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머리말
Ⅱ조선후기 사회의 변동
2.조선후기 사회의 변동
1)농업생산력의 발달
2)토지소유와 지주제
3)상품화폐경제의 발전
4)신분제의 변동
Ⅲ맺음말
Ⅱ조선후기 사회의 변동
2.조선후기 사회의 변동
1)농업생산력의 발달
2)토지소유와 지주제
3)상품화폐경제의 발전
4)신분제의 변동
Ⅲ맺음말
본문내용
문에 두 나라 상인 사이에 공식 교역량을 뛰어넘는 사무역이 성행했고, 그것이 후시무역의 발달로 연결되었다. 18세기 이후 책문후시에서는 사신이 중국에 갈 때 의주상인이나 개성상인들이 그 일행에 끼어 중국상인들과 교역을 벌였다. 그들의 교역은 한 번에 대해 10만 낭 값어치의 상품을 교환할 정도로 규모가 컸다.
일본과우 무역에서도 후기로 오면서 민간상인의 참여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특히 민간상인들이 주도한 인삼무역이 활기를 띄었다. 18세기경에는 개성상인이 중심이 되어 동래상인과 의주상인을 연결하는 중국, 일본 사이의 국제 중개무역이 발달했다. 국내의 인삼을 매점한 개성상인들이 동래상인을 통해 일본의 은과 바꾸고, 그 은을 가지고 의주상인을 통해 중국무역으로 연결했던 것이다.
외국무역의 발전과 함께 양란 이후 상업 인구의 증가, 금속화폐의 유통, 대동법의 실시 등은 국내 상업계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이 시기 상업의 발전은 주도상인의 변화에 잘 나타난다. 18세기 중반까지는 공인과 시전상인처럼 특권을 가진 상인들의 독점상업이 주류를 이루었다. 정부 역시 국가재정 필요상 이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정책을 폈다. 시전의 금난전권 강화와 새로운 시전이나 공인계의 등장은 그러한 시대적 산물이었다. 그러나 특수상인에 의한 독점상업은 사상인층과 도시빈민층 모두에게 압박이 되었다. 이에 저항하고 반발하는 사상인층과 소상인, 그리고 도시빈민층의 성장에 힘입어 금난전권을 제한하는 정책인 신해통공이 1791년에 실시되었다. 이를 계기로 사상인층과 소생산자층의 활동이 한층 더 활발해졌으며, 시전상인에 대신해 사상도고가 상업계의 주도권을 쥐게 되었다.
이들 사상도고는 우세한 자본력과 조직망을 매개로 생산지와 소비지를 연결하는 매점상업을 벌였다. 특히 경강상인과 개성상인 등의 활동은 매우 활발했다. 경강상인은 그들이 지닌 조선술과 항해술을 바탕으로 서울의 상권을 장악해 갔다. 개성상인 역시 뛰어난 상술과 송방이라는 전국적인 조직을 바탕으로 국내 및 외국 무역의 주도권을 장악해 갔다.
이들이 왕성한 상업활동을 벌일 수 있었던 것은 당시 유통구도의 변화를 배경으로 하고 있었다. 우선 당시는 육상교통과 상품경제의 발전이 진행되었다. 이와 함께 대개 큰 장시가 열렸던 상업중심지나 교통 중심지에 상업적 성격이 강한 도시가 형성 되었다. 아울러 해상 교통의 발전으로 포구들 간의 연계와 상업적 기능이 강화되었다. 이에 따라 강경 안성과 같은 육상 교통의 중심지와 각 포구 등 수상교통의 요지에 객주, 여각 등이 발달해서 상품의 위탁판매만이 아니라 도고상업을 벌였다.
그리고 농촌지역에서는 장시가 더욱 발달했다. 한 군에 2,3개의 장시가 열흘정도의 간격으로 열리다가 차츰 증가하여 18세기에는 한 군에 5,6게의 장시가 닷새간격으로 열리게 되었다. 그리하여 18세기 말에는 장시의 수가 전국에 걸쳐 1천여 개에 이르렀다. 또한 장시 사이의 연계도 강화되어 개시일을 조정하는 등의 방식으로 차츰 한 군현에서는 매일 어디에선가 장이 열리게 되었다.
이렇게 유통구조의 변화를 바탕으로 부
일본과우 무역에서도 후기로 오면서 민간상인의 참여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특히 민간상인들이 주도한 인삼무역이 활기를 띄었다. 18세기경에는 개성상인이 중심이 되어 동래상인과 의주상인을 연결하는 중국, 일본 사이의 국제 중개무역이 발달했다. 국내의 인삼을 매점한 개성상인들이 동래상인을 통해 일본의 은과 바꾸고, 그 은을 가지고 의주상인을 통해 중국무역으로 연결했던 것이다.
외국무역의 발전과 함께 양란 이후 상업 인구의 증가, 금속화폐의 유통, 대동법의 실시 등은 국내 상업계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이 시기 상업의 발전은 주도상인의 변화에 잘 나타난다. 18세기 중반까지는 공인과 시전상인처럼 특권을 가진 상인들의 독점상업이 주류를 이루었다. 정부 역시 국가재정 필요상 이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정책을 폈다. 시전의 금난전권 강화와 새로운 시전이나 공인계의 등장은 그러한 시대적 산물이었다. 그러나 특수상인에 의한 독점상업은 사상인층과 도시빈민층 모두에게 압박이 되었다. 이에 저항하고 반발하는 사상인층과 소상인, 그리고 도시빈민층의 성장에 힘입어 금난전권을 제한하는 정책인 신해통공이 1791년에 실시되었다. 이를 계기로 사상인층과 소생산자층의 활동이 한층 더 활발해졌으며, 시전상인에 대신해 사상도고가 상업계의 주도권을 쥐게 되었다.
이들 사상도고는 우세한 자본력과 조직망을 매개로 생산지와 소비지를 연결하는 매점상업을 벌였다. 특히 경강상인과 개성상인 등의 활동은 매우 활발했다. 경강상인은 그들이 지닌 조선술과 항해술을 바탕으로 서울의 상권을 장악해 갔다. 개성상인 역시 뛰어난 상술과 송방이라는 전국적인 조직을 바탕으로 국내 및 외국 무역의 주도권을 장악해 갔다.
이들이 왕성한 상업활동을 벌일 수 있었던 것은 당시 유통구도의 변화를 배경으로 하고 있었다. 우선 당시는 육상교통과 상품경제의 발전이 진행되었다. 이와 함께 대개 큰 장시가 열렸던 상업중심지나 교통 중심지에 상업적 성격이 강한 도시가 형성 되었다. 아울러 해상 교통의 발전으로 포구들 간의 연계와 상업적 기능이 강화되었다. 이에 따라 강경 안성과 같은 육상 교통의 중심지와 각 포구 등 수상교통의 요지에 객주, 여각 등이 발달해서 상품의 위탁판매만이 아니라 도고상업을 벌였다.
그리고 농촌지역에서는 장시가 더욱 발달했다. 한 군에 2,3개의 장시가 열흘정도의 간격으로 열리다가 차츰 증가하여 18세기에는 한 군에 5,6게의 장시가 닷새간격으로 열리게 되었다. 그리하여 18세기 말에는 장시의 수가 전국에 걸쳐 1천여 개에 이르렀다. 또한 장시 사이의 연계도 강화되어 개시일을 조정하는 등의 방식으로 차츰 한 군현에서는 매일 어디에선가 장이 열리게 되었다.
이렇게 유통구조의 변화를 바탕으로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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