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집단지성의 인터넷 이용자들의 영향 조사분석

목차

서론

1. 들어가며

본론

1. 집단지성이란?

2. 소셜 미디어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등장

3. 인터넷 이용자의 새로운 위상과 특징

4. 인터넷 이용자들의 집단지성 형성

결론

1. 집단지성의 발전 방향

본문내용

레비가 강조하는 다양성의 측면에서 많은 시사점들을 던져주었는데 집단지성의 주체들이 10대를 시작으로 해서 전 연령층에서 다양하게 나타났다. 지금까지 대학생이나 30~40대, 남성 중심의 사회운동에서 촛불집회는 남녀노소, 나이의 구분 없이 다양한 주체들의 모임으로 바뀌었다. 이 과정에서 소수의 전문가가 만들어낸 지식과 정보가 아니라 다수의 대중들이 스스로 만들어내고 공유한 지식 정보들이 중심을 이루었고 노트북, 휴대전화 등 개인 미디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조정 가능하였다.
집단지성을 통한 ‘지식’의 생산은 단순히 웹 서비스 차원에서만 일어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사회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위키피디아적 경제라고 해석할 수 있는 ‘위키노믹스’ 현상이 일어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오늘날 성공하는 기업은 개방적이고 유연한 경계를 가지면서 회사의 벽을 넘어선 외부 지식과 인재를 찾는다. 그리고 이데아고라 생각을 뜻하는 아이디어와 고대 그리스의 시민 광장을 뜻하는 아고라의 합성어로 지식과 지혜, 기술 등을 사고 팔 수 있는 시장을 말한다.
속에서 유능한 인재를 찾아내 생산적으로 협업할 길을 찾는다(Tapscott & Williams, 2006/2008). 집단지성의 흐름은 사이버 공간에서뿐만 아니라 실제 현실에서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집단을 형성하여 현실공간에 역량을 동원하게 되면서 온라인 공간에서 합의동원을 통한 온오프라인 집합행동에도 변화가 일어났다. 특히 주요 언론에서 다루어지지 않았던 문제들이 인터넷 이용자들에 의하여 공론화되면서 현안 이슈에 대한 새로운 국면들이 계속해서 나타났다. 김경미(2006)는 2002년 여중생 촛불집회 사례를 통해서 온라인 공간을 통해서 현실공간의 집합행동을 이끌어내는 기제들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온라인 의사소통이 급증하면서 이전 이슈들에 비해 단기간에 압축적으로 과정이 진행된다는 특징들이 나타났으며, 대중들의 합의 동원을 위해 가치의 증폭, 신념의 증폭, 분노의 감정이 역동적으로 전개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집단지성이 역량을 실제적으로 동원할 수 있을 때 더 큰 의미가 생겨난다고 해서 자칫 전체주의적인 프로젝트와 혼동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레비는 지식의 다양한 폭을 인정하면서 타인ㅇ르 인정할 경우에 새롭고 긍정적인 방식으로 정체성을 형성해주면서 적극적인 동원이 가능해진다고 보고 있다(Levy, 1994/2002). 수평적 커뮤니테이션 구조에서 개인과 집단은 서로 협력하면서 자신만의 혹은 그들만의 자원을 만들어간다. 그리고 그러한 자원으로서의 지식들이 한데 모이고 뭉치면 집단지성으로 옮겨갈 수 있는 가능성이 생성된다. 지식은 현재의 환경에서 독립적인 권력 자원이라는 것에 그 의미가 있다(조희정 강장묵, 2008). 이러한 지식과 역량들이 실제적으로 동원되었을 때 비로소 집단지성을 형성할 수 있다.
결론
1. 집단지성의 발전 방향
새로운 플랫품이 등장하고 서비스가 나타나면서 앞으로 온라인 공간의 집단지성은 계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웹2.0에서 3.0, 4.0으로까지 나아갈 것으로 예상되는 인터넷은 발전을 거듭할수록 다양한 이용자의 참여와 공유, 그리고 개방된 환경이 점차 확대될 것이며 가상공간이 실제 현실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흘러나온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사이버 집단지성 형성은 어떤 식으로도 그 중요성과 가치가 보다 커질 것이다. 한 개인의 사적공간이 점차 확대되고 그 공간들 사이의 네트워크로 연결된 망이 수없이 형성될 것이다. 현재에도 이러한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향후 인터넷은 보다 개인화된 미디어의 성격을 띠면서도 다양한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앞으로는 온라인 공간의 집단지성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동시에 집단지성의 구결점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또 하나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가 기존의 전문가의 영역과의 관계이다. 온라인 대중들이 협업하고 연대하면서 기존의 지식체계를 뒤흔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고 실제 그렇게 나타나고 있다. 브리태니커 백과서전 보다 위키피디아의 활용이 많아지고 있고 책이나 신문 등 전통적인 매체를 통해 제공되는 정보나 지식보다도 인터넷을 통해 이용자들이 공유하고 생성하는 지식정보의 비중과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피에르 레비가 2000년대 들어와서는 대중지성 보다는 전문지성의 회복에 더 중요한 의미를 두고 있다는 연구(최항섭, 2009)도 있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대중지성이냐 전문가 지성이냐 라는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니라 대중지성이 전문가 지성과 어떻게 조화를 이룰 것이냐, 대중지성과 전문가 지성의 관계는 어떻게 형성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더 중요해진다. 온라인 집단지성이 기존의 전문가 영역의 권위에 도전하고 새로운 지식패러다임을 형성하였지만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고, 기존 전문가들이 담당하던 고유한 영역 또한 존재하기 때문에 온라인 집단지성, 대중지성만이 유일한 해결책이 아니라는 점이다.
여전히 전문가 영역에서 담당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 존재하는 이상 대중지성의 장점을 최대화하면서 전무가 지성과의 조화를 찾을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이것은 인터넷의 정보만을 신뢰하면서 기존의 책이나 논문 등은 외면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축적되어온 지식과 더불어 일반 대중이 접근하기 어려운 전문가 영역의 지식을 함께 보완해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한 그러한 정보와 지식을 받아들이는 대중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되어서 지식이 항상 유동적으로 흘러나갈 필요가 있다. 지성은 물과 같이 계속해서 흘러나가야만 지속적으로 가치가 부여되고 정제된다는 점을 상기해 볼 때 온라인 집단지성 또한 대중지성과 전문가 지성의 이분법적인 구별보다는 지성의 조화를 추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처럼 새로운 지성의 주체가 된 온라인 공중, 대중, 이용자들의 역할이 보다 중요해진다. 일방향적이고 권위를 앞세운 지성에는 비판적으로 접근하면서 협업을 통해 신뢰성, 논리성을 갖춘 지성을 형성해나가면서 다수의 목소리가 공존하는 집단지성의 장을 마련해야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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