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디 오써> 감상문 - 불편한 반성, 신선한 실패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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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며
2. 극장의 특징
3. 배우 연기
4. 극의 특징과 해석
5. 나가며

본문내용

평론가 중 누군가가 말했듯, ‘디 오써’는 정말 불편한 연극이다. 연극을 보고 있는 내가 관객으로써의 위치를 위협받으면서 생기는 이러한 종류의 불편함은 연극이 시작될 때부터 끝날 때까지 지속된다. 다만, 연극이 시작될 때의 불편함은 독특한 객석의 배치와 극의 특징으로 인해 생기는 불편함인 반면, 연극이 끝날 때의 불편함은 극의 내용으로 인한 불편함이라는 점에서 서로 다르다고 볼 수 있다.
감상평 과제를 위해 보기 전에 미리 특이한 연극이라는 기사 정보를 찾아 놓고 마음의 준비도 했지만, 실제로도 ‘디 오써’는 시작부터 평범하지 않았다. 여느 극장의 연극과는 다르게 불이 꺼지지도, 막이 열리지도, 다들 박수를 치지도 않으며, 웅장한 음악 소리가 울려 퍼지지도 않는다. 다만 관객 역의 ‘주완’이 조용한 가운데 입을 열면서 시작된다. ‘디 오써’라는 연극의 큰 특징 중 하나는 배우들이 맡고 있는 역 자체가 독특하다는 점이다. 관객 역 한 명, 배우 역 두 명, 작가 역 한 명, 이렇게 총 네 명이 극을 이끌어 나가는 배우의 전부이다. 또한, 배우가 극 안에서 관객 역할을 한다는 자체가 이상해 보일뿐더러 진짜 관객으로 하여금 앞으로 어떤 내용이 전개될지조차 예측할 수 없게 만든다.
또한 ‘디 오써’가 공연되는 극장은 매우 작고, 비좁다. 따라서 정말 관객들에게 ‘서로 가까이 붙어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게 된다. 또한 이 극장에는 배우들이 설 무대 자체가 없다. 조촐한 극장 안에 존재하는 것은 관객과 관객들이 서로 마주 볼 수 있게 위치되어 있는 두 구역의 객석이 전부이다. 이로써 두 구역의 관객들은 가까이서 마주보게 되고, 서로 어색해진다. 극이 진행될수록 맞은편에 앉은 관객들이 점차 눈에 익게 된다. 한마디로 배우의 위치에서 관객 구경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반면 일반 극장에서는 어두운 가운데 배우들이 등장해 연기하게 될 극장 중앙의 무대에만 조명을 비춘다. 극장의 이러한 보편적인 특징은 관객들이 배우들에게만 집중할 수 있게 하며, 이로 인해 관객들은 극이 끝날 무렵이 되면 무대에서 극을 연기한 배우들은 잘 알지언정 바로 내 옆에서 계속 함께 연극을 관람한 다른 관객은 얼굴조차 모르는 게 태반이다.

키워드

,   디 오써,   디오써,   감상문,   감상,   연극,   비판,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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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5페이지
  • 등록일2012.01.03
  • 저작시기2011.5
  • 파일형식기타(docx)
  • 자료번호#72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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