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대중매체, 드라마 TV 속에 등장하는 여성상 문제점, 실태,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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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방송 대중매체, 드라마 TV 속에 등장하는 여성상 문제점, 실태, 현황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I. 서론

II. 본질적인 변화, 부분적인 변화

III. 드라마 속 여성상 ‘변화’의 실체
1) 최근 방영된 지상파 방송 3사의 드라마에 드러난 문제점
가) 여성 직업에 대한 인식
나) 신데렐라 콤플렉스
다) 가부장제 요소 잔존
2) 최근 드라마의 의사(pseudo)페미니즘적 속성
3) ‘잘 나가는’ 여성의 환타지, 대장금

IV.‘반 발짝’앞선 페미니즘의 상품화
V. 결론에 갈음하여 - 매체의 지배이데올로기 재생산

본문내용

수 없는 성적 일탈을 다룬 ‘위험한 남자’와 같은 드라마도 결국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어 모은 뒤에는 결국 자신의 삶보다 자녀를 택하는 모성애로 귀의하는 여성과, 아무것도 잃은 것 없이 자신에게 순종하는 여성을 택하는 남성의 모습으로 끝을 맺었다. 본질적으로 가부장적, 남성중심적 시각을 버리지 않은 채, 아주 급진적이고 새로워 보이는 이러한 드라마의 구성은 페미니즘이 아니라, 상업적으로 포장된 피상적인 Pseudo Feminism, 즉 의사 페미니즘을 유포할 뿐이다.
결국 방송의 우선적인 가치가 상업적 동기임을 염두에 두고 현재의 방송에서 여성상의 변화를 살폈을 때, 여성상은 프로그램 기획에서의 성공모델에 대한 동조로 인해 변화가 만들어지고 시장에서 소비자의 특성과 각 집단의 요구에 ‘맞춰’ 수많은 모습으로 제공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텔레비전이 여성을 바라보는 시각은 변하지 않았다. 단기적으로 현재를 바라볼 때 텔레비전이 여성을 바라보는 시각은 상업적으로 이윤을 얻을 수 있는 시장을 보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이윤은 오로지 새로이 늘어나는 이윤만을 염두에 둔 것, 즉 기존 이윤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다. 전통적인 시각을 견지한 시청자들이 제공하던 이윤 역시 포기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따라서 텔레비전에서의 여성상은 기존의 여성상에서 얻던 ‘안정’적인 이윤을 포기할 정도의 진보적인 여성상을 그릴만큼 ‘어리석지’ 않으며, 이러한 시도를 한다고 하더라도 모험적일 경우 얼마든지 ‘반동’으로 돌아서 전통적인 여성상을 옹호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다.
V. 결론에 갈음하여 - 매체의 지배이데올로기 재생산
드라마에서의 외형적인 변화는 마치 문화계발이론에서 말하는 문화계발을 위한 방송사의 노력의 일환으로 설명되기도 한다. 여기서 문화계발을 추구하는 주체는 방송사가 된다. 문화계발효과는 지속성과 편재성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어디서도 방송사 전체의 시각이 변했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는다. 문화계발의 주체를 최대한으로 줄여도 마찬가지이다. 드라마에서의 외적 여성상은 동일 방송사의 동일 시간대 드라마 간에도 차이가 존재한다. 보다 근본적으로, 방송사 또는 그 조직 구조 내의 한 파트 또는 한 구성원은 그 스스로가 문화계발을 이끄는 주체가 되기 힘들다. 여기에는 매체로서 텔레비전이 벗어나지 못하는 속성이 자리하고 있다.
데리다가 말하는 매체의 스펙트럼 효과 J. Derrida, 『에코그라피』, (서울 : 민음사, 2002), pp.249-277.
는 현란한 분광효과나 신출귀몰하는 대중매체의 유령적 속성을 잘 말해준다. 매체는 불현듯 나타나서 우리를 매료하지만, 아무런 기약도 하지 않는다. 일종의 덧없는 만남의 연속이다. 매체는 매우 현란한 광채로 우리에게 다가와서 시선을 장악하고 매혹시키며 삶을 흔들어놓기도 한다. 하지만 매체는 조만간 기억에서 사라지고 여운이라기보다는 망각, 기억이라기보다는 차가운 잔상들만을 남긴다. 이런 의미에서 매체는 우리와 매우 불안하고 소모적이며 덧없는 관계를 맺고 있다.
