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하나님 나라의 회복(12-16절)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는 마태의 구속사적 관점은 하나님 나라의 흥왕과 쇠퇴에 이어 마지막 제 삼기로 접어듭니다. 다름 아닌 이스라엘의 재건기(再建期)로서의 하나님 나라의 회복기 말입니다. 마태는 이 시기를 특별히 '바벨론으로 이거(移去)한 후부터 그리스도까지'라고 한정합니다. 그리고 이들 세 시기의 각각의 기간을 열 네 대라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사실은 중간에 몇몇의 왕들이 임의적으로 생략되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면 8절에서 '요람은 웃시야를 낳고'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사실은 이 두 왕 사이에 아하시야(왕하8:26), 요아스(왕하12;1) 그리고 아마샤(왕하14:1)등 세 왕의 이름이 생략되었습니다. 11절에서는 요시야와 여고냐(여호야긴) 사이에 여호아하스, 여호야김, 시드기야 등 세 사람이 빠졌습니다. 이것도 8절에서와 마찬가지로 의도적으로 생략이 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렇게 저자는 족보를 기술함에 있어서 의도적이고 목적론적 측면에서 임의로 취사선택하고 있음을 봅니다. 그렇다면 마태가 예수님의 족보를 기록함에 있어서 14대씩으로(제 삼기에서는 13대로 마감처리) 제한시켜서 다분히 의도성을 가지고 기록한 목적은 무엇일까요. 이는 다름 아닌 마태의 족보는 순전히 예수님이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메시아임을 강조하기 위해 유기적으로 구성된 것임을 알게 됩니다. 사실 이렇게 족보 가운데서 일부 사람들이 빠지기도 하고 몇 부분으로 나누는 것은 유대인 사회에서 일반적인 현상이기도 했습니다. 흔히 유대인들은 족보에서 중요치 않은 사람들은 기록에서 빠뜨렸으며 또한 기억하기 쉽도록 전체를 몇 부분으로 나누기도 했습니다. 이런 사실로 인해 마태의 족보기술의 주된 관심사는 역사적 사실성과 더불어 구속사적 목적성, 다시 말해 구약언약의 최종 성취자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메시아적 정통성을 입증시키고자 하는데 집중돼 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바벨론 포로기 직전과 직후의 기간에 문서 선지자들은 자신들의 사역을 활발하게 전개시킵니다. 하나님의 전령사들로서 경계와 경고의 말씀을 담대히 운반합니다. 이스라엘의 위선과 거짓과 망령된 행실 등을 적나라하게 고발합니다. 회개를 촉구합니다. 필연적인 심판의 경고와 함께 회복의 소망의 메시지를 더불어 전합니다. 바로 이런 선지자들의 예언에 따라 비록 남 유다가 바벨론 포로로 잡혀갔음에도 불구하고 회복의 날을 소망하면서 주의 자비로운 손길이 구체적으로 임하기만을 고대하게 되었던 것입니다(렘25:8-14, 29:10, 단9:1-2). 마침내 그 날이 도래합니다. 하나님의 언약은 때가 차면 반드시 성취됩니다. 아무도 언약의 하나님 여호와의 주권적 손길을 막을 자는 없습니다. 만유 보다 크신 하나님의 사역을 방해할 자는 없습니다. 성도의 소망과 위로가 바로 이런 사실에 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성도의 구원은 영원히 보장됩니다. 아무도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자가 없기에 말입니다.
마침내 하나님께서는 오래 전에 이미 이사야를 통해 예언하신 대로 바사국의 고레스 왕을 통해 바벨론 제국을 정복하게 하시고 그를 통해 유다 자들을 예루살렘 본토로 귀환시킵니다(사44:28, 45:1-4, 에1:1-3). 이렇게 해서 스룹바벨과 에스라 및 느혜미야에 의해 세 차례의 유대인 포로귀환이 거족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들을 가리켜 일찍이 야곱의 '남은 자'라는 구속사적 용어를 사용해 차별적으로 호칭합니다(사10:20-22, 46:3, 렘23:3). 하나님께서는 어느 시대 건 바로 이들 남은 자들을 선택적으로 은혜 가운데 부르셔서 당신의 구속사의 경륜을 이루시는 일에 언약의 당사자들로 삼으십니다. 이는 교회시대에도 동일한 원리로 작용합니다(롬11:4-5).
