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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알라메인(El Alamein)전투
본문내용
남쪽으로 8㎞ 지점인 독일군과 이탈리아군의 경계선 쪽으로 이동시켰다.
11월2일 오전 1시, 영국군의 대포 360문이 사막의 싸늘한 밤을 찢었다. 강철 방패 같은 탄막이 3분 간격으로 90m 씩 앞으로 나아갔고 엄청난 포탄이 지뢰와 철조망을 헤집어 놓았다. 오전 5시30분 전차가 길을 열어놓은 보병 사이를 뚫고 전진했다.
독일군의 대전차포는 돌진해오는 영국군 제9기계화여단의 전차를 차례로 격파했다. 제9기계화여단은 적진에 돌입해보지도 못하고 뭉그러지고 말았다. 그래서 몽고메리는 2개 여단의 전차를 새로 투입했고 로멜도 2개 기갑사단으로 하여금 양측에서 반격토록 했다. 전차와 전차의 불꽃 튀는 전투는 하루 종일 계속됐다. 전투가 끝날 무렵 독일군의 전차는 35대로 줄어들었다. 피할 수 없는 냉엄한 현실이 로멜의 눈앞에 다가왔다. 11월4일 로멜은 한(恨)을 삼키며 후퇴명령을 내렸다.
아직까지 포연이 피어오르고 있는 벌판에는 썩어서 검게 변한 병사들의 시신이 널려 있었고 고향에서 온 편지가 있었다. “나는 네가 무서운 사막에서 빠져나가 아름다운 이집트에 있다는 것을 아주 기뻐하고 있다. 오늘 네 친구 마리아가 네 방에 꽃을 꽂아 놓고 갔단다.- 엄마가.”
11월2일 오전 1시, 영국군의 대포 360문이 사막의 싸늘한 밤을 찢었다. 강철 방패 같은 탄막이 3분 간격으로 90m 씩 앞으로 나아갔고 엄청난 포탄이 지뢰와 철조망을 헤집어 놓았다. 오전 5시30분 전차가 길을 열어놓은 보병 사이를 뚫고 전진했다.
독일군의 대전차포는 돌진해오는 영국군 제9기계화여단의 전차를 차례로 격파했다. 제9기계화여단은 적진에 돌입해보지도 못하고 뭉그러지고 말았다. 그래서 몽고메리는 2개 여단의 전차를 새로 투입했고 로멜도 2개 기갑사단으로 하여금 양측에서 반격토록 했다. 전차와 전차의 불꽃 튀는 전투는 하루 종일 계속됐다. 전투가 끝날 무렵 독일군의 전차는 35대로 줄어들었다. 피할 수 없는 냉엄한 현실이 로멜의 눈앞에 다가왔다. 11월4일 로멜은 한(恨)을 삼키며 후퇴명령을 내렸다.
아직까지 포연이 피어오르고 있는 벌판에는 썩어서 검게 변한 병사들의 시신이 널려 있었고 고향에서 온 편지가 있었다. “나는 네가 무서운 사막에서 빠져나가 아름다운 이집트에 있다는 것을 아주 기뻐하고 있다. 오늘 네 친구 마리아가 네 방에 꽃을 꽂아 놓고 갔단다.-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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