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프리카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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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프리카로 간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지으며 ‘가난한 사람들에게 베풀어 주겠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데에 문제가 있다. 이러한 문제를 ‘피스 콜로나이제이션(Peace Colonization:인도주의의 탈을 쓴 문화적 침략 행위)’이라고 하며, 양심 있는 저널리스트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유럽만을 예로 들었지만, 일본도 마찬가지로 한반도나 동남아시아 등에서 똑같은 죄를 지었다. 앞으로 우리들은 같은 역사를 밟지 않도록, 또 다시 ‘침략’을 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총선거가 있은 몇 달 후 ‘네리카 쌀’이라는 새로운 벼 품종이 UN을 통하여 전 세계에 보급되었다. 환경 변화에 강한 아프리카 쌀과 수확량이 많은 아시아 쌀의 장점만을 골라 교배시킨 이상적인 품종이다. 이것은 빈곤에 허덕이고 있는 아프리카 각국의 식량 문제를 일거에 해결할 수 있을 정도의 효과를 가진 굉장한 연구 성과로, ‘기적의 쌀’로도 불린다. 가난한 나라들의 미래를 바꾸는 것은 그들 스스로의 힘으로 헤쳐나가야 하며, 외부에서 들어온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얼마간의 과학적 조언으로 세계의 다양성을 소개하는 정도라고 생각한다. 미래를 선택하는 것은 그들 자신이며, 그 미래를 바꾸어 나가는 것 또한 그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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