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만다라
다양한 가능성을 비장(秘藏)하여 다양한 표현법을 쓰고 있는 만다라
는 몇 가지 분류법에 의하여 그 종류를 분류할 수 있다.
우선 만다라는 크게 자성(自性) 만다라,관상(觀相) 만다라,형상(形象)
만다라로 나누어진다.이를 다시 외적(外的),가시적(可視的) 만다라인 형
상 만다라와 내적(內的),불가시적(不可視的) 만다라인 자성,관상 만다라
로 분류할 수 있다.그 가운데 외적 만다라는 첫째 존상(尊像) 만다라로
서의 대(大) 만다라,둘째 상징(象徵) 만다라로서의 삼매야(三昧耶) 만다
라,셋째 문자(文字) 만다라로서의 법(法) 만다라,넷째 입체 만다라로서의
갈마 만다라로 분류된다.내적 만다라는 정신적 만다라와 신체적 만다라
로 분류된다.
이상을 요약하면 보다 넓은 의미의 만다라란 우리들의 외부에 있어
시각적으로 취급할 수 있는 전통적인 4종의 만다라와 가시적인 것은 아
니나 오히려 우리들의 존재 양상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내적 만다
라로 분류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말한 외적 만다라는 제존상(諸尊像)의 집합도로서 일반적으로
만다라라 하면 이 양식의 만다라를 가리키게 된다.한편 내적 만다라는
우리들의 개별적 인간 존재의 복잡성에 대하여 전체적 소우주를 하나의
통일체인 만다라라 생각함에서 비롯된다.이 신체적 만다라는 우리들의
신체 안에 지(地),수(水),화(火),풍(風),공(空)이라는 5대 존재 요소를 범
자(梵字)에 의하여 다섯 부분에 배치하는 5자 엄신관(五字 嚴身觀)을 토
대로 한다.그리하여 다섯 가지 형상에 의한 오륜석탑(五輪石塔)에 대한
신앙 등이 있으며 또한 신체 안의 신비적 맥관을 통하여 생명 에네르기
(Energie)의 상승 강하를 관상하는 고대 인도의 탄트리즘 행법도 일종
의 신체 만다라라 할 수 있다.
형태적 분류
좁은 의미의 만다라에 한하여 형태적인 면에서 만다라의 종류를 구분
할 수 있게 된다.
앞에서 말한 외적 만다라에서는 신성한 세계의 대표자인 밀교의 제존
상이 시각적으로 표현되나 그에 관하여 전통적으로 대(大),삼(三),법(法),
갈마라 약칭되는 4종 만다라설이 있다.이 설에 대해서는 몇 가지 견해
가 있을 수 있으나 밀교의 근본 교의인 '즉신성불의(卽身成佛義)'에 의
하면 다음과 같은 심벌리즘(Symbolism; 상징주의)의 한 과정으로 이해
할 수 있게 된다.
먼저 존상의 만다라는 대만다라라 한다.여기 대(大)라는 말 속에는 여
러 가지 해석이 행해지고 있으나 그 요지는 실제의 모습을 취한 도상
(圖像)으로써 표현된 제존(諸尊)의 만다라이다.예컨대 금강계(金剛界)의
대일여래라면 양발을 포개어 발바닥을 위로 하여 앉고 양손은 지권인
(智拳印)을 결한다.
다양한 가능성을 비장(秘藏)하여 다양한 표현법을 쓰고 있는 만다라
는 몇 가지 분류법에 의하여 그 종류를 분류할 수 있다.
우선 만다라는 크게 자성(自性) 만다라,관상(觀相) 만다라,형상(形象)
만다라로 나누어진다.이를 다시 외적(外的),가시적(可視的) 만다라인 형
상 만다라와 내적(內的),불가시적(不可視的) 만다라인 자성,관상 만다라
로 분류할 수 있다.그 가운데 외적 만다라는 첫째 존상(尊像) 만다라로
서의 대(大) 만다라,둘째 상징(象徵) 만다라로서의 삼매야(三昧耶) 만다
라,셋째 문자(文字) 만다라로서의 법(法) 만다라,넷째 입체 만다라로서의
갈마 만다라로 분류된다.내적 만다라는 정신적 만다라와 신체적 만다라
로 분류된다.
