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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탄생 소감문
본문내용
, 한동안 그 세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아~-’하던 ‘얼굴만 빼고 소녀’였던 나인데. 곰곰 생각해 보면, 그건 뭔가를 볼 때 그 뒤의 다른 것들이 같이 떠올라서 함께 보이기 때문인 것 같다. 대신 요새는 일상적인 작은 일에 감동아닌 감동을 느낄 때가 있다. 예전에 느끼는 감정이 ‘만화’같은 단면적인 감상이라면, 최근에 ‘참 좋았어.’라고 할 때 느끼는 감정들은, 요새 같은 봄날, 산들거리는 봄바람과 푸른 하늘이며, 아련히 다가오는 꽃향기나 이런 소소한 것들이 느껴질 때 다가오는 감동이랄까. 그런 면에서 소위 ‘영상 세대’의 감동들은 선명하지만 그만큼 오롯하지는 못한 것 같다. 가족의 탄생을 보면서 느낀 감동은 그런 거였다. ‘이거다!’라고 말하지 않고 어느새 내 옆으로 조용히 다가오는 그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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