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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본문내용
의 현실을 생각해 보았다. 아파트가 많이 들어선 지금 우리는 서로 옆집에 누가 살고, 누가 이사갔으며, 또 누가 이사왔는지 알지 못하며 관심도 없다. 그렇게 몇 년을 같은 곳에 살고 있어도 이웃 사람들의 얼굴조차 알지 못한 체 지내는 경우가 일상다반사이다. 우리 또한 이렇게 단절된 관계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이다. 이 소설에서처럼 단절된 세상 속에서 무관심이란 높은 벽에 의해 가로막힌 공간 속에서 말이다. 인사 한 마디나 말 한마디면 무너뜨릴 수 있는 벽을 무너뜨리지 못한 체 같은 공간이면서 다른 공간이라 생각하는 그 속에 살아가고 있다.
즉 이 소설에서의 공간도 이처럼 같은 공간이면서 관계의 단절로 인해 직접적인 관계를 상실하여 다른 공간으로 여겨지게끔 하지만 결국은 같은 공간임을 말하고 있다.
즉 이 소설에서의 공간도 이처럼 같은 공간이면서 관계의 단절로 인해 직접적인 관계를 상실하여 다른 공간으로 여겨지게끔 하지만 결국은 같은 공간임을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