이상을 요약하면 보다 넓은 의미의 만다라란 우리들의 외부에 있어
시각적으로 취급할 수 있는 전통적인 4종의 만다라와 가시적인 것은 아
니나 오히려 우리들의 존재 양상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내적 만다
라로 분류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말한 외적 만다라는 제존상(諸尊像)의 집합도로서 일반적으로
만다라라 하면 이 양식의 만다라를 가리키게 된다.한편 내적 만다라는
우리들의 개별적 인간 존재의 복잡성에 대하여 전체적 소우주를 하나의
통일체인 만다라라 생각함에서 비롯된다.이 신체적 만다라는 우리들의
신체 안에 지(地),수(水),화(火),풍(風),공(空)이라는 5대 존재 요소를 범
자(梵字)에 의하여 다섯 부분에 배치하는 5자 엄신관(五字 嚴身觀)을 토
대로 한다.그리하여 다섯 가지 형상에 의한 오륜석탑(五輪石塔)에 대한
신앙 등이 있으며 또한 신체 안의 신비적 맥관을 통하여 생명 에네르기
(Energie)의 상승 강하를 관상하는 고대 인도의 탄트리즘 행법도 일종
의 신체 만다라라 할 수 있다.
형태적 분류
좁은 의미의 만다라에 한하여 형태적인 면에서 만다라의 종류를 구분
할 수 있게 된다.
앞에서 말한 외적 만다라에서는 신성한 세계의 대표자인 밀교의 제존
상이 시각적으로 표현되나 그에 관하여 전통적으로 대(大),삼(三),법(法),
갈마라 약칭되는 4종 만다라설이 있다.이 설에 대해서는 몇 가지 견해
가 있을 수 있으나 밀교의 근본 교의인 '즉신성불의(卽身成佛義)'에 의
하면 다음과 같은 심벌리즘(Symbolism; 상징주의)의 한 과정으로 이해
할 수 있게 된다.
먼저 존상의 만다라는 대만다라라 한다.여기 대(大)라는 말 속에는 여
러 가지 해석이 행해지고 있으나 그 요지는 실제의 모습을 취한 도상
(圖像)으로써 표현된 제존(諸尊)의 만다라이다.예컨대 금강계(金剛界)의
대일여래라면 양발을 포개어 발바닥을 위로 하여 앉고 양손은 지권인
(智拳印)을 결한다.
본문내용
베트의 만다라는 전체가 원칙적으로 원형의 기본 구조를 지
니나 원형은 원만이란 말에서 알려지고 있듯이 도상 가운데에서는 가장
완전한 형이다. 그리하여 만다라란 범어도 형용사로 사용될 때에는 원
이란 의미를 지닌다. 또한 내부 구조와의 관계에서 말한다면 원형은 두
가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 첫번째로 인도, 티베트의 만다라에서는 불탑(佛塔)을 원형으로 나
타내고 있다. 불탑은 좁은 의미로는 석가의 유골을 납입(納入)한 일종의
공양탑이지만 역사적 제약을 초월하여 보편적으로 생각하면 성스러운
세계 그 자체를 상징한 존재라고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우리 나라의 불
탑은 대부분 4방형의 탑이나 인도의 중앙부에 있는 유명한 산치
(Sanchi)탑이나 네팔의 불탑 등에서 알 수 있듯이 불탑은 원형이 기본
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두번째는 금강계 만다라를 대표로 하여 많은 만다라에서 현저하게 나
타나는 특색인 것이나 여기에 등장하는 원형은 만월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월륜관(月輪觀)이라는 청정한 만월을 명상하는 수행법이 밀교에서
유행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그러면 왜 태양이 아니고 달이 상징되었을
까? 그것은 밀교 성립의 땅인 인도에서는 뜨거운 태양은 너무나 가혹한
것이어서 오히려 성스러운 세계를 상징함에 있어서는 밤하늘을 비추어
사람들을 시원하게 해주는 달이 더욱 친밀감을 갖게 하였던 것으로 생
각된다. 그리고 달은 차고 기우는 일을 되풀이하고 있어 그 과정이 마
음의 단계적 수행과 흡사한 점이 있다. 더욱이 완전한 경지라 할 수 있
는 만월은 특별히 중시되었던 것으로 믿어진다. 이상과 같이 구체적인
것에 의하여 성스러운 것을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밀교의 기본 경향이
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다음에 정방형(正方形)은 완전성이란 면에서는 원에 미치지 못하지만
평면 공간의 중요 요소를 모두 구비하고 있으며 더더욱 발전, 전개를
암시하는 것이 정방형이기도 하다. 그리하여 안전성이란 면에서는 어떤
도상보다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4라는 숫자는 우리 나라에서는 죽
을 사(死)자와 음이 같아 별로 좋아하는 수치가 아니나 고대 인도에서
는 사천왕, 사성제 등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정리성이 좋은 수치로 인식
되어 왔다.
