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서론 본론 결론
본문내용
게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가장 기본적인 생명ㆍ자유문제에서 납북자ㆍ국군 포로문제 등 소외세력의 인권문제에는 무관심하며 권력과 결탁하는 시민단체는 더 이상 도덕적으로 지지받기 어렵고 권력의 지원을 받는 노조는 더 이상 약자도 아니다.
요컨대 이들 운동권 민족주의는 권력과 결탁하여 보수화 하였기에 더 이상 저항적 민족주의로서의 위치를 유지할 수 없게 되었다. 보수화한 민족주의는 앞서 언급한 기득권층의 전체주의적 민족주의로 귀결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결 론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한국의 민족주의는 크게 두 가지의 형태로 갈라져 현재까지 우리사회 저변에 존재하고 있다. 그중 하나는 기득권층의 이해와 맞물려 반공이데올로기와 결합한 형태로서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 및 정권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하는 전체주의적 민족주의였고 또 다른 하나는 기층민중의 민주화에 대한 열망과 결합하여 수구 기득권층에 대항하는 저항적 민족주의였다.
전체주의적 민족주의는 기득권층의 이익만을 대변해 왔다는 측면에서 이미 한국인 전체를 아우르는 한국적 민족주의가 될 수 없다. 저항적 민족주의 또한 해방 이후 사상적 근간이 되어 온 민족 통일에 대한 염원보다 남한 내의 민주화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 즉, 이승만 정권을 시작으로 하여 1987년 6월 항쟁까지 구축되어 왔던 일련의 독재정권에 맞서 독재타도를 기치로 하는 민주화 운동을 전개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민주화 운동과정에서 학생들로 이루어진 지식층을 중심으로 운동이 전개되었기에 한민족 전체를 결집시키는 사상으로 자리 잡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보수 우익진영에 의해 좌익진영의 사상은 ‘빨갱이의 사상’이라는 생각이 기층민중의 의식 속에 잠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와 같이 기층민중을 대변한다는 노조, 시민단체 등이 권력과 결탁하는 등의 부패를 일삼거나 통일문제에 대한 확고한 이념을 정립하지 않고 이 문제를 등한시 한다면 이 또한 한국적 민족주의를 자처할 수 없다.
세계화 시대인 지금 폐쇄적이고 정체되어 가는 한국적 민족주의가 21세기를 주도하는 한국의 이데올로기가 될 수는 없다. 한국은 현재까지 통일문제, 독도문제, 동북공정, 과거사 청산 등의 사회문제가 반세기 넘게 잔존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폐쇄적이며 권력과 결합한 형태의 민족주의를 끝까지 고집할 수는 없는 것이다. 21세기는 민족주의를 대체할 만한 새로운 이데올로기의 등장이 한국에 시급히 요구되는 사안이다.
요컨대 이들 운동권 민족주의는 권력과 결탁하여 보수화 하였기에 더 이상 저항적 민족주의로서의 위치를 유지할 수 없게 되었다. 보수화한 민족주의는 앞서 언급한 기득권층의 전체주의적 민족주의로 귀결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결 론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한국의 민족주의는 크게 두 가지의 형태로 갈라져 현재까지 우리사회 저변에 존재하고 있다. 그중 하나는 기득권층의 이해와 맞물려 반공이데올로기와 결합한 형태로서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 및 정권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하는 전체주의적 민족주의였고 또 다른 하나는 기층민중의 민주화에 대한 열망과 결합하여 수구 기득권층에 대항하는 저항적 민족주의였다.
전체주의적 민족주의는 기득권층의 이익만을 대변해 왔다는 측면에서 이미 한국인 전체를 아우르는 한국적 민족주의가 될 수 없다. 저항적 민족주의 또한 해방 이후 사상적 근간이 되어 온 민족 통일에 대한 염원보다 남한 내의 민주화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 즉, 이승만 정권을 시작으로 하여 1987년 6월 항쟁까지 구축되어 왔던 일련의 독재정권에 맞서 독재타도를 기치로 하는 민주화 운동을 전개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민주화 운동과정에서 학생들로 이루어진 지식층을 중심으로 운동이 전개되었기에 한민족 전체를 결집시키는 사상으로 자리 잡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보수 우익진영에 의해 좌익진영의 사상은 ‘빨갱이의 사상’이라는 생각이 기층민중의 의식 속에 잠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와 같이 기층민중을 대변한다는 노조, 시민단체 등이 권력과 결탁하는 등의 부패를 일삼거나 통일문제에 대한 확고한 이념을 정립하지 않고 이 문제를 등한시 한다면 이 또한 한국적 민족주의를 자처할 수 없다.
세계화 시대인 지금 폐쇄적이고 정체되어 가는 한국적 민족주의가 21세기를 주도하는 한국의 이데올로기가 될 수는 없다. 한국은 현재까지 통일문제, 독도문제, 동북공정, 과거사 청산 등의 사회문제가 반세기 넘게 잔존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폐쇄적이며 권력과 결합한 형태의 민족주의를 끝까지 고집할 수는 없는 것이다. 21세기는 민족주의를 대체할 만한 새로운 이데올로기의 등장이 한국에 시급히 요구되는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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