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편식개선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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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편식개선 방법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17.6)
2(5.9)
보통이다
19(59.4)
18(56.3)
23(67.6)
19(55.9)
전혀 그렇지 않다
6(18.8)
6(18.8)
5(14.7)
11(32.4)
전 체(N=66)
32(100)
32(100)
34(100)
34(100)

실험집단의 경우 식사시간이 길지 않다는 유아가 요리 활동 후 5명(14.75)에서 11명(32.4%)으로 6명(220%)이 증가하였다. 또한 편식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유아는 2명(140%), 밥과 반찬을 따로 먹지 않는다는 유아는 4명(133.33%), 식사량이 적지 않다는 유아는 6명(250%), 식사를 거르지 않는다는 유아는 3명(116.69%)이 증가하였다.
Ⅴ. 논의 및 결론
A. 논의
본 연구는 유아의 편식과 식습관의 일반적 경향을 알아보고, 요리 활동이 식품군에 대한 편식 및 편식 행동과 식습관에 영향을 미치는 지를 밝히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결과를 연구 문제별로 요약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식품군에 대한 유아의 편식정도를 살펴본 결과 콩류(M=2.62, SD=0.84)에 대한 편식이 가장 심했으며 다음으로 채소류(M=2.74, SD=0.62), 김치류(M=2.97, SD=0.80), 곡류(M=3.03, SD=0.58), 감자류(M=3.08, SD=0.85)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부드러운 음식, 단 음식, 씹기 쉬운 음식을 좋아하는 반면 질감이 딱딱하고 향이 강한 음식을 싫어하는 유아들의 특징과 최근 증가하고 있는 인스턴트식품과 서구화된 음식에 길들여진 유아들의 기호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둘째, 유아의 식습관에 대해 살펴본 결과 편식(M=2.79, SD=0.75)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이유식의 실패, 가족 구성원의 편식, 기호에 치우친 식생활, 불규칙한 생활환경, 가정의 과잉보호 등의 복합적인 이유가 자의식이 발달되는 유아기에 이르러 특정 음식물에 대한 기피현상으로 고정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셋째, 요리 활동이 10가지 식품군에 대한 편식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생선류를 제외한 채소류, 콩류, 김치류, 유지류 및 당류, 감자류, 곡류, 유제품, 육류, 과일류 등 총 9가지 식품군에 대해서 편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구난숙(1998)의 연구 결과에서처럼, 먹어본 경험이 없는 음식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먹지 않던 유아가 요리의 재료를 탐색하고, 직접 요리하고, 요리 재료와 관련된 통합 활동을 경험함으로써 요리재료에 친숙해지고, 식품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고정관념과 기피 현상을 해소하게 되었기 때문으로 보여 진다.
넷째, 요리 활동이 유아의 편식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9가지의 부정적인 편식 행동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요리 활동이 유아의 부정적인 편식 행동을 중단하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섯째, 요리 활동이 유아의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6가지의 식습관이 모두 긍정적으로 향상되었다. 이는 요리 재료를 재배하고, 직접 요리해 보고, 정리 정돈하는 일련의 활동을 통해 얻어진 음식의 소중함과, 음식과 식사시간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가 유아의 식습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
B. 결론 및 제언
유아의 편식 및 식습관의 일반적 경향을 알아보고, 요리 활동이 유아의 편식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 결과를 통해 얻은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유아는 콩류, 채소류, 김치류, 곡류, 감자류의 순으로 편식이 심각했다.
둘째, 유아의 식습관 중 편식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요리 활동이 유아의 식품군에 대한 편식에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한 결과 생선류를 제외한 채소류, 콩류, 김치류, 유지류 및 당류, 감자류, 곡류, 유제품, 육류, 과일류 등 총 9가지 식품군에서 편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요리 활동이 유아의 편식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지를 분석한 결과 총 9가지 편식 행동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요리 활동이 유아의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총 6가지의 식습관이 모두 긍정적으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론에서 얻을 수 있었던 시사점과 본 연구의 제한점을 기초로 추후 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2달 동안에 집중적으로 요리 활동을 진행하였나 연간 교육과정의 계획단계에서부터 각 생활 주제와 통합된 요리활동을 계획함으로써 지속적인 요리 활동을 통한 편식 및 식습관의 지도 효과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요리 활동의 재료가 채소류에 치우친 경향이 있었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개개인의 기호도를 고려하여 다양한 식품군이 포함된 요리 활동을 선정함으로써 유아 모두가 편식하는 음식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셋째, 편식과 식습관은 유아교육기관에서 뿐만 아니라 가정과의 일관성 있는 교육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도할 때 교육적 효과가 나타난다. 그러나 개인의 생활환경과 식습관이 모두 달라 일관된 교육을 제공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따라서 가정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요리 활동에 대한 부모교육 등을 통해 유치원과 가정과의 연계 교육을 통한 편식 및 식습관 지도 효과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넷째,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요리 활동을 진행하는 데 교사의 지식과 경험은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다. 또한 요리활동을 진행함에 있어 유아의 흥미, 발달 특성, 지역사회 및 유치원의 특성을 고려한 교사의 융통성 역시 중요하다. 따라서 직전 교육과 현직 교육을 위한 요리 활동 대한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할 것이다.
다섯째, 유치원 현장에서 요리 활동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필요한 요리 도구 및 시설의 부족, 보조교사의 부재 등의 이유로 요리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유치원 관리자들과 교육 행정 당국의 요리 활동에 대한 교육적 가치의 인식과 시설 및 설비에 대한 적절한 뒷받침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키워드

편식,   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