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Introduction
[2]줄거리
[3]제목의 해석
[4]원작과의 비교
1)주인공과 배경
2)실제 사건과 작품과의 관계
3)표현의 차이
[5]영화에 대한 평가
1)악업으로 지속되는 권태로운 역사
2)신화적인 현실
3)절망으로의 여정
4)서구가 찾아 나선 구원의 세계
[6]감독 & 제작비화
[7]<지옥의 묵시록> 1979년과 2001년 비교
1)1979년 지옥의 묵시록
2)2001년 지옥의 묵시록
[8]인물을 중심으로 알아본 줄거리
[2]줄거리
[3]제목의 해석
[4]원작과의 비교
1)주인공과 배경
2)실제 사건과 작품과의 관계
3)표현의 차이
[5]영화에 대한 평가
1)악업으로 지속되는 권태로운 역사
2)신화적인 현실
3)절망으로의 여정
4)서구가 찾아 나선 구원의 세계
[6]감독 & 제작비화
[7]<지옥의 묵시록> 1979년과 2001년 비교
1)1979년 지옥의 묵시록
2)2001년 지옥의 묵시록
[8]인물을 중심으로 알아본 줄거리
본문내용
거하러 캄보디아 국경지대로 가는 특수부대 소속 윌러드 대위의
'눈뜸의 과정'을 통해 월남전에 근본적인 회의를 제시하고 있는 수작이다. 커츠
대령(말론 브란도 扮)은 유능한 그린베레였으나, 월남전의 잔혹상에 회의를 느끼
고 캄보디아 국경지대로 탈영한 다음, 원주민 추종자들의 왕 같은 존재로서 살고
있다. 그의 그러한 변절이 미군들의 사기에 커다란 악영향을 끼친다고 판단한 미
정보부는 특수부대 대위(마틴 쉰 扮)를 파켠해 그를 제거하기로 결정한다(이 특수
부대 대위 역은 원래 스티브 맥퀸으로 섭외가 되었으나 맥퀸이 거절했다고 알려져
있다).
커츠 대령을 암살하기 위해 캄보디아로 떠나는 윌러드 대위는 여행과정에서 월남
전의 온갖 문제점과 부조리를 몸소 경험하면서 서서히 '눈뜸의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예컨대 그는 미군 순찰선을 타고 가다가 만난 나룻배 속의 민간인을 미군들
이 실수로 죽이는 장면을 목격한다. 베트콩이나 무기인 줄만 알고 총을 난사해 죄
없는 민간인들까지도 죽게했던 것이 사실은 동물이었음이 밝혀지자, 미군들은 이
번에는 비밀보안을 위해 나머지 생존자들까지도 죽여야만 되는 상황을 경험하게
된다. 그는 또 전쟁과 파괴를 취미로 자행하면서 클래식 음악을 틀어 좋고 헬기의
기총소사로 민간인들을 학살하는 킬고어 대령(로버트 듀발 扮)의 광기를 목격하
며, 언제 죽을지 모르는 군인들에게 살아날 수 있는 '호프(희망)' 대신 '밥 호프
' 같은 위문단만을 보내는 미합중국의 위선도 목도한다. 여자와 가수로 소음과 광
란의 쇼무대만을 꾸미는 그러한 위문단은 위기의 순간에는 순식간에 헬기를 타고
떠나 버리는 거품과도 같은 것일 뿐이다.
그러한 과정에서 그는 과연 미국이 옳고, 군정보부가 옳으며, 자신이 옳은 것인지
회의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는 커츠 대령이 왜 전장을 떠났는지 차츰 이해하기
시작한다. 지금까지의 가치관이 무너진 그는 이제 극도의 혼란과 당혹 속에 빠지
게 된다. 그는 커츠를 만나면 자신의 의문이 풀리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
나 커츠가 있는 곳-곧 어둠의 핵심이자 진리의 중심-에 가까이 가면 갈수록 안개
는 더욱 짙게 내려 덮이고 모든 것은 점점 더 흐려진다. 이러한 것은 어떤 것의
핵심에 근접해 갈수록 점점 더 불확실해진다는 현대물리학의 '양자론'과, '베일에
싸인 진리'를 주장하는 현대문학의 '해체이론'과도 상통한다.
드디어 그는 커츠 대령과 대면하게 된다. 커츠 대령은 그에게 자신이 목격한 전쟁
의 참상을 말해 주면서, "그 끔찍한 공포, 그 끔찍한 공포 The horror, the
horror!"라고 속삭인다. 그러나 비록 지금은 그 끔찍한 공포에 회의를 느끼고 그
것으로부터 떠나 있기는 하지만, 한때는 바로 그가 그 끔찍한 일을 가장 유능하게
해냈던 장본인이었으며, 현재도 원주민들에게 신처럼 군림하고 있다는 점에서 커
츠는 결국 제거되어야만 했다. 커츠는 어쩌면 악의 화신이면서도 동시에 미국이
월남에서 저지른 모든 죄를 대신해 제거되어야만 하는 '속죄양'인지도 모른다. 과
연 그의 방에는 바로 그러한 의식을 다룬 제임스 프레이저의 책 '황금가지The
Golden Bough'가 놓여 있고, 그의 죽음 역시 고대의식의 검은 희생소의 죽음과 병
치되어 처리된다.
