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이 첫머리를 차지한 이유를 짐작해본다면, 그의 조리 있는 문단 나누기가 경을 파악하는 데 나침반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금강경오가해설의
1417년(태종 17)경 무학(無學)대사의 상수제자인 함허득통스님이 금강경오가해 주석의 어려운 부분에 해석을 붙였는데, 이를 ‘설의’라고 하였다. 이 설의는 금강경과 오가해의 오묘한 경지를 남김없이 밝혀놓았을 뿐 아니라 한 차원 높은 교리체계를 실어주어 많은 <금강경> 주석서 가운데 금자탑적 지위를 갖게 되었다.
함허스님에 따르면 그는 오가해가 오랜 세월 유통되는 동안 판본이 불완전해진 것을 걱정하여 교감을 하고 설의를 붙였다고 한다. 군데군데 괄호 안에, 어떤 글자는 다른 본에 어떤 글자로 되어 있다거나 어떤 글자는 어떤 글자로 되어야 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붙은 교감주가 그의 작업이다.
교감을 하면서 “다른 판본들을 근거로 해서 빠졌거나, 잘못 들어갔거나, 순서가 뒤바뀌었거나, 틀린 곳들을 가려내고 여러 스승들께 질문해서 바로잡았으며, 다른 판본을 참고하지 않고는 한 글자도 임의대로 빼거나 더한 것이 없다. 의심스럽기는 하나 참고할 만한 다른 본이 없는 경우에는 뜻을 근거로 판단했다”고 밝히고 있다.
금강경오가해설의
1417년(태종 17)경 무학(無學)대사의 상수제자인 함허득통스님이 금강경오가해 주석의 어려운 부분에 해석을 붙였는데, 이를 ‘설의’라고 하였다. 이 설의는 금강경과 오가해의 오묘한 경지를 남김없이 밝혀놓았을 뿐 아니라 한 차원 높은 교리체계를 실어주어 많은 <금강경> 주석서 가운데 금자탑적 지위를 갖게 되었다.
함허스님에 따르면 그는 오가해가 오랜 세월 유통되는 동안 판본이 불완전해진 것을 걱정하여 교감을 하고 설의를 붙였다고 한다. 군데군데 괄호 안에, 어떤 글자는 다른 본에 어떤 글자로 되어 있다거나 어떤 글자는 어떤 글자로 되어야 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붙은 교감주가 그의 작업이다.
교감을 하면서 “다른 판본들을 근거로 해서 빠졌거나, 잘못 들어갔거나, 순서가 뒤바뀌었거나, 틀린 곳들을 가려내고 여러 스승들께 질문해서 바로잡았으며, 다른 판본을 참고하지 않고는 한 글자도 임의대로 빼거나 더한 것이 없다. 의심스럽기는 하나 참고할 만한 다른 본이 없는 경우에는 뜻을 근거로 판단했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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