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의 이해] 우리 주변의 간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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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와 같은 느낌은 전해준다.
사진 12와 13은 네일아트전문점의 간판이다. 젊은 여성들이 주 고객층이라는 점이 강하게 느껴지는 분홍색상이 주로 쓰이고 있다. 이러한 분홍색은 여성들에게 자신에게 공주님이 된 것과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만족감을 준다.
사진 15는 가구 판매와 인테리어 그리고 카페까지 겸하는 가게의 간판이다. 패브릭 소재의 제품도 팔고 있어서 자연적인 느낌의 초록색 글씨가 눈에 띈다. 간판에 넝쿨을 덮어 자연친화적 느낌을 더욱 강하게 하였다.
항상 세련되고 예쁜 간판만이 사람들의 주목을 끄는 것은 아니다. 사진 15와 시진 16과같이 다소 촌스러워 보이는 간판이 오히려 사람들에게 향수를 일으키고 오히려 숨겨진 맛집이 아닐까하는 호기심까지 자극하게 한다.
사진 17과 사진 18은 빵굽는 작은 마을이라는 같은 베이커리의 상호의 각각 다른 디자인의 간판이다. 같은 상호를 쓰고 있지만 간판디자인이 다르게 함으로써 서로 다른 분위기를 내고 있다. 같은 상호이지만 어떻게 디자인을 하느냐에 따라서 전혀 다른 느낌을 소비자에게 전달해 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진 19는 ‘로라’라는 옷과 기타 액세서리를 파는 가게의 간판이다. 일러스트가 주로 간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상호명도 매우 작게 배치되어있다. 처음 이 간판을 봤을 때 간판은 예쁘지만 간판의 기본 기능면에서 좋지 않는 간판이라고 생각되었다. 가게 앞에 옷들이 걸려 있지 않았더라면 무엇을 하는 가게인지 알지 못하였을 것이다.
사진 20은 참치를 주 로 파는 일식집이다. 참치 Bar라는 개념이 특이하고 상호명과 간판디자인이 잘 어울려 첨부하였다.
위의 간판들 말고도 간판의 종류에는 네온사인간판, LED간판 등이 있다.
우리 주변의 간판을 조사하면서 간판은 처음 설치할 때 주변과의 조화와 간판자체의 아름다움인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간판의 관리도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오래전에 설치하고 관리를 하지 않아 흉물스럽게 변하여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간판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가게 자체에 대한 인상을 나쁘게 할 뿐만 아니라 건물의 외관을 보기 좋지 않게 한다. 간판은 고객, 소비자와 첫 번째로 만나는 가게의 얼굴이다. 있으니 없느니만 못한 간판으로 만들지 말고 꾸준히 관리해야 할 것이다.
간판은 하나의 상징성을 지닌다. 시각적 노출 효과와 더불어 감성적인 어필의 효과까지 낼 수 있는 간판의 디자인이 좋은 간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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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디자인의 이해,   픽토그램,   간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