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무엇보다 문화수준이 낮은 나라에서 온 외국인이 가장 크게 겪는 어려움은 언어일 것이다. 이것은 문화수준의 차이를 떠나서 어느 나라건 외국인들이 겪는 공통적인 사항이라고 출입국관리소는 전했다. 더구나 문화수준이 낮은 나라의 외국인들은 대부분 경제적인 목적으로 대한민국에 들어오는 동남아 해외 노동자들과 베트남, 몽골 등의 국제결혼 이주여성이라고 볼 수 있다. 이들은 대부분 금전적이고 경제적인 목적으로 한국에 들어오기 때문에 사전에 언어를 배울 시간이 드물다고 볼 수 있다. 한국에 입국하고도 일을 하는 시간을 쪼개며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이 드물다고 하며, 그만큼 언어소통의 장벽은 더욱더 커지는 일이 될 것이다.”
"한국어 운전면허 시험, 방글라데시 사람에겐 너무 어려워요."
집과 직장 사이에 대중교통이 전혀 없는 '엠디 하비브'(42세, 방글라데시 출신)씨는 요즘 오토바이를 타고 출, 퇴근을 한다.
자동차 면허가 없는 그가 궁여지책으로 선택한 것이 오토바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역시 무면허 운전이다.
10년이 넘는 한국생활로 상당히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자랑하는 그에게도 한자어와 전문용어가 잔뜩 섞인 한국어 필기시험은 5번의 시도에도 불과하
"한국어 운전면허 시험, 방글라데시 사람에겐 너무 어려워요."
집과 직장 사이에 대중교통이 전혀 없는 '엠디 하비브'(42세, 방글라데시 출신)씨는 요즘 오토바이를 타고 출, 퇴근을 한다.
자동차 면허가 없는 그가 궁여지책으로 선택한 것이 오토바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역시 무면허 운전이다.
10년이 넘는 한국생활로 상당히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자랑하는 그에게도 한자어와 전문용어가 잔뜩 섞인 한국어 필기시험은 5번의 시도에도 불과하
본문내용
있는 상황에서 이들을 어떻게 한국사회로 통합시킬 것인가에만 집중하다 보니, 결혼 이주 여성들이 가부장적 가족제도와 마찰을 빚게 되는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제력에 따른 외국인 차별인식 개선해야
우리 국민의 2%에 달하는 외국인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법과 제도의 정비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인식의 전환이다.
한국염 목사(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대표)는 "우리 사회는 부자 나라에서 온 사람은 무조건 환영하는 데 비해 가난한 제3세계에서 온 사람들은 열등한 사람으로 보는 계급의식이 있다. 이것이 바뀌지 않으면 외국인 노동자나 결혼 여성들이 우리 사회에서 존엄한 인간으로 살기 어렵다."며 경제수준으로 그 나라 국민을 평가하고 계급화시키려는 편견을 버려야 다문화 사회로의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력에 따른 외국인 차별인식 개선해야
우리 국민의 2%에 달하는 외국인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법과 제도의 정비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인식의 전환이다.
한국염 목사(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대표)는 "우리 사회는 부자 나라에서 온 사람은 무조건 환영하는 데 비해 가난한 제3세계에서 온 사람들은 열등한 사람으로 보는 계급의식이 있다. 이것이 바뀌지 않으면 외국인 노동자나 결혼 여성들이 우리 사회에서 존엄한 인간으로 살기 어렵다."며 경제수준으로 그 나라 국민을 평가하고 계급화시키려는 편견을 버려야 다문화 사회로의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