하나님의 손길은 바벨론 포로기 이후에도 당신의 남은 자들을 언약에 근거해서 신실히 보존하셨습니다. 그래서 다윗의 후손을 지속적으로 보존하시는 가운데 마침내 다윗의 후손인 요셉의 혈통을 통해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섭리적으로 주관하신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다윗 언약은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통해 이면적이고 본래적인 성취를 보게 됩니다. 새로운 신기원(新紀元)적 계시시대인 하나님 나라가 마침내 예수님으로 인해 세상 가운데 도래하게 된 것입니다. 마태가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지목하고, 예수님에게서 아브라함과 다윗 언약이 최종적으로 성취된 사실을 족보를 통해 의도적으로 기술하고 있는 배경이 이렇습니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으로 옛 이스라엘은 회복됐습니다. 다윗 언약에 약속된 진정한 아들로서 다윗 왕의 위(位)는 예수님에게서 마침내 현실로 성취됐습니다. 예수님은 참 다윗 왕으로 '당신의 백성들을 저희 죄에서 구원하실 진정한 메시아'로 이 땅에 오신 분입니다. 새 이스라엘을 대표해서 유월절 어린 양으로 오셨습니다. 저들의 영원하신 구원자로 마침내 성육화(聖肉化)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이를 신학적으로 하나님의 성육신(聖肉身)사건이라고 부릅니다.
Ⅲ. 결론
성경의 역사는 구속사입니다. 보다 엄밀하게 말한다면 언약적 구속사입니다. 에덴에서의 하나님의 언약이 성취되는 방식으로 세상의 역사(인류역사)는 기원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역사의 성격을 세상역사와 구속사로 나누어 이중적으로 해석한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처음부터 하나님의 언약이 성취되는 방식으로 세상역사가 출발했기에 인류의 역사는 본질적으로 언약적 구속사일 뿐입니다(창3:15-5:1-5, 눅2:1-7). 이런 의미에서 세상역사의 의미는 구속사의 진행과 성취와 종말론적 완성을 위한 현장과 무대의 역할을 담당할 뿐입니다. 예수님의 재림으로 인류의 통치역사가 대단원의 막을 내려야 하는 이유가 이런 사실에 근거합니다(계21:1, 단2:31-35).
마태는 이런 성경의 전(全)구속사적 안목과 통찰력을 가지고 그의 복음서를 기록하면서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구약언약의 총체적 성취로 해명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부동의 증거로 예수님의 족보를 제시합니다. 따라서 성경의 족보는 하나님의 언약적 구속의 경륜이 역사 속에서 성취된 사실을 객관적으로 제시하는 결정적인 근거로 작용합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는 마태의 구속사적 관점은 하나님 나라의 흥왕과 쇠퇴에 이어 마지막 제 삼기로 접어듭니다. 다름 아닌 이스라엘의 재건기(再建期)로서의 하나님 나라의 회복기 말입니다. 마태는 이 시기를 특별히 '바벨론으로 이거(移去)한 후부터 그리스도까지'라고 한정합니다. 그리고 이들 세 시기의 각각의 기간을 열 네 대라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사실은 중간에 몇몇의 왕들이 임의적으로 생략되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면 8절에서 '요람은 웃시야를 낳고'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사실은 이 두 왕 사이에 아하시야(왕하8:26), 요아스(왕하12;1) 그리고 아마샤(왕하14:1)등 세 왕의 이름이 생략되었습니다. 11절에서는 요시야와 여고냐(여호야긴) 사이에 여호아하스, 여호야김, 시드기야 등 세 사람이 빠졌습니다. 이것도 8절에서와 마찬가지로 의도적으로 생략이 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렇게 저자는 족보를 기술함에 있어서 의도적이고 목적론적 측면에서 임의로 취사선택하고 있음을 봅니다. 그렇다면 마태가 예수님의 족보를 기록함에 있어서 14대씩으로(제 삼기에서는 13대로 마감처리) 제한시켜서 다분히 의도성을 가지고 기록한 목적은 무엇일까요. 이는 다름 아닌 마태의 족보는 순전히 예수님이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메시아임을 강조하기 위해 유기적으로 구성된 것임을 알게 됩니다. 사실 이렇게 족보 가운데서 일부 사람들이 빠지기도 하고 몇 부분으로 나누는 것은 유대인 사회에서 일반적인 현상이기도 했습니다. 흔히 유대인들은 족보에서 중요치 않은 사람들은 기록에서 빠뜨렸으며 또한 기억하기 쉽도록 전체를 몇 부분으로 나누기도 했습니다. 이런 사실로 인해 마태의 족보기술의 주된 관심사는 역사적 사실성과 더불어 구속사적 목적성, 다시 말해 구약언약의 최종 성취자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메시아적 정통성을 입증시키고자 하는데 집중돼 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바벨론 포로기 직전과 직후의 기간에 문서 선지자들은 자신들의 사역을 활발하게 전개시킵니다. 하나님의 전령사들로서 경계와 경고의 말씀을 담대히 운반합니다. 이스라엘의 위선과 거짓과 망령된 행실 등을 적나라하게 고발합니다. 회개를 촉구합니다. 필연적인 심판의 경고와 함께 회복의 소망의 메시지를 더불어 전합니다. 바로 이런 선지자들의 예언에 따라 비록 남 유다가 바벨론 포로로 잡혀갔음에도 불구하고 회복의 날을 소망하면서 주의 자비로운 손길이 구체적으로 임하기만을 고대하게 되었던 것입니다(렘25:8-14, 29:10, 단9:1-2). 마침내 그 날이 도래합니다. 하나님의 언약은 때가 차면 반드시 성취됩니다. 아무도 언약의 하나님 여호와의 주권적 손길을 막을 자는 없습니다. 만유 보다 크신 하나님의 사역을 방해할 자는 없습니다. 성도의 소망과 위로가 바로 이런 사실에 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성도의 구원은 영원히 보장됩니다. 아무도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자가 없기에 말입니다.
