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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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상황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활방식이 모두 미국인인 입양아 출신의 남성이다. ooo는 자신의 한국인 이름이 무엇인지, 자신의 부모가 어떤 사람인지도 전혀 모르고 있다. 자신이 아는 것이라고는 두,세살 남짓한 나이에 조선에 선교목적으로 파견되어 있던 목사 마이클에 의해서 미국으로 보내진 것 하나이다. 그는 곧 아이가 필요한 백인 가정으로 입양되었다. 운이 좋게도 그는 상당한 상류층에 입양되었다. 대부분의 입양아들이 중산층에 입양되는 반면에 그는 상당한 부를 가진 미국인 기업가에게 입양되었다. 게다가 양부모들 역시 여타 다른 백인들과는 다르게 인종차별의식을 가지지 않은 좋은 부모였다. 당시에는 동양인이 흔하지 않던 시기라 편견과 오해가 존재할 시기였지만 ooo는 비교적 무난하게 성장기를 보낸 편이었다. 어쩌면 공부도, 스포츠도 모두 열심히 몰두했기 때문에 동양인이라는 이유이외에도 그는 두드러지는 아이였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또한 그는 그가 당연히 미국인이라 생각했고 그 점에 대해서는 추호의 의심도 없었다. 하지만 이러한 그의 확신을 흔들어 놓는 사건이 그의 대학생활 중에 일어났다. 고등학교 시절 동안 뛰어난 실력으로 브라운 대학교에 진학한 그는 학교 오전 수업 중 저멀리 한국에서 전쟁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한국이라 오랜만에 들어보는 단어였다. 비록 그가 태어난 곳이기는 했으나 워낙 작은 나라였기 때문에 미국 내에서 많이 들을 수 없는 생소한 나라였다. 이 때까지만 해도 ooo의 정체성은 흔들리지 않았다. 왜냐하면 자신이 비록 한국에서 태어났다고 하나 그 곳에 있었던 시간은 고작 1,2년 뿐이었고 그는 그의 삶의 대부분을 미국인으로서 보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것에는 일말의 의심도 없었다. 게다가 한국은 자신을 버린 것이나 다름없지 않은가! 원망 같은건 없었지만 그렇다고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특별한 애정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던 한국인 유학생들을 보면서 그는 혼란을 느끼기 시작했다. 특히 같은 과 동료였던 준은 그에게 상당한 충격을 주었다. “ooo, 난 곧 한국으로 돌아갈꺼야. 몸 건강히 잘 지내!” “준, 아직 졸업은 많이 남았잖아? 너희 나라는 전쟁중이라며? 그 위험한 곳을 왜 가려고 하는거야?” ooo는 전쟁이라는 위험한 상황인데도 고국으로 돌아가려는 준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런 ooo를 향해서 준이 말했다. “한국이 전쟁에서 지고 있대. 많이 위험한 상황인가봐, 난 내 조국을 지키기 위해서 가야만 해.” 이 말을 남긴 후 준은 한국으로 돌아가버렸다. 준 뿐만 아니라 ooo가 알고 있던 많은 한국인 학생들이 잇달아 귀국했다. ooo는 혼란스러웠다. ooo조차도 자신에게 많은 것을 베풀어 준 이 미국이라는 땅을 지키기 위해서 싸우라면 상당히 망설일 것이다. 게다가 그들은 싸우지 않아도 되는 안전한 곳에 있지 않은가! 게다가 그들은 앞으로 미래가 보장된 우수한 학생들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는 전쟁에 나간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ooo는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그들에게 조국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목숨보다도 소중한 것일까. ooo 자신도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지만 그러한 감정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대학생활 내내 ooo는 이러한 생각에 빠져있었다. 이러한 생각은 ooo에게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있었지만 졸업을 하고 취업을 하면서 이러한 생각들은 사라져 갔다. 그러나 요즈음처럼 자신의 일에 대해서 자신감이 생기고 삶의 여유가 생겼을 때 종종 소파에 앉아 생각에 잠길 때면 그 때 생각이 난다. 한국인의 피를 이어받았지만, 한국전쟁에서 아무 것도 느끼지 못한, 어쩌면 자신은 그 전쟁의 방관자였을지도 모른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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