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서 론 - 1. 연구동기 및 목적
본 론 - 1. 국보 1호 숭례문 방화사건
2. 기타 문화재의 훼손
3. 문화재 훼손의 원인과 그 예
결 론 - 1. 문화재 보존을 위한 노력 및 맺음말
참 고 문 헌
본 론 - 1. 국보 1호 숭례문 방화사건
2. 기타 문화재의 훼손
3. 문화재 훼손의 원인과 그 예
결 론 - 1. 문화재 보존을 위한 노력 및 맺음말
참 고 문 헌
본문내용
만 앞세워 2인 승무제 대신 1인 승무제를 강행해 수많은 국민의 목숨을 앗아갔던 대구지하철 참사의 복사판”이라는 설명입니다. 물론 인력감축이 막무가내 식으로 이루진 것이 아니라 이유가 있는 감축이었으며 상황에 따라 충분히 변경 가능한 것입니다. 하지만 감축을 할 때 하더라도 그에 상응하는 대책을 마련해 놓은 상태에서 해야합니다. 지자체의 경우도 공무원들의 안일하고 소극적인 업무태도로 인하여 많은 문화재가 관리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두 번째로, 문화재 관리 체계의 문제입니다. 지자체-문화재청-방재청 등 유관 기관들의 협조가 부실하거나 역할이 모호해 부실관리를 초래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다른 분야의 경우 유관기관 간 분담체계가 명확하게 규정돼 있는 편입니다. 국가재난관리 종합대책에 따르면 교육부는 교육시설, 과학기술부는 방사능 방재, 문화관광부는 유원지, 체육시설, 산업자원부는 산업시설, 노동부는 산업장의 대형사고, 산림청은 산불예방등 주요 기능이 분담돼있습니다. 그러나 문화재의 경우 예방활동 주체가 누구인지 명확하지 않아 '시한폭탄'을 안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국보급 문화재라면 문화재청에서 관리를 하도록 정해져 있지만 대부분 지자체에 위임해, 양측의 역할이 모호한 상황입니다. 문화재 반출 등 관련 메뉴얼에 대한 정보는 소방서와 공유되지 않았으며, 관리주체는 문화재청과 지방자치단체로 나뉘어 있어 화재안전관리 책임을 떠넘기기 쉬운 구조였습니다. 숭례문을 예로 들면, 소방방채청 관계자는 "일반 건물이나 집이었다면 과감히 건물을 파손하더라도 적극적인 화재진압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털어놨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숭례문 사고는 관리 부실 원인이 가장 컸고 사전에 기관 간 협조가 이뤄지고 관리 인력이나 시스템을 잘 갖췄다면 손실이 크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각 기관들의 긴밀한 협조가 가장 필요한 문화재가 이와 같이 아무 대책 없이 책임 미루기 식으로 떠넘겨지고 있습니다. 제도적인 개선은 오히려 쉽게 고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관료제의 특성상 기본 틀이 갖추어지면 그것을 상황에 따라 변화시키며 발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들의 의식은 그리 쉽게 고쳐지는 것이 아닙니다. 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문화재는 인간들에 의한 훼손이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인간이 만들어 놓은 문화재가 인간들에 의해 다시 훼손된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우주로 따지면 인류문명이 발전하고 꽃피운 시대는 극히 작은 부분일 뿐입니다. 하지만 인류는 의식이 있는 존재로서 문화를 발명하고 발전시켰으며 보존할 줄도 압니다. 알고 있으면서 하지 않는 것과 모르고 하지 않는 것에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아직도 제 3세계 국가에서는 내전과 의식의 부재로 인해 세계문화유산들이 처참히 짓밟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와 같은 국가들을 비판하며 원조를 하면서도 정작 내부에서 썩고 있는 상처를 보지 못합니다. 우리의 문화재 보호 의식은 어디서부터 시작되어야 할까요? 바로 교육에서부터입니다. 캠페인, 홍보, 공익광고 등은 이미 불감증에 걸린 우리들에게는 큰 효과를 내지 못합니다. 어린 나이의 학생들에게 교육을 통해서 우리의 문화재 의식은 한 단계 나아갈 것입니다. 모든 레포트의 결론이 그렇듯 문화재 훼손도 제도적인 장치의 뒷받침과 우리의 의식의 발전이 답입니다. 뻔한 결론이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 방법뿐입니다. 자세한 제도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솔직히 저도 잘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문화재를 그냥 산책하는 공원정도로만 생각하는 우리의 의식전환과 문화재를 관리하는 공무원 및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자세를 통해 충분히 문화재 훼손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뉴욕시는 9·11 테러가 일어난 '그라운드 제로'에 철책만을 두르고 관람대까지 만들어 그 참혹한 현장을 7년째 사람들이 지켜보게 하고 있습니다. 