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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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자 그의 정책에 대해 아무런 이의를 제기 하지 않았다.
그 뒤를 이은 네르바 황제(12대)는 노령에 취임하여 1년 4개월만에 이렇다할 일도 하지않고 놔환으로 죽어서
아구쿠스투스를 비롯한 역대 황제들의 묘에 배장 되었다.
성자필쇠,
로마의 역사는 릴레이 경주와 비슷하다. 기성 지도층의 기능이 쇠퇴하면,
어김없이 새로운 인재가 바턴을 넘겨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새로운 운명을 개척하고 싶은 사람은 초목이 바람에 휘듯 로마로 몰려든다.
이 무렵 가난한 시인 마르티알리스가 로마에 왔다. 귀족들 풍자시만 지어 귀족이 싫어하여 가난했다.
이 시인에게 창작의 원천은 현실의 인생이었다.
잡다하고 더러운 로마, 선도 악도 지나칠 만큼 충분한 국제 도시 로마를 그토록 조롱한 주제에
'내 작가혼은 건전하다'고 큰 소리친 주제에 로마를 떠나 뒤에는 창작욕이 깨끗히 사라져 버렸다.
창조하는 자에게는 독(毒)이 필요하다. 이런 독은 시골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시인 마르티알리스가 어떤 귀족에게 보낸 풍자시
"인생은 즐기는 것은 내일부터 하자고? 그러면 너무 늦다네. 즐기는 것은 오늘 부터 해야 돼.
아니, 그보다 현명한 건 어제부터 이미 인생을 즐기고 있는 사람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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