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일본의 이해

본문내용

를 위한 바탕이 될 수도 있다. 모방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지만 일본을 강대국으로 만든 원동력이 아닌 외향적인 부분만 모방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다. 이건 서구의 외향적인 세련함, 멘탈함을 모방하면서 정작 그 속의 이념인 자유 민주주의는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한 일본과 다를 바가 없다. 이렇게 외향만을 모방해 가다가는 다른 나라에게 ‘한국은 일본 같은 소도시다’ 라고 듣게 될 수도 있다.
미국화가 되어 가고 있는 일본을 꼬집기에 앞서 그런 일본을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따라하게 된 우리를 되돌아봤으면 한다.
일본의 정신적 빈곤은 비단 일본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물질만능주의에 살고 있는 세계 모든 나라의 보편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이 책에서 말한 것과 같이 일본의 단점들을 똑바로 보되, 우리는 그런가, 그렇지 않은가 우리의 모습도 똑바로 바라보아 일본으로부터 국가적인 뒷받침, 학교라던지 마을에서 행사(마쯔리)의 맥락을 이어오고 있는 전통을 이어가려 한다는 점등 본받을 점은 본받고 개인들을 어린아이로 만드는 집단주의의 병폐, 과거를 똑바로 바라보지 못하는 정신 등 배척해야 할 점은 배척하면서 이웃나라의 관계를 형성해 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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