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로마시대(제정시대)의 문화(폼페이)
2. 로마의 정치제도와 로마법
3. 로마시대의 건축
4. 로마의 문학과 예술
2. 로마의 정치제도와 로마법
3. 로마시대의 건축
4. 로마의 문학과 예술
본문내용
그의 기질은 실천보다 사색에 적합하고 야심이나 물욕과는 인연이 멀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는 정치가와 뗄 수 없는 관계는 갖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마에케나스는 호라티우스에게 사비나의 별장을 주고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해 주었다. 1933년 이 별장의 유적이 발굴되어 마에케나스라는 자산가가 얼마나 인심이 후했는지 밝혀졌다. 24개나 되는 방과 길고 아름다운 회랑, 거기에 3개의 목욕탕과 아름다운 정원이 있었다. 다섯곳에 걸쳐 농장도 있었다. 유복해진 호라티우스는 문학에 전념했다. 그의 본질은 윤리주의였따. 그의 [풍자시집] 은 당시 로마의 보편적인 인간상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그런 인간상을 그는 역사책이나 집이 아니라 거리에서 수집한 뒤 아이러니컬한 유머를 담아 그렸다. 개개의 인간상에서 "전형"을 추출하는데 까지 이르렀다. 정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아우구스투스를 찬미하는 마음에 도 없는 미사여구를 썼다. 황제는 호라티우스의 이런 시에 흡족해 하며 "이런 것 좀 쓰라"고 했다. 그리고는[송가집]에 [황제 찬가]를 붙여 아우구스투스, 티베리우스, 드루수스의 사업을 축하하길 바랐다. 호라티우스는 한숨을 쉬며 일에 착수했지만 좀처럼 시상이 떠오르지 않았다. 영광이나 신의 뜻, 그리고 운명 따위에 거대한 테마는 아무 흥미도 없었다. 그는 쩔쩔 울면서 장황하기 짝이 없는 흐리멍덩한 작품을 가까스로 완성했다. 이 일을 하면서 그는 짬짬이 시간을 내 친구,특히 마르케나스에게 보내는 많은 서간체 시를 썼다. 이[서간체 시]는[풍자시집]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그의 걸작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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