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영의 민촌을 읽고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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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 인간의 행복아 어서 오너라 하고 동경하고 바라던 처녀의 꽃다운 희망도, 이 벼 두 섬 앞에서는 아무 힘이 없이 물거품같이 사라지고 말았다. 그리하여 열여섯 살이나 먹도록 곱게곱게 키워 놓은 남의 외동딸을 박주사 아들은 다만 벼 두 섬으로 뺏어갈 수가 있었다. 이렇게 가난은 모든 것을 빼앗아 가버리고, 어떠한 마음도 무참히 찢어놓기에 충분했다. 그것도 고작 벼 두 섬에. ‘도대체 벼 두 섬이란 얼마나 값어치 있는 걸일까’라는 의문이 든다.
「민촌」은 이렇게 ‘가난’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주었다. ‘가난’이라는 존재는 내 곁에 존재하는 것 같으면서도 막상 깊숙이 이해하고 정의하려하면 엄두가 나지 않는다. 도무지 어떻게 말해야 할지 막막한 존재이다. 하지만 「민촌」을 읽으면서 사실적인 농촌 묘사와 점순이와 가족들의 심정 묘사 부분을 통해 얼핏 ‘가난’이라는 존재의 위력을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었다. 돈이 모든 행복을 좌우할 수 있지는 않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행복에 있어서 필요한 것임은 분명하다. 이렇게 행복에 필요한 요소인 돈을 아무리 노력해도 벌 수 없는 사회를 살아가는 소설 속 주인공들의 슬픔과 답답함을 다시 한 번 곱씹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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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4페이지
  • 등록일2009.12.04
  • 저작시기2009.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763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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