특히 만다라와 같이 공간 배치를 기본으로 하는 입장에서는 4방형은
원형(圓形)과 더불어 불가결의 역할을 담당하여 온 것이라 하여도 과언
이 아니다. 우리 나라 석굴암의 평면 공간을 보면 금강역사 8부신 가운
데 사천왕 등에 의하여 도량의 안정성이 유지되고 있음을 상징하고 있
는 굴 안의 앞부분은 4방형으로 되어 있으며 그 안쪽 본존을 모신 공간
은 원형으로 하여 불, 보살의 거처는 완전성을 지닌 곳임을 상징하고
있다. 여기서 보면 석굴암의 평면 공간의 설정은 결코 만다라와 무관한
것이라 할 수 없다.
다음에는 만다라에 있어 빈도는 떨어지지만 반원형을 들지 않을 수
없다. 반원은 원의 반쪽이며 불완전성을 상징함과 더불어 나아가 전개
의 가능성을 상징한다. 또한 반원은 도상적으로는 움직임을 표현할 수
있으므로 [대일경]에서 설하고 있는 오륜탑(五輪塔)의 사상에서는 지
(地), 수(水), 화(火), 풍(風), 공(空)의 5종 존재 요소 가운데 움직임을
특징으로 하는 풍의 요소를 나타내고 있다.
끝으로 삼각형은 힘이 있는 방향으로 흘러감을 나타낸다. 곧 상향의
삼각형은 아래에서 위로의 힘의 상승을 나타내고 그 반대의 하향의 역
삼각형은 성스러운 힘이 현실에 전개됨을 상징하고 있다. 인도 밀교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힌두교의 교의에서 보면 상향의 삼각형은 양근(陽
根)에 상징되는 남성신 시바를, 하향의 삼각형은 여근(女根)에 상징되는
우마(시바의 처)를 나타낸다고 하고 있다. 그리고 이같은 삼각형의 조합
을 얀트라(yantra)라 일컫고 있는데 삼각 관계란 말이 있듯이 삼각형은
공격적인 이미지가 강한 도상의 하나이다.
이상의 도상은 각종 기원 의례를 행하기 위한 호마(護摩)의 수법(修
法 ; 밀교 의례의 하나)을 행할 때 불단 위에 묘사하는 만다라의 윤곽
이 되기도 하는데 여기서 사용되는 만다라의 도상과 색채의 관계는 다
음과 같다.
식재(息災) - 원형(圓形) - 백색(白色)
증익(增益) - 4방형(四方形) - 황색(黃色)
경애(敬愛) - 반월형(半月形) - 적색(赤色)
조복(調伏) - 삼각형(三角形) - 흑색(黑色)
이상 기원의 내용에 해당하는 식재, 증익, 경애, 조복의 네 가지 목적
을 4종법이라 한다. 이를 좀더 자세히 설명하면 식재란 각종 재해를 물
리친다는 것인데 현재 마이너스 상태에 있는 것을 적어도 제로(0)의 상
태에 있게 하는 기원을 말한다. 병 회복, 액운의 무사 등이 이에 해당한
다.
증익이란 현재에는 제로의 상태 또는 불충분한 상태에 있는 것을 플
러스의 상태가 되게 하는 수법이며 수명 장수, 상업 번영, 학력 증진 등
이 이에 해당한다.
