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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적인 다큐멘터리 작가들이 그런 것처럼 그도 인터뷰 대상의 이름과 직책을 자막으로 알리는 통속적인 짓 따위는 하지 않는데, 그 때문에 관객들은 사건을 검토해야 할 시간 동안 지금 앞에 나와서 떠들고 있는 사람이 변호사인지, 검사인지, 배심원인지, 경찰인지를 짐작해야 합니다. 물론 이름까지 확인하려면 더 걸리고요. 이런 현실적인 문제점을 무시한다고 해도 영화의 아름다움이 내용의 절실함을 방해한다는 느낌이 종종 들기도 하죠.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늘고 푸른 선]의 성취도는 큽니다. 애덤스는 풀려났고 영화는 아름답고 흥미진진합니다. 이 정도면 좋은 다큐멘터리가 도달해야 할 현실적 고지는 일찌감치 넘은 셈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아직까지 미심쩍게 보이는 건 결국 매체 자체의 문제 때문이겠죠.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늘고 푸른 선]의 성취도는 큽니다. 애덤스는 풀려났고 영화는 아름답고 흥미진진합니다. 이 정도면 좋은 다큐멘터리가 도달해야 할 현실적 고지는 일찌감치 넘은 셈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아직까지 미심쩍게 보이는 건 결국 매체 자체의 문제 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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