테러가 얼마나 끔찍한 일인지를 웅변하는 장소가 된 것입니다. 또한 독일은 패전국으로서 자신들의 과오를 인정하고 점령했던 국가들에게 아직도 참회를 하고 있으면 기념비를 없애고 패전국으로 부끄러운 자신들의 과오를 잊지 않기 위해 모든 상징들을 박물관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숭례문 현장은 그런 고급스러운 교훈의 장소는 될 수 없습니다. 그곳은 차라리 진정한 치욕을 가르치는 장소로 전시되어야 합니다. 남들과 우리 스스로에게 "우리 수준이 고작 이 정도"라는 걸 고백하는 '참회의 증언서'가 되어야 합니다. 독일은 패전국으로서 자신들의 과오를 인정하고 점령했던 국가들에게 아직도 참회를 하고 있습니다. 성급한 사람들은 또 벌써 무너진 숭례문의 복원을 이야기합니다. 복원은 국민 성금으로 하자는 제안도 나옵니다. 그러나 아직은 복원을 얘기할 때가 아닙니다. 국가 예산이나, 국민 성금이나 국민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복원을 얘기하는 밑바탕에는 눈앞의 참상을 어서어서 덮어 버리고 싶은 의식, 도피 심리가 깔려 있는지도 모릅니다. 돌이켜 보면 이 정부는 유난히 '복원'을 좋아했습니다. 있는 것이나 잘 보존하지, 끊임없이 멀쩡히 잘 있는 것의 현상 변경을 시도했고, 맘에 안 드는 것은 허물기를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잘 있는 광화문 현판을 바꾸겠다고 설치다가 반대에 부딪히자 아예 광화문 자체를 복원하겠다며 허물고 다시 짓는 중입니다. 이 와중에 광화문에서 1.7㎞밖에 안 떨어진 지점에서 전혀 예기치 않은 방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반성에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장작더미에 누워 쓸개를 핥는 고통을 겪어야 차마 돌이키기 부끄러운 사고와 그로 인한 굴욕감을 벗어 던질 수 있습니다. 지금은 숭례문 폐허의 가림막을 걷어치우고, 깊숙한 곳부터 부끄러움을 느껴야 할 시간입니다. 정부도 '복원 판타지'로 국민들 상처에 '반창고'만 붙이려 해선 안 될 것입니다.
참 고 문 헌
잃어버린 우리문화재를 찾아: 문화재 보존과 관리의 실제 / 조부근 / 민속원 / 2004 /
한국의 문화유산 / 김재경 / 디지털교보문고 / 2008 /
문화재 보존과 관리의 법체계 연구: 건축문화재 화재 예방을 중심으로 / 정상우 / 한국법제연구원 / 2008 /
문화재와 관광 / 이혁진/ 형설출판사 / 2003 /
www.naver.com
뉴욕시는 9·11 테러가 일어난 '그라운드 제로'에 철책만을 두르고 관람대까지 만들어 그 참혹한 현장을 7년째 사람들이 지켜보게 하고 있습니다. 테러가 얼마나 끔찍한 일인지를 웅변하는 장소가 된 것입니다. 또한 독일은 패전국으로서 자신들의 과오를 인정하고 점령했던 국가들에게 아직도 참회를 하고 있으면 기념비를 없애고 패전국으로 부끄러운 자신들의 과오를 잊지 않기 위해 모든 상징들을 박물관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숭례문 현장은 그런 고급스러운 교훈의 장소는 될 수 없습니다. 그곳은 차라리 진정한 치욕을 가르치는 장소로 전시되어야 합니다. 남들과 우리 스스로에게 "우리 수준이 고작 이 정도"라는 걸 고백하는 '참회의 증언서'가 되어야 합니다. 독일은 패전국으로서 자신들의 과오를 인정하고 점령했던 국가들에게 아직도 참회를 하고 있습니다. 성급한 사람들은 또 벌써 무너진 숭례문의 복원을 이야기합니다. 복원은 국민 성금으로 하자는 제안도 나옵니다. 그러나 아직은 복원을 얘기할 때가 아닙니다. 국가 예산이나, 국민 성금이나 국민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복원을 얘기하는 밑바탕에는 눈앞의 참상을 어서어서 덮어 버리고 싶은 의식, 도피 심리가 깔려 있는지도 모릅니다. 돌이켜 보면 이 정부는 유난히 '복원'을 좋아했습니다. 있는 것이나 잘 보존하지, 끊임없이 멀쩡히 잘 있는 것의 현상 변경을 시도했고, 맘에 안 드는 것은 허물기를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잘 있는 광화문 현판을 바꾸겠다고 설치다가 반대에 부딪히자 아예 광화문 자체를 복원하겠다며 허물고 다시 짓는 중입니다. 이 와중에 광화문에서 1.7㎞밖에 안 떨어진 지점에서 전혀 예기치 않은 방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반성에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장작더미에 누워 쓸개를 핥는 고통을 겪어야 차마 돌이키기 부끄러운 사고와 그로 인한 굴욕감을 벗어 던질 수 있습니다. 지금은 숭례문 폐허의 가림막을 걷어치우고, 깊숙한 곳부터 부끄러움을 느껴야 할 시간입니다. 정부도 '복원 판타지'로 국민들 상처에 '반창고'만 붙이려 해선 안 될 것입니다.
참 고 문 헌
잃어버린 우리문화재를 찾아: 문화재 보존과 관리의 실제 / 조부근 / 민속원 / 2004 /
한국의 문화유산 / 김재경 / 디지털교보문고 / 2008 /
문화재 보존과 관리의 법체계 연구: 건축문화재 화재 예방을 중심으로 / 정상우 / 한국법제연구원 / 2008 /
문화재와 관광 / 이혁진/ 형설출판사 / 2003 /
www.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