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이라부

소개글

Dr 이라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서론

본론

- 내용 분석

- 문제점

결론

본문내용

고 있지만, 남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이야기인 것이다. 그들이 지니고 있는 정신병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단지 3가지의 대표적인 정신병이 등장할 뿐이지 우리는 누구나 정신병을 지니고 있다.
나는 연극을 집에 돌아오는 길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는 ‘나’를 얼마나 잘 알고 있는가. 나도 강철근, 이혜리, 김선남과 다르지 않은 것은 아닐까. 특히 김선남이라는 인물에게서 ‘나’라는 존재를 많이 보았다. 나는 다른 사람의 눈치를 많이 본다. 내가 이런 말을 하면 상처받지 않을까? 화내지 않을까? 이런 식으로 생각하여 하고 싶은 말을 다 못하는 경우도 있다. 단지 그는 정도가 심하다 뿐이지 나와 다르지 않다. 또 나는 혼자 있으면 우울해지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으면 무기력해진다. 그렇기에 가만있는 것을 싫어하고 무엇인가를 계속해서 하려고 한다. 이것도 일종의 정신병이다. 나는 내가 정상인이라고 생각하고 정신병이 없다고 믿었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나는 정신병자이다.
버스 안에서 주위를 둘러보니 모두가 정신병자이다. 거울을 보며 화장을 하고 있는 여자, 노래를 들으며 몸을 들썩이는 남자, 핸드폰을 한 손에 쥐고 드라마를 보는 남자 등 모두가 한 가지 이상의 병을 가지고 있다. 그러면서 그들은 모두 말한다. “나는 정상이야!” 아니 정상이 아니다. 모두 비정상이다. 사회가 그들을 비정상으로 만들고 스스로 정상인 척 하면서 비정상인 것을 숨기려 한다. 참 아이러니한 세상이다.
닥터 이라부 단지 웃기기만 한 연극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그들은 관객에게 확실히 말하고 있다. “너희는 모두 정신병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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