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30년대 모더니즘 문학의 미적 자의식과 그 성격
Ⅱ. 자기 반영적 언어의 자기 증식
Ⅲ.탈시간적, 탈형상적 구성과 파행적 공간
Ⅳ.유폐된 의식의 소외성과 그 형상(권태, 패러독스 및 장르 해체)
Ⅴ.맺음말
Ⅱ. 자기 반영적 언어의 자기 증식
Ⅲ.탈시간적, 탈형상적 구성과 파행적 공간
Ⅳ.유폐된 의식의 소외성과 그 형상(권태, 패러독스 및 장르 해체)
Ⅴ.맺음말
본문내용
을 다시 게워 그 시금털털한 半消化物의 미각을 逆說的으로 享樂하는 체해 보임이리요?
이상이 먹기 싫은 음식이라고 했을 때, 그것은 하나의 강요 사항으로 자신의 목전에 버티고 섰는 냉혹한 현실기하학적 관념에 의해 분쇄된 사물화되고 동질화된 현실을 말한다.
즉, 먹기가 싫을 때 그러한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으로 이상은 음식의 맛을 튀트는 방식을 썼다.
그 의도적인 왜곡을 통해 그가 목표한 것은, 일상의 현실에 부과된 공적 인정, 다시 말해 바로 그 음식물에 부착된 타성적 미각을 유희적으로 훼손하고 변실시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작가는 정체된 허구적 현실에 무한한 권태로움을 느껴 그 무료를 이기기 위해 여러 가지의 조소적 수법을 끊임없이 구사했다. 이러한 수법이 조롱 이상의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은 작가의 방만한 공간 의식에 입각하여 소재를 무기적으로 아무렇게나 묶어 놓기를 즐겨한다는지, 또는 작품이 언제라도 해체 가능한 그런 형태로 고안되든지 하는 데서 잘 드러난다.
Ⅴ.맺음말
이상의 경우, 그는 미적, 인식적 자의식이 스스로 보유하고 있는 질문 방식으로 현실을 재구성, 재편집함으로써 현실을 그들 원래의 본체에서 이탈케 한다고 믿었다. 그는 의식이 지니고 있는 이러한 자기 반영적 한계를 특히 기하학이나 물리학 따위의 칸트적 인식론에서 찾았고, 그러한 의식 체계가 함유하고 있는 주관적 관념론이나 추상적 무기론 등에 십분 주목한 작가다.
물로 이러한 관념 속에 그가 동참할 때라도 그 참여 양상은 뒤틀린 형태의 것일 수밖에 없다. ‘싫어하는 음식 탐식하기’가 바로 역설이라는 데서 잘 드러나듯이, 그의 작품의 언어는 부조리한 의식의 조직 ‘내부’에서 그 조직을 해체시키는 방식을 취한다. 이것은 그에 의해 근본적인 한계가 주어진 것으로 간주되는 언어의 기능을 그가 더욱 극단적으로 고립시키고 악화순수한 기호 놀이시킴으로써 그에 자조적이고도 회화적으로 참여하려는 것이다.
그이 문학적 허구가 문학적 진실을 위한 허구가 아니라 ‘허구를 위한 허구’, 다시 말해 허구를 의식한 허구성을 강하게 노정하는 것도 이러한 사실과 관련된다. 비록 비생산적인 면모를 띠긴 했지만, 이상은 인식적 측면에서 언어의 조건과 그 한계에 심도 있게 다가간 작가다. 인식 연장과 리얼리티 간의 관계에 대해 그가 보여준 그 정신적 깊이와 가열성은 1930년대 모더니즘 문학의 사상적 기반에서 그로 하여금 가장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게 만든 것이다.
이상이 먹기 싫은 음식이라고 했을 때, 그것은 하나의 강요 사항으로 자신의 목전에 버티고 섰는 냉혹한 현실기하학적 관념에 의해 분쇄된 사물화되고 동질화된 현실을 말한다.
즉, 먹기가 싫을 때 그러한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으로 이상은 음식의 맛을 튀트는 방식을 썼다.
그 의도적인 왜곡을 통해 그가 목표한 것은, 일상의 현실에 부과된 공적 인정, 다시 말해 바로 그 음식물에 부착된 타성적 미각을 유희적으로 훼손하고 변실시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작가는 정체된 허구적 현실에 무한한 권태로움을 느껴 그 무료를 이기기 위해 여러 가지의 조소적 수법을 끊임없이 구사했다. 이러한 수법이 조롱 이상의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은 작가의 방만한 공간 의식에 입각하여 소재를 무기적으로 아무렇게나 묶어 놓기를 즐겨한다는지, 또는 작품이 언제라도 해체 가능한 그런 형태로 고안되든지 하는 데서 잘 드러난다.
Ⅴ.맺음말
이상의 경우, 그는 미적, 인식적 자의식이 스스로 보유하고 있는 질문 방식으로 현실을 재구성, 재편집함으로써 현실을 그들 원래의 본체에서 이탈케 한다고 믿었다. 그는 의식이 지니고 있는 이러한 자기 반영적 한계를 특히 기하학이나 물리학 따위의 칸트적 인식론에서 찾았고, 그러한 의식 체계가 함유하고 있는 주관적 관념론이나 추상적 무기론 등에 십분 주목한 작가다.
물로 이러한 관념 속에 그가 동참할 때라도 그 참여 양상은 뒤틀린 형태의 것일 수밖에 없다. ‘싫어하는 음식 탐식하기’가 바로 역설이라는 데서 잘 드러나듯이, 그의 작품의 언어는 부조리한 의식의 조직 ‘내부’에서 그 조직을 해체시키는 방식을 취한다. 이것은 그에 의해 근본적인 한계가 주어진 것으로 간주되는 언어의 기능을 그가 더욱 극단적으로 고립시키고 악화순수한 기호 놀이시킴으로써 그에 자조적이고도 회화적으로 참여하려는 것이다.
그이 문학적 허구가 문학적 진실을 위한 허구가 아니라 ‘허구를 위한 허구’, 다시 말해 허구를 의식한 허구성을 강하게 노정하는 것도 이러한 사실과 관련된다. 비록 비생산적인 면모를 띠긴 했지만, 이상은 인식적 측면에서 언어의 조건과 그 한계에 심도 있게 다가간 작가다. 인식 연장과 리얼리티 간의 관계에 대해 그가 보여준 그 정신적 깊이와 가열성은 1930년대 모더니즘 문학의 사상적 기반에서 그로 하여금 가장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게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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