마침내 하나님께서는 오래 전에 이미 이사야를 통해 예언하신 대로 바사국의 고레스 왕을 통해 바벨론 제국을 정복하게 하시고 그를 통해 유다 자들을 예루살렘 본토로 귀환시킵니다(사44:28, 45:1-4, 에1:1-3). 이렇게 해서 스룹바벨과 에스라 및 느혜미야에 의해 세 차례의 유대인 포로귀환이 거족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들을 가리켜 일찍이 야곱의 '남은 자'라는 구속사적 용어를 사용해 차별적으로 호칭합니다(사10:20-22, 46:3, 렘23:3). 하나님께서는 어느 시대 건 바로 이들 남은 자들을 선택적으로 은혜 가운데 부르셔서 당신의 구속사의 경륜을 이루시는 일에 언약의 당사자들로 삼으십니다. 이는 교회시대에도 동일한 원리로 작용합니다(롬11:4-5).
하나님의 손길은 바벨론 포로기 이후에도 당신의 남은 자들을 언약에 근거해서 신실히 보존하셨습니다. 그래서 다윗의 후손을 지속적으로 보존하시는 가운데 마침내 다윗의 후손인 요셉의 혈통을 통해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섭리적으로 주관하신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다윗 언약은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통해 이면적이고 본래적인 성취를 보게 됩니다. 새로운 신기원(新紀元)적 계시시대인 하나님 나라가 마침내 예수님으로 인해 세상 가운데 도래하게 된 것입니다. 마태가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지목하고, 예수님에게서 아브라함과 다윗 언약이 최종적으로 성취된 사실을 족보를 통해 의도적으로 기술하고 있는 배경이 이렇습니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으로 옛 이스라엘은 회복됐습니다. 다윗 언약에 약속된 진정한 아들로서 다윗 왕의 위(位)는 예수님에게서 마침내 현실로 성취됐습니다. 예수님은 참 다윗 왕으로 '당신의 백성들을 저희 죄에서 구원하실 진정한 메시아'로 이 땅에 오신 분입니다. 새 이스라엘을 대표해서 유월절 어린 양으로 오셨습니다. 저들의 영원하신 구원자로 마침내 성육화(聖肉化)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이를 신학적으로 하나님의 성육신(聖肉身)사건이라고 부릅니다.
Ⅲ. 결론
성경의 역사는 구속사입니다. 보다 엄밀하게 말한다면 언약적 구속사입니다. 에덴에서의 하나님의 언약이 성취되는 방식으로 세상의 역사(인류역사)는 기원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역사의 성격을 세상역사와 구속사로 나누어 이중적으로 해석한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처음부터 하나님의 언약이 성취되는 방식으로 세상역사가 출발했기에 인류의 역사는 본질적으로 언약적 구속사일 뿐입니다(창3:15-5:1-5, 눅2:1-7). 이런 의미에서 세상역사의 의미는 구속사의 진행과 성취와 종말론적 완성을 위한 현장과 무대의 역할을 담당할 뿐입니다. 예수님의 재림으로 인류의 통치역사가 대단원의 막을 내려야 하는 이유가 이런 사실에 근거합니다(계21:1, 단2:31-35).
마태는 이런 성경의 전(全)구속사적 안목과 통찰력을 가지고 그의 복음서를 기록하면서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구약언약의 총체적 성취로 해명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부동의 증거로 예수님의 족보를 제시합니다. 따라서 성경의 족보는 하나님의 언약적 구속의 경륜이 역사 속에서 성취된 사실을 객관적으로 제시하는 결정적인 근거로 작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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