윌러드 대위는 커츠 대령에게서 자기 자신의 모습을 본다. 그러므로 커츠 대령을
죽이는 그의 행위는 곧 자기 자신을 죽이는 상징적 행위가 된다. 이윽고 커츠 대
령을 죽인 그는 자신도 역시 커츠처럼 다시는 부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비디오에
서는 이 부분이 잘려 나갔지만, 원래 영화의 마지막에는 그가 "나는 다시 부대로
돌아가지 않았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를 다시 보
면, 어둠의 핵심으로의 이번 여행을 통해 서 그가 대면한 것은 사실 다름 아닌 자
기 자신의 어두운 자아였다고 볼 수 있다. 그가 자신이 그 동안 월남에서 해온 일
들에 대해 회의에 빠져 있다는 증거는 이미 "사이공, 나는 아직도 여기에 있다.
매일 아침잠에서 깰 때마다, 나는 다시 정글로 돌아가 눈을 뜬다."라는 영화 초
반부의 독백에서부터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그러므로 자신의 어두운 자아를 제거
한 후, 그는 다시 부대로 돌아갈 수 없게 된다. 앞에서 잠시 지적한 대로, '지옥
의 묵시록'은 커츠 대령을 텍스트로 한 윌러드 대위의 '눈뜸과 배움의 과정'에 대
한 영화다. 그러므로 여행이 끝난 후, 그는 이미 예전의 윌러드 대위가 아니다. '
어둠의 핵심'으로의 이번 여행을 통해, 그는 이제 새로운 세계에 눈뜬 성숙한 인
간이 된 것이다.
이 영화에서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은 아프리카에 대한 서구의 제국주의를 비
판하는 조셉 콘래드의 소설 『암흑의 핵심』, 그리고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 핀
의 모험'의 주제와 기법을 패러디하면서 동시에 차용하고 있다. 특히 콘래드의 『
암흑의 핵심』을 기본 골격과 주제로 사용함으로써, 월남전을 기본적으로 식민지
에 대한 서구 제국주의 전쟁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영화는 특히 우리의
시선을 끈다. 더 나아가 '지옥의 묵시록'은 존 웨인의 '그린 베레'에 대항하여,
월남전을 부정적인 측면을 비판적으로 그리되, 풍부한 문학적 상징을 동원했다는
점에서 월남전을 다룬 최고의 영화 중 한편으로 오래 기억될 것이다.
<참고자료>
웹사이트
http://vietnam.webcrew.co.kr/movie/d/m08.htm
http://ikc.korea.ac.kr/~bmkang/f_apocalypse.htm
http://my.netian.com/~showmethemoney80/showmethemoney80_page2.html
http://www.audiophiles.co.kr/music200102.htm
http://samyang1.es.kr/MOVIE/movie/vdk00407.htm
http://cinema.chosun.net/site/data/html_dir/2001/05/14/20010514000005.html
책
영화로 읽는 영미문학 교재 35~42p
'눈뜸의 과정'을 통해 월남전에 근본적인 회의를 제시하고 있는 수작이다. 커츠
대령(말론 브란도 扮)은 유능한 그린베레였으나, 월남전의 잔혹상에 회의를 느끼
고 캄보디아 국경지대로 탈영한 다음, 원주민 추종자들의 왕 같은 존재로서 살고
있다. 그의 그러한 변절이 미군들의 사기에 커다란 악영향을 끼친다고 판단한 미
정보부는 특수부대 대위(마틴 쉰 扮)를 파켠해 그를 제거하기로 결정한다(이 특수
부대 대위 역은 원래 스티브 맥퀸으로 섭외가 되었으나 맥퀸이 거절했다고 알려져
있다).
커츠 대령을 암살하기 위해 캄보디아로 떠나는 윌러드 대위는 여행과정에서 월남
전의 온갖 문제점과 부조리를 몸소 경험하면서 서서히 '눈뜸의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예컨대 그는 미군 순찰선을 타고 가다가 만난 나룻배 속의 민간인을 미군들
이 실수로 죽이는 장면을 목격한다. 베트콩이나 무기인 줄만 알고 총을 난사해 죄
없는 민간인들까지도 죽게했던 것이 사실은 동물이었음이 밝혀지자, 미군들은 이
번에는 비밀보안을 위해 나머지 생존자들까지도 죽여야만 되는 상황을 경험하게
된다. 그는 또 전쟁과 파괴를 취미로 자행하면서 클래식 음악을 틀어 좋고 헬기의
기총소사로 민간인들을 학살하는 킬고어 대령(로버트 듀발 扮)의 광기를 목격하
며, 언제 죽을지 모르는 군인들에게 살아날 수 있는 '호프(희망)' 대신 '밥 호프
' 같은 위문단만을 보내는 미합중국의 위선도 목도한다. 여자와 가수로 소음과 광
란의 쇼무대만을 꾸미는 그러한 위문단은 위기의 순간에는 순식간에 헬기를 타고
떠나 버리는 거품과도 같은 것일 뿐이다.
