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와 생활] ‘소학(小學)’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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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과 의복은 단정하고 검소한 복장으로 예의에 맞는 옷차림이 중시되었다.
소학은 성리학을 바탕으로 하여 남, 녀의 구별이 있는 교육과 일상의 모든 행동이 효의 정신을 바탕으로 이루어 졌다. 그러나 현대에는 남녀의 성별에 따른 교육적, 사회적 차이를 주지 않는 점과 유아를 독립된 인격체로서 존중하여 유아의 전인적 발달을 돕는 것은 전통과 현대의 다른 점이라고 여겨진다.
따라서 이렇게 소학에서 나온 여러 가지 규율들을 항상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다면 생활교육을 함에 있어서 모범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또 그런 쪽으로 의도하지 않아도 저절로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보면서 이 책을 덮을 수 있었다.
본인도 이 책을 초등학교 때 읽어보았던 책이여서 그런지 다시 읽어보면서 감회가 새로웠다. 그리고 이런 종류의 책을 많이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어린시절에 이런 종류의 책을 읽게된다면 어른 공경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고 실천하게 될 것이다. 최근 청소년들을 보면 어른을 공경할 줄 모르고 있다. 본인이 경험한 사례로, 버스를 타보면 나이가 많으신 어른이 들어와도 자리를 양보하는 사람이 없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런 문제에서 뿐만 아니라 뉴스를 봐도 어른을 공경하지 않아 발생하는 사건들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다. 요즘 청소년들에게 소학과 같은 책들을 어려서부터 보여주고 교육해 준다면 좀더 어른을 공경하고 존경할 줄 아는 사람이 될 것이다.
이렇게 소학은 단지 한문으로 된 고리타분한 서적이 아니라 규율에 관한 한 지금의 어떠한 책보다도 중요시되어야 하고 한번쯤 모든 아이들이 읽어보아야 할 잭이라고 생각된다.

키워드

독서,   소학,   小學,   명륜편,   입교편,   경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