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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질이 있다, 이런 애기만 하다보니, 싫어질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머리가 커지고, 그들이 왜 그러는지 조금씩 알아가면 알 수록 내 생각은 바뀌어 간다. 이미 절반을 넘어선 비정규직 문제. 나도 내 친구도, 내 아들도, 내 아버지도, 이건 우리 모두의 문제이다. 새벽 5시 40분에 집을 나서 12시간동안 일하고 퇴근. 주 1회 평일에 휴일이 있지만, 바쁘면 그것도 쉬지 못한다. 우리 청소부 어머니들의 현실이다. 지난 번, 국제대학에서 청소부 어머님들을 여행보내드렸는데, 정말 잘한 일이라고 이제서야 생각이 난다. 우리 국제대학생회가 정말 일을 잘하는 거 같다는 생각이 문뜩 든다. 그리고 이놈의 아웃소싱. 물질적인 면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지는 모르나 정말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는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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