그러한 과정에서 그는 과연 미국이 옳고, 군정보부가 옳으며, 자신이 옳은 것인지
회의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는 커츠 대령이 왜 전장을 떠났는지 차츰 이해하기
시작한다. 지금까지의 가치관이 무너진 그는 이제 극도의 혼란과 당혹 속에 빠지
게 된다. 그는 커츠를 만나면 자신의 의문이 풀리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
나 커츠가 있는 곳-곧 어둠의 핵심이자 진리의 중심-에 가까이 가면 갈수록 안개
는 더욱 짙게 내려 덮이고 모든 것은 점점 더 흐려진다. 이러한 것은 어떤 것의
핵심에 근접해 갈수록 점점 더 불확실해진다는 현대물리학의 '양자론'과, '베일에
싸인 진리'를 주장하는 현대문학의 '해체이론'과도 상통한다.
드디어 그는 커츠 대령과 대면하게 된다. 커츠 대령은 그에게 자신이 목격한 전쟁
의 참상을 말해 주면서, "그 끔찍한 공포, 그 끔찍한 공포 The horror, the
horror!"라고 속삭인다. 그러나 비록 지금은 그 끔찍한 공포에 회의를 느끼고 그
것으로부터 떠나 있기는 하지만, 한때는 바로 그가 그 끔찍한 일을 가장 유능하게
해냈던 장본인이었으며, 현재도 원주민들에게 신처럼 군림하고 있다는 점에서 커
츠는 결국 제거되어야만 했다. 커츠는 어쩌면 악의 화신이면서도 동시에 미국이
월남에서 저지른 모든 죄를 대신해 제거되어야만 하는 '속죄양'인지도 모른다. 과
연 그의 방에는 바로 그러한 의식을 다룬 제임스 프레이저의 책 '황금가지The
Golden Bough'가 놓여 있고, 그의 죽음 역시 고대의식의 검은 희생소의 죽음과 병
치되어 처리된다.
윌러드 대위는 커츠 대령에게서 자기 자신의 모습을 본다. 그러므로 커츠 대령을
죽이는 그의 행위는 곧 자기 자신을 죽이는 상징적 행위가 된다. 이윽고 커츠 대
령을 죽인 그는 자신도 역시 커츠처럼 다시는 부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비디오에
서는 이 부분이 잘려 나갔지만, 원래 영화의 마지막에는 그가 "나는 다시 부대로
돌아가지 않았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를 다시 보
면, 어둠의 핵심으로의 이번 여행을 통해 서 그가 대면한 것은 사실 다름 아닌 자
기 자신의 어두운 자아였다고 볼 수 있다. 그가 자신이 그 동안 월남에서 해온 일
들에 대해 회의에 빠져 있다는 증거는 이미 "사이공, 나는 아직도 여기에 있다.
매일 아침잠에서 깰 때마다, 나는 다시 정글로 돌아가 눈을 뜬다."라는 영화 초
반부의 독백에서부터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그러므로 자신의 어두운 자아를 제거
한 후, 그는 다시 부대로 돌아갈 수 없게 된다. 앞에서 잠시 지적한 대로, '지옥
의 묵시록'은 커츠 대령을 텍스트로 한 윌러드 대위의 '눈뜸과 배움의 과정'에 대
한 영화다. 그러므로 여행이 끝난 후, 그는 이미 예전의 윌러드 대위가 아니다. '
어둠의 핵심'으로의 이번 여행을 통해, 그는 이제 새로운 세계에 눈뜬 성숙한 인
간이 된 것이다.
이 영화에서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은 아프리카에 대한 서구의 제국주의를 비
판하는 조셉 콘래드의 소설 『암흑의 핵심』, 그리고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 핀
의 모험'의 주제와 기법을 패러디하면서 동시에 차용하고 있다. 특히 콘래드의 『
암흑의 핵심』을 기본 골격과 주제로 사용함으로써, 월남전을 기본적으로 식민지
에 대한 서구 제국주의 전쟁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영화는 특히 우리의
시선을 끈다. 더 나아가 '지옥의 묵시록'은 존 웨인의 '그린 베레'에 대항하여,
월남전을 부정적인 측면을 비판적으로 그리되, 풍부한 문학적 상징을 동원했다는
점에서 월남전을 다룬 최고의 영화 중 한편으로 오래 기억될 것이다.
<참고자료>
웹사이트
http://vietnam.webcrew.co.kr/movie/d/m08.htm
http://ikc.korea.ac.kr/~bmkang/f_apocalypse.htm
http://my.netian.com/~showmethemoney80/showmethemoney80_page2.html
http://www.audiophiles.co.kr/music200102.htm
http://samyang1.es.kr/MOVIE/movie/vdk00407.htm
http://cinema.chosun.net/site/data/html_dir/2001/05/14/20010514000005.html
책
영화로 읽는 영미문학 교재 35~4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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