 이루어야 하는가? 악플이나 괴담 역시 자유로운 의사표현의 하나로서 존중받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이와 유사한 질문들이 제기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며, 실제로 마지막 질문 같은 경우는 온 오프라인 공간에서 자주 논쟁의 대상이 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이러한 의문들에 나름대로의 답변을 구상하기 위해서 되새겨야 할 점은, 인공물로서의 사이버스페이스가 궁극적으로 또는 본질적으로 어떠한 목적을 갖고 있는가에 대한 물음이다. 사이버스페이스는 하나의 사회이되, 현실사회와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어린 나이의 인공물이다. 초기에는 군사적인 용도로 만들어지기는 하였으나 민간에 보급되면서부터는 개인의 자아가 현실적 제약을 뛰어넘어 최대한 자유로운 사고와 행동을 펼칠 수 있는 새로운 장으로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부여받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사회에서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자아들, 특히 다양한 I들이 충돌하고 갈등을 빚으면서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 적절히 제동을 걸어 줄 만한 규범체계가 사이버공간에는 확립되지 못하였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사이버스페이스 역시 하나의 사회라는 의식이 부족했기 때문에, 현실사회로부터의 유추에 기반한 사고의 부족으로 이어진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한다.
이로부터 사이버스페이스가 앞으로 갖추어나가야 할 보다 온전한 사회체계로서의 면모가 요청된다고 할 수 있다. 유사한 취미나 관심사, 소속이나 목적 등을 바탕으로 한 온라인 공동체인 ‘카페’ 내지는 ‘커뮤니티’ 등은 이미 2000년대 초부터 활성화되어 온 오프라인의 경계를 넘나드는 관계의 기반이 되고 있고, 단순히 분절된 자아가 정보의 바다에서 헤엄치는 형태가 아닌, 개인 대 개인으로서 일관적인 의사소통의 망을 확립해 나가는 기반으로서의 블로그와 미니홈피가 2000년대 초중반 이후로 급속하게 활성화되고 있다는 점은 사이버스페이스 내에서의 자발적인 관계형성과 사회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뒤르켐이 본래 연대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분업의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적어도 개인의 분절성과 고립이 상당 부분 해소되는 방향으로의 흐름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다름아닌, 이러한 의사소통망과 공동체에, 괴담과 악플이라는 ‘의사소통의 실패’를 예방하는 틀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이 내포되어 있다고 여겨진다. 이는 객관적인 의미의 도덕규범의 존재와는 또 다른 맥락이다. 이는 현실사회와 사이버스페이스의 사회 간의 적극적인 유추에 의한 것으로서, 가장 직접적이고 기본적인 사회화의 장으로서의 온라인 공동체나 개인 간 상호작용의 망이 뒤르켐적 의미에서의 통합적 시민도덕이 사이버 공간에 자리잡게끔 하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부터 비롯한 것이다. 이 지점과 객관적인 윤리규범이 병존할 수 있을 때 진정한 의미에서의 사이버 공간에서의 윤리 및 책임성 제고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참고문헌■
김종엽, 《연대와 열광》, 창작과비평사, 1998
어빙 고프만, 김병서 옮김, 《자아표현과 인상관리 - 연극적 사회분석론》, 경문사, 1987
하랄드 벤첼, 안정오 옮김, 《미드》, 인간사랑, 2000
루이스 코저, 신용하 박명규 옮김, 《사회사상사》, 시그마프레스, 2003
민문홍, 《에밀 뒤르케임의 사회학》, 아카넷, 2001
George H. Mead, 《Mind, Self, and Society》, The University Of Chicago Press, 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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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1.12.16
  • 저작시기2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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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72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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