경애란 증익의 일종이나 특히 남녀의 애정 또는 타인의 은덕을 입을
것을 목적으로 하고 현실적으로는 좋은 결연, 부부 화합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조복이란 현재 플러스 또는 제로의 상태에 있는 타인의 운명을 마이
너스의 상태에 들게 하는 것으로 전쟁(戰爭)이나 정쟁(政爭)등에 많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이상을 만다라의 도상과의 관계에서 다시 정리해 보면 식재의 만다라
가 완전한 형인 원형을 사용하고 있음은 쉽게 짐작이 가는 바라 하겠으
며, 모든 일을 증진(增進)시키는 증익에서 발전성의 상징인 정방형이 사
용되고, 경애의 기원에서는 반원을 사용하는 예가 많다. 이는 상징적으
로는 불완전성을 남기는 반원을 완전한 원형이 되게 하는 의도를 내포
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삼각형은 힌두교적 밀교에 해당하는 탄트라파에서는 신의 힘을
나타내는 얀트라도의 기본 도상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 일
반적으로는 힘의 일정한 방향에의 유출(流出) 등 공격적 이미지가 강하
다. 따라서 상대방을 곤란하게 하는 목적으로 행하는 조복에 삼각형의
도상이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 admin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6-26 23:30)
만다라의 종류와 제작과정
니나 원형은 원만이란 말에서 알려지고 있듯이 도상 가운데에서는 가장
완전한 형이다. 그리하여 만다라란 범어도 형용사로 사용될 때에는 원
이란 의미를 지닌다. 또한 내부 구조와의 관계에서 말한다면 원형은 두
가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 첫번째로 인도, 티베트의 만다라에서는 불탑(佛塔)을 원형으로 나
타내고 있다. 불탑은 좁은 의미로는 석가의 유골을 납입(納入)한 일종의
공양탑이지만 역사적 제약을 초월하여 보편적으로 생각하면 성스러운
세계 그 자체를 상징한 존재라고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우리 나라의 불
탑은 대부분 4방형의 탑이나 인도의 중앙부에 있는 유명한 산치
(Sanchi)탑이나 네팔의 불탑 등에서 알 수 있듯이 불탑은 원형이 기본
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두번째는 금강계 만다라를 대표로 하여 많은 만다라에서 현저하게 나
타나는 특색인 것이나 여기에 등장하는 원형은 만월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월륜관(月輪觀)이라는 청정한 만월을 명상하는 수행법이 밀교에서
유행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그러면 왜 태양이 아니고 달이 상징되었을
까? 그것은 밀교 성립의 땅인 인도에서는 뜨거운 태양은 너무나 가혹한
것이어서 오히려 성스러운 세계를 상징함에 있어서는 밤하늘을 비추어
사람들을 시원하게 해주는 달이 더욱 친밀감을 갖게 하였던 것으로 생
각된다. 그리고 달은 차고 기우는 일을 되풀이하고 있어 그 과정이 마
음의 단계적 수행과 흡사한 점이 있다. 더욱이 완전한 경지라 할 수 있
는 만월은 특별히 중시되었던 것으로 믿어진다. 이상과 같이 구체적인
것에 의하여 성스러운 것을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밀교의 기본 경향이
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다음에 정방형(正方形)은 완전성이란 면에서는 원에 미치지 못하지만
평면 공간의 중요 요소를 모두 구비하고 있으며 더더욱 발전, 전개를
암시하는 것이 정방형이기도 하다. 그리하여 안전성이란 면에서는 어떤
도상보다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4라는 숫자는 우리 나라에서는 죽
을 사(死)자와 음이 같아 별로 좋아하는 수치가 아니나 고대 인도에서
는 사천왕, 사성제 등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정리성이 좋은 수치로 인식
되어 왔다.
특히 만다라와 같이 공간 배치를 기본으로 하는 입장에서는 4방형은
원형(圓形)과 더불어 불가결의 역할을 담당하여 온 것이라 하여도 과언
이 아니다. 우리 나라 석굴암의 평면 공간을 보면 금강역사 8부신 가운
데 사천왕 등에 의하여 도량의 안정성이 유지되고 있음을 상징하고 있
는 굴 안의 앞부분은 4방형으로 되어 있으며 그 안쪽 본존을 모신 공간
은 원형으로 하여 불, 보살의 거처는 완전성을 지닌 곳임을 상징하고
있다. 여기서 보면 석굴암의 평면 공간의 설정은 결코 만다라와 무관한
것이라 할 수 없다.