한창 텔레비전의 진보적 여성 이미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했었다. 그러나 이러한 논의는 대장금의 종영과 함께 어느새 사라져버렸다. 그리고 그 빈자리를 채운 것은 그다지 새로울 것 없는, 하지만 여전히 시청자에게 먹혀드는 결혼하고 싶은 여자, 북경내사랑 같은 로맨스 드라마이다. 이들 드라마는 시청자평을 보여준 한 프로그램에서 인터뷰에 응한 사람들이 쉽게 파악했을 정도로 기존의 여성을 사회적으로 주변화시키는 경향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 시청자들은 다시금 유행을 낳는 이들 드라마에 매료되어 있다.
연일 기술적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대중매체, 특히 텔레비전에 경고를 가하는 의미에서 부르디외는 ‘유사화’, ‘통속화’, ‘순응화’, ‘탈정치화’를 바로 언론매체로서 텔레비전이 보여주는 가장 두드러진 특징으로 정의하고 있다. P. Bourdieu, Sur la Television, (1996), p.51, 이기현, 『미디올로지』, (서울 : 한울, 2003), p.179에서 재인용.
결과적으로 기존의 가치관이나 인지적 범주를 위반하거나 벗어날 수 없다는 한계에서, 텔레비전은 결코 전복적인 매체가 될 수 없는 것이다. 부르디외는 또한 일종의 순치된 매체로서 텔레비전과 방송인들에게는 독특한 형태의 모럴리즘이 존재한다고 지적한다. Bourdieu, Ibid, p.52, 이기형, 위의 책, p179에서 재인용.
그들은 시청률이라는 지표를 의식하면서 시청자들의 정서와 가치관을 거스르지 않으며, 통념적인 의미의 ‘선의’ 를 보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순응주의와 기존 가치체계의 존중, 또는 시장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태도들이 모두 모럴리즘이라는 표현에 압축되어 있는 셈이다. 짧게 말하자면 기존 가치를 유지시켜 나가는 것이 텔레비전이 의도적이든, 비의도적이든 행하는 사회관념, 문화 유지의 기능인 것이다.
여성을 바라보는 시각에 있어 아직까지 무엇이 현재 우리 사회의 주류적 가치인가를 생각해 보자. 대통령 선거에서 소수지지층의 후보들이 무시되는 예에서 볼 수 있듯이, 텔레비전에서 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들을 희생시킨다. 주류가 아닌 것은 시장에서 경제적 가치를 지니지 못하기에 무시하는 것이 텔레비전이라는 매체가 갖는 속성인 것이다. 최근의 ‘여성상의 변화’라고 말해지는 것 또한 이와 같은 매체의 속성에서 예외적인 현상이 아니다. 외형은 참신해 보였을지 모르나 이에 함축된 코드는 여전히 사회의 특정 영역에서 주변화시킨다는 지배적 이데올로기로부터 벗어나지 못했던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TV속 여성상의 변화’라는 것이 일부에서 부분적으로 나타난 것일 뿐이며, 또 그러한 변화라 하더라도 본질적인 변화는 찾아볼 수 없음을 이야기했다. 또 그러한 변화는 ‘의사 페미니즘’의 상품화라는 속성도 띄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경계해야 할 면도 가지고 있으며, TV라는 매체가 근본적으로 기존 이데올로기를 전복하는 기능을 할 수 없음을 지적했다. 이렇듯이 TV 드라마 속에서 드러나는 몇 가지 표피적인 변화만을 가지고 모든 부분이 변화했다고 가정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키워드

미디어,   텔레비젼,   여성,   여자,   문제,   비하,   남성,   대안
  • 가격2,000
  • 페이지수11페이지
  • 등록일2011.12.17
  • 저작시기2013.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721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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