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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한 감정을 겪었었다. 중세의 마녀사냥과도 같은 시대와 대중적 오류에 의해 인간으로서 할 수 없는 일을 행했던 사람들과 희생당한 사람들. 역사는 히틀러를 용서하지 않지만 희생당한 자들을 위로할 수도 없다.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를 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유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죽음 앞에 놓여 아들을 위해 웃음을 만들어야 했던 아버지의 사랑을. 그는 그 상황에 대해 어떤 불평도 늘어놓지 않고 다만 아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애쓰다 죽었다. 그리고 실제로 희생당한 수많은 유대인들도 어떤 저항도 하지 못한 채 다만 자신을 향해 겨누어진 총구에 두려움을 느끼며 죽어갔을 것이다. 그런데 그들은 그들이 겪었던 참담한 고통을 이제는 가해자로서 되풀이 하고 있다. 그들은 독일인이 아닌 유태인이었기 때문에 겪어야만 했던 비애를 모두 잊어버린 것일까? 아니면 그들의 행위가 유태인 학살시의 독일인과 다를바 없다는 것을 자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유태인 거주 지역으로 강제 이주되는 사람들을 보면서 웃어대던 독일인 아이들의 모습을 이스라엘 어린이들의 모습에서도 볼 수 있었다. 레바논으로 폭격될 폭탄위에 미소를 담은 낙서를 적고 있는 아이들. 아무것도 모르는 이 아이들에게 습득된 두 나라에 대한 적개심이 안타깝다. 잘못된 민족주의에 의해 나치가 그랬듯이, 그들이 팔레스타인 민족을 내쫓고 점령지의 자유를 빼앗는 명분은 나치의 명분에 비해 조금도 합당하지 않다. 우리가 이 수업을 통해 배웠던 제국주의 이후 세계대전과 냉전시대를 거쳐 지금까지도 우리는 잘못된 민족주의의 폐해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한 나라의 발전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다른 민족에 대한 배타적인 성향으로 드러나는 민족주의는 지금까지의 역사가 증명하듯 희생을 남기고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다. 언제까지 그렇게 편협한 민족주의에 빠져 세계 평화를 위협해야만 하는 것일까. 우리와 멀고 먼 중동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와 똑같이 꿈을 가진 아이들의 문제고 한 가정의 문제고 정착해 살 수 있는 땅을 간절히 원하는 한 민족의 문제인 것이다. 그들의 복잡하고도 복잡한 문제에 우리가 무슨 도움이 될 수 있게냐고 묻는다면, 그저 그들의 문제에 관심을 가져주고 강자에 의한 눈이 아닌 동등한 입장에서 바라봐주는 것 그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적개심으로 물들어 버린 팔레스타인의 순수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땅이 조속히 마련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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