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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에서 단도직입적으로 비즈니스 이야기를 불쑥 꺼낼 수도 없고 그렇다고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불쑥불쑥 사생활에 관계된 것을 물어보는 것도 큰 실례다. 이럴 때는 세계 어디서나 술이 아주 부드러운 매개체가 될 수 있다. 그러나 한국식으로 인사불성이 될 때까지 술을 접대해야 “대접 잘 받았다”는 문화가 아니기 때문에 술자리에서의 매너가 어렵고도 중요하다고 한다. 특히 국제 비즈니스나 공식 만찬에서는 와인이 어색한 분위기를 완화시키는 좋은 매개체가 된다. 또 외국에 나가면 레스토랑에서 흔하게 와인을 마주치게 된다. 서양식 식탁 예절에서는 어려운 자리일수록 와인에 관한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대화의 문을 여는 경우가 많다. 어렵게 함께한 식사나 술자리에서 생소한 매너 때문에 자신감 있게 대화의 주도권을 잡지 못한다면 비즈니스나 협상에서도 뒤로 밀리게 마련이다. 또한 상대가 어떤 특정한 와인을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미리 알 수 있다면 자연스럽게 그 와인 이야기를 꺼냄으로써 호감을 유도할 수 있다. 말이 없고, 속내를 잘 비추지 않는 사람이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나 관심사로 서두를 꺼내면 마치 객지에서 소꿉친구를 만난 반가움에 얼굴까지 발갛게 상기된 채 밤새워 이야기에 열을 올리게 될 것이다. 세계무대에서 자신의 협상 능력을 맘껏 발휘해야 할 비즈니스맨에게는 와인만큼 좋은 무기가 없다. 예상되는 각각의 상황과 비즈니스 테이블을 준비하고 그에 맞게 국제 매너인 ‘와인’을 매개로 부드럽게 대화를 주도하면서 상대방을 기분 좋게 만들거나 자신이 협상의 주인공이 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비즈니스 매너 워크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