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를 보는 새로운 시각, 손영식 (조선의 역사와 철학의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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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무적이며 또 그 의의를 높이 평가하고 싶다. 시간이 촉박하여 중구난방으로 검토를 하고 황급히 글을 마치는 처지이긴 하지만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저자가 지향하는 ‘역사철학’적 관점이 상당부분 동양의 역사서술방식과도 맞닿아있다는 사실이다. 일찍이 율곡은 讀史法에서 역사서를 읽는 목적을 格物에 두고, 격물을 이루기 위해서는 治亂安危와 興廢存亡의 이치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했다. 역사의 이치, 즉 역사에서 논리 법칙를 파악하고, 나아가 대상에 대한 올바른 이해에 이르는 것을 ‘역사하기’의 목표로 본 것이다. 사실 근대 서양 역사학의 도구들로 한국사를 독해하게 되면서 우리가 상실한 것이 바로 동양적으로 역사를 읽는 감각이 아닐까 한다.
어쨌든 조선시대 정치-사상사에 대하여 좀더 섬세하게 논리를 세운, 중복된 내용은 좀 쳐낸 개정판이 나오길 바란다. 더불어 과한 바람일지 모르겠으나 저자도 말했듯이 종국적으로는 저자의 정치-사상사적 ‘역사철학’이 불씨가 되어 국사학계에서도 역사철학에 대한 관심이 제고되기를, 나아가 문화사나 사회사와 같은 여타의 분야도 아우를 수 있는 조선시대에 대한 포괄적 ‘역사철학서’가 쓰여지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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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2.08.17
  • 저작시기2012.7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761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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