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겪은 사랑의 경험★.

소개글

★자신이 겪은 사랑의 경험★.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2003년 3월 말 우리 집 우편함에 내 이름 앞으로 온 하얀색 봉투가 찾아왔다. 청첩장이라는 것이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받아보는 나를 초대하는 청첩장이었다. 나를 찾아온 이 청첩장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나의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인 '반보경'. 이 친구는 나와 초등학교 3학년 그러니까 열 살부터 지금까지 십 년 지기 친구이며 둘도 없는 단짝 친구였다. 중학교도 같은 중학교에 가서 매일 붙어 다니며 놀았으나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그 친구는 예술고등학교에 나는 일반고등학교에 들어갔기 때문에 그 후로는 간간이 연락만 주고받았고 그것도 고3이 되면서는 그것마저 끊겨버렸다. 나는1년 동안 그냥 가끔 생각이 날뿐 내 할 일에 바빠 잊고 살았다. 그런데 단지 1년을 보지 못한 내 친구가 결혼을 한다니... 나에게는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나는 스무 살이 막 되었지만, 재수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고3의 연장이었을 뿐 아무런 변화가 없었기에 내가 성인이라는 것조차 인식하지 못했다. 나에게도 그 당시 1년 반 정도를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었지만, 결혼이라...나에게는 정말 멀게만 느껴지고 다른 사람의 일이라고만 생각되었는데 내 친구가, 나와 같은 나이인 내 친구가 결혼을 한다니 신기하기도 했고 결혼이라는 것이 나에게도 멀지는 않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본문내용

만나자고 하면 친구와의 약속은 취소한다. 오빠와의 시간을 생각하면 너무 행복하기 때문이다. 이성적으로 내 이익을 챙기는 것 보다 내 본능에 충실해서 그에게 해주고 싶은 내 마음과 정성을 다하는 것이 사랑의 감정이 아닌가 싶다. 지금 나는 오빠를 너무도 사랑한다. 이 사랑을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오빠에 대한 희생과 이해, 배려 등등... 나는 아직 오빠를 배려하는 마음에서는 부족한 것 같다. 오빠는 나에게 철이 없다며 나이가 조금만 많았더라면 좋겠다는 말을 한다. 그런 말을 들을 때면 조금 속상하기도 하지만 내가 좀더 오빠를 많이 이해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자기 중심적인 이기심으로 상대방을 억지로 자신의 일부로, 예속물로, 악세사리로 취급하려는... 상대방의 주체성을 인정하지 않는 사랑은 진정한 사랑으로 결실을 맺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서로를 이해해 주면서 서로의 개성을 인정해 주는 것이 사랑이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지금 한 남자를 무척이나 사랑하고 있다. 이 사랑을 계속 유지하고 성숙하고 진정한 사랑으로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야 함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이 말처럼 쉽게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나는 지금의 내 사랑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 많이 이해하고, 배려하고, 희생할 것이다.
사랑은 마법과 같다고 생각한다.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 버릴지도 모르는... 하지만 난 지금 영원한 마법을 꿈꾸고 있다. 사랑이라는 것을 할 수 있도록 아담의 갈비뼈로 이브를 만들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우리가 늘 오늘처럼 사랑하게 해 달라고, 밤마다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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