다음에는 만다라에 있어 빈도는 떨어지지만 반원형을 들지 않을 수
없다. 반원은 원의 반쪽이며 불완전성을 상징함과 더불어 나아가 전개
의 가능성을 상징한다. 또한 반원은 도상적으로는 움직임을 표현할 수
있으므로 [대일경]에서 설하고 있는 오륜탑(五輪塔)의 사상에서는 지
(地), 수(水), 화(火), 풍(風), 공(空)의 5종 존재 요소 가운데 움직임을
특징으로 하는 풍의 요소를 나타내고 있다.
끝으로 삼각형은 힘이 있는 방향으로 흘러감을 나타낸다. 곧 상향의
삼각형은 아래에서 위로의 힘의 상승을 나타내고 그 반대의 하향의 역
삼각형은 성스러운 힘이 현실에 전개됨을 상징하고 있다. 인도 밀교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힌두교의 교의에서 보면 상향의 삼각형은 양근(陽
根)에 상징되는 남성신 시바를, 하향의 삼각형은 여근(女根)에 상징되는
우마(시바의 처)를 나타낸다고 하고 있다. 그리고 이같은 삼각형의 조합
을 얀트라(yantra)라 일컫고 있는데 삼각 관계란 말이 있듯이 삼각형은
공격적인 이미지가 강한 도상의 하나이다.
이상의 도상은 각종 기원 의례를 행하기 위한 호마(護摩)의 수법(修
法 ; 밀교 의례의 하나)을 행할 때 불단 위에 묘사하는 만다라의 윤곽
이 되기도 하는데 여기서 사용되는 만다라의 도상과 색채의 관계는 다
음과 같다.
식재(息災) - 원형(圓形) - 백색(白色)
증익(增益) - 4방형(四方形) - 황색(黃色)
경애(敬愛) - 반월형(半月形) - 적색(赤色)
조복(調伏) - 삼각형(三角形) - 흑색(黑色)
이상 기원의 내용에 해당하는 식재, 증익, 경애, 조복의 네 가지 목적
을 4종법이라 한다. 이를 좀더 자세히 설명하면 식재란 각종 재해를 물
리친다는 것인데 현재 마이너스 상태에 있는 것을 적어도 제로(0)의 상
태에 있게 하는 기원을 말한다. 병 회복, 액운의 무사 등이 이에 해당한
다.
증익이란 현재에는 제로의 상태 또는 불충분한 상태에 있는 것을 플
러스의 상태가 되게 하는 수법이며 수명 장수, 상업 번영, 학력 증진 등
이 이에 해당한다.
경애란 증익의 일종이나 특히 남녀의 애정 또는 타인의 은덕을 입을
것을 목적으로 하고 현실적으로는 좋은 결연, 부부 화합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조복이란 현재 플러스 또는 제로의 상태에 있는 타인의 운명을 마이
너스의 상태에 들게 하는 것으로 전쟁(戰爭)이나 정쟁(政爭)등에 많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이상을 만다라의 도상과의 관계에서 다시 정리해 보면 식재의 만다라
가 완전한 형인 원형을 사용하고 있음은 쉽게 짐작이 가는 바라 하겠으
며, 모든 일을 증진(增進)시키는 증익에서 발전성의 상징인 정방형이 사
용되고, 경애의 기원에서는 반원을 사용하는 예가 많다. 이는 상징적으
로는 불완전성을 남기는 반원을 완전한 원형이 되게 하는 의도를 내포
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삼각형은 힌두교적 밀교에 해당하는 탄트라파에서는 신의 힘을
나타내는 얀트라도의 기본 도상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 일
반적으로는 힘의 일정한 방향에의 유출(流出) 등 공격적 이미지가 강하
다. 따라서 상대방을 곤란하게 하는 목적으로 행하는 조복에 삼각형의
도상이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 admin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6-26 23:30)
만다라의 종류와 제작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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