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개될 것이란 예상을 하지 못했습니다. 시놉이 실제 극의 가치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해서 왠지 시놉 때문에 관람을 고려하지 않은 관객도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시놉이 본 공연의 안티인 상황이랄까요; (만약 제가 서울연극제 관객평가단이 아니었다면, 그래서 공식참가작 전체를 다 관람할 필요가 없었다면 이 작품은 관람후보작에서 제외됐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제보다 부풀린 과장광고보단 낫고 어쩌면 그 덕분에 제가 이 공연에서 더 큰 만족을 얻었던 것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공연을 위해선 좀 더 본 작품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방향으로 리플렛이 수정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연극, 우리시대의 거울-이슈' : 제가 이 작품에서 발견한 이슈는 갈수록 외로워지고 소원해지는 현대 가족의 감춰진 진심입니다. 갈수록 개인화·원자화·고립화·파편화 되어가는 사회 내에서 인간의 기초 공동체이자 사회 최소단위인 가족마저 그 구성원들이 서로의 진심을 드러내 보이지 않고 혼자 속으로만 알고 있는 현실이 과연 '정상적'인 상황인지, 아니면 위기의 전초인지 판단하는 건 이 작품을 관람한 관객과 여러분의 몫입니다. 저 또한 그 몫을 나눠지고 고민해봐야 겠습니다.
'연극, 우리시대의 거울-이슈' : 제가 이 작품에서 발견한 이슈는 갈수록 외로워지고 소원해지는 현대 가족의 감춰진 진심입니다. 갈수록 개인화·원자화·고립화·파편화 되어가는 사회 내에서 인간의 기초 공동체이자 사회 최소단위인 가족마저 그 구성원들이 서로의 진심을 드러내 보이지 않고 혼자 속으로만 알고 있는 현실이 과연 '정상적'인 상황인지, 아니면 위기의 전초인지 판단하는 건 이 작품을 관람한 관객과 여러분의 몫입니다. 저 또한 그 몫을 나눠지고 고민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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