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을 읽고 - 한비야 지음

본문내용

것 같다. 한비야 씨는 예전에 신문기사나 TV를 통해 본 적이 있었다. 그때는 ‘참 대단한 사람이구나’하고 그냥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서 여성의 몸으로 걸어서 세계 일주를 하고, 곳곳의 오지를 돌아다니고, 몇 해 전부터는 긴급구호활동을 하면 아프리카와 중동을 오가면서 굶주리고 병든 사람들을 돕는다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존경심이 들었다. 이 책은 현재 분쟁지역과 가난과 기근으로 인해 목숨까지 잃는 안타까운 현실에 대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일깨워주고 있다. 우리가 단돈 만원을 아낀다면 아프리카오지에 사는 한 가족의 한 달간 식량을 배급해줄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정말 놀랐다. 그리고 내가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것을 정말 감사하게 생각했다. 그녀가 보고 듣고 경험했던 현장들을 그녀만의 필체로 생생하게 전해주었으며 현지인들의 처참한 삶을 그녀 자신의 삶처럼 이야기해주었다. 그리고 나는 이 책을 읽고 그녀의 이야기를 들었고,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내 삶 또한 그녀의 삶을 닮아서 열정과 용기와 희망이 넘쳤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비록 시간이 많이 흘러서 이러한 마음이 다시 무뎌지더라도, 그럴 땐 다시 이 책을 찬찬히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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